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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봄나들이(5/19~20)
    내가 있던 그곳 2017. 5.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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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의 파격특가로 6만원에 제주행 왕복 비행기표를 샀다.

    안그래도 SRT 타고 댕겨올까 하던 차에 항공권이 더 저렴하게 올라와서 엄청 쒼나하며 결제!

     

    때마침 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 기간이었다.

    장미를 보러 갔는데...

    전남 사람들 다 모인것 같아 이곳... ㅠㅠㅠㅠ

    장미보다 사람이 더 많...;; 쿨럭

    게다가 날이 너무 더웠다. 한여름 땡볕인듯 사람 진을 빼놓는 더위에... 지고 말았다. 암.. 이런건 이기려 하지 말고 져야지....=_=

    작년 영화 곡성투어 갔을때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곡성은 무더위의 기억만 남을 듯 ㅋ

    새벽같이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광주와서 곡성의 무더위에 시달리고 드디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전 문대통령이 다녀가서 화제만발인 그곳!

    주차는 어디다 해야하나 차 창을 열고 두리번 거리니, 식사를 하고 나오신 손님분들이 씩 웃으시며

    "여기 맞아요~"라고 해주셔서 빵터졌다! 아무질문 없었는데 여기 맞아요~ 라고 해주신 그 어르신이 넘나 귀여우셔서 ㅋㅋㅋ

    주차장이 따로 없다하여 근처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본격 먹방 돌입

    메뉴판을 보고있자(실은 대통령님 드신 그 메뉴 먹으려 하였으나 메뉴판은 함 보고싶어서..) 주문받으시는 이모님이 우리집은 육회비빔밥이 제일 자신있는 메뉴라고 하신다!

    8천원짜리 육회비빔밥 등장~

    양념고추장과 토하젓을 적당히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맛있다. 고추장만 넣고 비비는 것보다 맛나~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어디 앉았다 가셨나요? 슬쩍 여쭤보자 안쪽 방 노란 액자 아랫쪽에 앉으셨다며 있다 가기전에 기념촬영을 해주시겠다고 했다

    우왕~~~~~

    계산을 하며 싸인하신거 보고싶다 그랬더니 선뜻 족자를 꺼내주시며 사진 촬영 해주신 사장님 ㅋ

    그리고 식사하셨던 그 노란액자 아래서도 사진을 찍어주셨다.

    친절 감동 서비스!!!!!!!!

    밥먹고 들른 5.18 민주묘지....

    원래도 잘 우는데... 정말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실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일은 다시는 그 어느곳에서도 일어나면 안될일이다......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다음날은 그냥 널부러져서 쉬기로 했다.

    그래서 남은 사진은 이거.

    광주가서 서울곱창집 간 여자 ㅋㅋㅋㅋ

    3대 천왕에 나왔던 집이고 광주는 곱창구이집이 꽤 있다고 한다.

    저 야들야들하고 불맛나는 돼지곱창에는 소맥이 딱일것 같았는데... 술 한잔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능 ㅠㅠㅠㅠ

    순대도 맛있었지만 단연 곱창구이가 압권!

     

    19일 아침 9시에 광주 도착해서 20일 저녁 8시에 광주를 출발했다.

    5월의 광주라서 좋았고 참으로 먹먹했다.

    5.18 민주묘지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그곳에 있는 여러 사람들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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