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60412-비에이, 삿포로
    내가 있던 그곳/2016 홋카이도 2016. 4. 16. 00:40
    반응형
    어제밤까지 함박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을까 걱정이었다.
    6시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차 위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아... 눈이 올때는 와이퍼를 세워놓았어야하는데 이를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당장 할수 있는 일이 없으니 우선은 나갈 준비를 하기로 했다.

    7시반에 칼같이 준비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알프롯지의 아침을 먹고
    다시 창문을 보니 해가 쨍하 떴다
    그리고 어느새 차에 쌓인 눈이 다 녹아있었다.
    럴수럴수 이럴수!!!!
    어제의 날씨는 상상도 안될정도로 파아란 하늘에 해가 반짝반짝 빛났다.

    바로 삿포로로 올라가려던 계획을 바꿔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이거 이름이 좀...크리스마스나무의 나무인건가? ㅎ) 하나를 보고 청의호수를 다시 가기로 했다.

    혹시나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에 눈이 쌓여있음 조금 서둘러 어제 봤던 풍경들의 눈쌓인 버전을 보기로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동!!

    와아!!!
    어제 봤던 스팟들은 다 황량한 흙빛이었는디
    이곳은 연둣빛이다!!!
    탄성이 나왔다

    참 예쁘구나!

    오늘은 날도 따뜻해서 한참동안을 나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운전을 하고 가다가 하늘고 예쁘고 풍경도 예뻐서 잠시 차를 세웠다.
    비에이에는 유명한 스팟 말고도 참 예쁜곳이 많았다.
    어제는 너무 춥고 눈과 우박이 계속되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는 훈훈한 바람이 불어서 잠시 여유를 갖고 도로에 차를 세우고 여유를 즐겼다.

    관광비수기라 그런지 원래 사람이 없는건지, 아님 우리가 너무 아침일찍 길을 나서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도로에 차가 없었다.

    예쁜 도로.

    눈이 쌓이지 않고 다 녹아버려서 다른 곳을 다시 둘러보려던 계획은 접고
    청의호수로 향했다.
    맑은 하늘아래 청의 호수는 어떨까?
    두근두근!

    어제 눈이 많이오긴 했나보다.
    진흙길이었던 곳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눈 쌓인 길을 걸어 청의호수로 갔다

    아!!!
    외마디 감탄사가 이내 고요속에 묻혔다.

    다시 오길 참 잘했다!
    흐린하늘 아래의 청의호수도
    맑은하늘 아래의 청의호수도
    정말 아름다웠다.

    꼭! 여름에 다시와야지!
    다시한번 다짐을 하고 발길을 돌려 길을 나섰다


    삿포로로 가는길~
    교통체증이 전혀없는 고속도로를 쌩쌩 달렸다

    가는길이 멀어 휴게소에도 들르고
    휴게소에서 북해도 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홋카이도 우유가 맛있어서 아이스크림도 꼭 먹어보라는 추천을 받았었으나 그동안 날이 너무 추워서 엄두를 못냈었다)

    진하고 많이 달지도 않고 맛있다!

    삿포로에 도착해서 동생을 내려주고 렌트카를 반납하러 영업소러 갔다.
    반납 전에 영업소에서 알려준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우고 차를 반납

    삿포로의 날씨도 좋다.
    그래도 비에이보다 조금 쌀쌀했다.

    삿포로에서는 뭘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없었고
    차를 반납하고 시내로 돌아오니 이미 오후 3시가 넘어있어서 그냥 쇼핑이나 하기로 했다 ㅋㅋㅋ

    그리고 점심을 걸러 배고 고프니 좀 이른 저녁을 먹고
    삿포로의 화려함에 꺅꺅 소리를 지르며 좋다고 뛰어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마지막 숙소는 머큐어 호텔

    스스키노 한복판에 있다.
    7만원 좀 안되게 결제한 호텔치고는 정말 훌륭했다!

    마지막 밤은 홋카이도에만 있다는 삿포로 클래식으로 장식!!
    진짜 맛있었다!!!
    두캔 더 사서 가방에 챙겨두길 잘했다 ^^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던 홋카이도
    정말 아름다운 홋카이도
    그동안 일본 여럿곳을 다니고 홋카이도는 처음 와본 거였는데
    난, 홋카이도가 제일 좋다!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보자~

    +) 비에이-삿포로 톨비 3,220엔
    공항가는 톨비 - 410+890엔
    HAP 정말 잘~~~ 썼다!

    +) 공항-노보리벳츠-삿포로-오타루-비에이-비에이투어-삿포로-공항+시내 주행
    = 유류대 6천엔
    300x25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