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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30] 행복의 팬케이크(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사카성, 우메다 공중정원
    내가 있던 그곳/20170428-0501 교토, 오사카 2017. 5. 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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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여유롭고 느긋하게 있다 오자고 짠 일정이고

    일정을 봐도 별게 없는데 너무 피곤하다 ㅠㅠㅠㅠ

    체력이 비루한 것도 있겠지만 둘다 신발선택이 미스였다.

    이렇게 많이 걸을 줄 몰랐던거지...

    하도 다리가 아파 삼성헬스를 작동시키고 걸어보니.. 3만보 넘게 걷더라... =_=

     

    오늘의 첫 일정은 행복의 팬케이크

    원래 동물원 갔다가 오사카성 가려고 했는데.. 뭐 일본까지 와서 동물원을.. 그냥 팬케이크나 먹자 ㅋ

    하고 출동~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우메다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9시 반에 출발해 45분쯤 도착했는데..

    어머!!

    이게 웬일이여!!

    이 줄은 뭣이여  -_-

    오픈 전인데 줄이 좌르르륵;;;

    별 정보 없이 왔는데 운이 좋았던것 주말에 10시 오픈이라고 한다. 평일엔 10시 반 오픈. 평일이었음 그냥 포기하고 갔을듯.

    미리 정보를 파악한 동생이 도착하자마자 대기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름 안쓰고 무작정 줄서면... 마냥 기다려야한다는 사아실~!

    우리 앞으로도.. 뒤로도..

    모두 일본인이었다. 중국인도 한국인도 없이 오로지 일본인만 있던 신기했던 곳.

    이런 곳 처음이야~~~~~~

    어쩐지 현지인 진짜 맛집에 온것 같아 기분이 뿜뿜 좋아졌다 ㅋ

    정신없는 주방.

    바로 맞은편에 앉아서 즐겁게 주방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는 문 열자마자 바로 들어올 수 있긴했는데.. 주문한 음식을 받은것은 40분이 지난 10시 40분경이었다.

    대기 인원이 모두 들어차면 주문을 받기 시작하고 주문받은 순서대로 음식을 준비하다 보니

    안그래도 팬케이크 하나 만드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던데... 한번에 많은 주문을 소화하려니 엄청 느린 것.

    아마도 첫 오픈 테이블이 아니라면 밖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길지 몰라도 내부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

    너무 배가 고파서 정신이 혼미해질때쯤 짜잔~ 등장한 해피 팬케이크.

    가장 기본 메뉴다.

    팬케이크에 허니버터를 올리고 캬라멜 시럽을 쪼르르 뿌려 먹으면.. 아 진짜 꿀맛 ㅠㅠㅠㅠ

    보는 지금도 먹고 싶다. 하앍하앍.

    이건 진짜 천상의 맛이야~~~~~~

    단 음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디저트 메뉴를 거의 안먹는 나. 동생이 팬케이크 집에 가자그럴때 굉장히 시큰둥해하면서 니가 그리 원한다면 가자꾸나. 했는데~ 이게 웬일! 넘나 맛나 ㅠㅠㅠㅠ

    이건 해피팬케이크만큼 인기가 많은 과일팬케이크!

    풍성한 생과일과 휘핑크림!

    내가 산 자몽은 매번 썼는데 왜.. 여기 자몽은 쓰지도 않고 상콤한 것인가!!

     

    첨에 해피팬케이크가 나왔을때 양이 너무 많아 하나만 시킬껄 그랬다며 잠시 후회했는데

    이게... 공기층이 많아서(;;;) 부피가 빵빵한거지 그 자체로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그렇다고 적은것도 아님... 다먹고 30분쯤 있자 뱃속에서 자가증식하는지 배가 엄청 부른 느낌 ^^;;;)

    여튼 1인 1접시 할 가치가 충분한 곳!!!!!!!

    다음에 오사카 오면 반드시 또오겠다!!

     

    그리고 오사카 성.

    첫 일본여행때, 진짜 가난했던 나와 친구는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 10박 11일 여행을 왓었다.

    그때.. 오사카 모든 관광지를 걸어서 다녔는데(진심 돈이 없어서...;)

    오사카 성도 걸어서 왔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성벽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다시 돌아갔다. 입장료가 없어서 ㅋㅋㅋㅋ

     

    2015년에 왔을때는 수년만에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히메지 성에 가서 엄청 좋았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오사카성도 성인줄 알았;;;;

    아.. 근데 알고보니 박물관이야 ㅠㅠ

    내부를 둘러보던 동생이

    그 돈없던 시절 언니와 친구가 여기가 성인줄 알고 들어왔으면 울면서 나갔을꺼라며 깔깔대고 웃었다.

     

    뭐...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부들부들

    도쿠가와 이에야스 부들부들

    이러다 나왔다 ;;;;

     

    언젠가부터 일본에 오면 매번 들르는 스시쟌마이.

    체인 스시 중에서는 젤 나은것 같다.

    점심겸 저녁으로 시간 애매하게 4시쯤 식사;;

    야무지게 낮술도 한잔 마셔주고~ 맥주와 함께 딸려나오는 희한한 어류;;;;도 와구와구 흡입.

     

    먹으며 너무 행복하다는 동생에게

    여행올 돈이면 스시 10번은 먹겠다며 놀렸다 ㅋㅋㅋ

    그래도 밖에나와서 콧바람 쐬니 좋잖앙~ ㅋ

     

    오사카 스시쟌마이는 테이블차지를 받는다. 인당 200엔.

    첨엔 맥주에 딸려나오는 희한하게 생긴 멸치같은 애때문인가 했는데 계산하며 물어보니 테이블 차지라며;;;;

     

    그리고 우메다 공중정원

    스카이 라인이 유별나게 아름다운 곳은 아닌데다가

    나는 고층 근무자라...-_- 이런 풍경을 매일 보다보니 별 감흥이없었다.

    게다가 35층이라니.. 넘 낮잖앙앙앙~ ㅎㅎㅎ

    그래도 주유패스 챤스~로 오사카 여행하며 우메다 공중정원도 와보고 오사카성도 가보고 좋쿠나!

     

    이번 여행의 마지막은 나니와노유 온천.

    천연온천이라고 여기저기 붙어있긴 하지만 물에서 약하게 소독약 냄새가 났다.

    왜.. 자꾸 수영장에 와있는 느낌이 ㅋㅋㅋㅋ

    그래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몸이 노곤노곤 피로가 싹 풀렸다.

    노천탕도 좋았지만

    노천탕과 함께 있던 노천베드와 노천의자가 더 좋았다.

    돌로 만든 선베드 같은 것이 쭉 있는데 거기 온천물이 졸졸졸졸 흘러와

    뒷판은 따숩고 앞판은 시원한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ㅋ

    그리고 노천온천의자!

    발을 담그고 의자에 앉으면 뜨끈한 온천물이 의자에 흐른다~~

    천국이 따로 없구나~

    한국 목욕탕에도 도입이 시급합니다! 노천베드, 노천의자!

     

    나니와노유 온천 덕분에 더욱 빛났던 주유패스 혜택!

    오늘도 알차게 주유패스를 잘 활용했다.

    만오천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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