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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오하라
    내가 있던 그곳/20170428-0501 교토, 오사카 2017. 5.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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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에 세번째 오는지라..

    시큰둥 했었다.

    그러다 근교 오하라를 발견하고.. 오하라를 이번 여행을 목적으로 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체크인을 하고보니 넘나 피곤한것 ㅠㅠㅠㅠ

    그래서 교토로 오는 하루카 안에서 오하라를 갈지말지 생각해보자며 동생이랑 얘기했었는데 둘다 신나게 잤던거지... 생각따위 안했던거지 ㅋㅋㅋㅋ

    결국 다른일정도 생각하기 싫어서 오하라 가는걸로.......

     

    숙소앞에서 206번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가서

    이렇게 예쁜 정류장에서 내렸다. 그리고 여기서 오하라행 버스를 기다림.

    교토역에 내리자마자 어찌나 추운지.. 코트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이곳은 햇빛이 따뜻해서 봄을 만난 것 같았다.

    오하라행 17번 버스를 타고 30분을 더 달리는 동안

    예쁜 시골풍경이 스쳐지나갔고.. 귀찮고 고되지만 오하라행은 탁월한 선택이었구나.. 확신이 들었다.

    오오오~오하라에 왔어요!

    돌아가는 시간을 체크하기 위해 버스 시간표도 한장 찍어둔다.

    오하라의 생활력 강한 여인네들 사진도 한장 찍어두고.

    산젠인 올라가는길.

    길이 너무 예쁘잖아.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도 예쁘잖아~~~~~

    기분좋게 가벼운 걸음으로 산젠인 도착.

    입장료 700엔!

     

    푸릇푸룻하게 잘 가꾸어진 정원이 정말 아름다운 산젠인.

    마지막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내주자

    (요즘 발리 우붓가서 요가하겠다고 난리인 내 말이 생각났는지)

    거기서 요가하는거냐고 물어봄 ㅋㅋㅋㅋ 빨간 매트 저거 요가매트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똑똑 떨어지는 정겨운 물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앉아있었다.

    일본 연휴 시작 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객잔에서 나와 산젠인을 봤다.

    이끼정원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산젠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끼와 나무뒤로 살짝 보이는 왕생극락원.

    산젠인의 유명인사. 아기동자들

    작은 연못과 왕생극락원, 나무, 이끼가 잘 어우러져 낙원같았던 이곳.

    나오는 발걸음이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호방하게(읭?) 호젠인은 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산젠인, 니가 열일했다.

    산젠인이 너무 감명깊어서 이상하게 호젠인이 별로 안땡겼었다.

    아쉬우면 담에 또오자~~~ 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꿈속을 걷는듯 마냥 아름다웠던 오하라의 길.

     

    다시 버스를 타고 헤드뱅잉을 신나게 하며 돌아왔다.

    기온시조까지 한번에 붕붕~

    기온시조에서 내려 저녁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직 해가 밝았고 1200엔짜리 관광패스가 아까워 내일 일정이었던 여우신사를 오늘가기로 하고

    기온시조역으로 신나게 내려갔는데.

    패스를 자꾸 토해내는 개찰구 ㅠㅠㅠㅠ

    역무원아저씨에게 문의하니.. 관광패스로는 게이한본선 전철을 탈수 없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원래 일정대로 여우신사는 내일 가기로!!

     

    뜨거운 해의 열기가 사라지자 다시 으슬으슬 추운 시간이 다가왔다.

    뜨거운 커피로 몸을 좀 녹이고

    기온거리를 어슬렁거리다 니시키 시장을 발견!!! 했으나...

    이미 다 문 닫았;;;;

    그래도 미련을 못버리고 시장 끝까지 이동을 하니 그곳에 득템의 성지가 있었느니...

    니시키 시장 끝에 있던 드럭스토어는 엄청 저렴했다.

    시루콧토 화장솜이 무려 108엔.

    발열안대, 동전파스 등도 다른곳보다 훨씬 쌌다.

    아... 그냥 한번 걸어보길 잘했다며 동생이랑 어화둥둥! ㅋ

    그곳에서 잔뜩 사서 면세 혜택을 받고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

     

    구글지도에 Sushi를 넣고 검색해서 평이 제일 많은 곳으로 갔다

    Nigiri Chojiro 스시.

    근데 줄이 엄청길어.....

    저 안으로 계단이 있는데 계단에도 다 대기인원.

    우린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다른곳으로 이동할 엄두도 못내고 그냥 기다렸다.

    마냥 기다렸다.

    아이패드로 주문하는 시스템!

    신박하네~~~~~

    회전 레일을 타고 돌아가는 스시들이 많지만 따로 주문해서도 먹을 수 있다.

    한글 완비 ㅋ

    요래요래 많이 시켜서 먹고

    맥주도 세잔이나 시켜서 나눠먹고

    만족스럽게 배를 두드리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ㅋ

    많이도 먹었네.

    별로 한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체력적으로 엄청 힘들었던 첫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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