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유입 경로를 보다보면
"감마나이프 비용" 이라는 검색어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으시다.
MRI도 감마나이프도 비용때문에 걱정인 환우와 가족들이 많을 것이다.
얼마나 걱정이 될까... 얼마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검색을 하는걸까.. 그 마음을 알기에 감마나이프 비용이라는 검색어를 보면 마음이 싸르르 아프다 
일반 항암이나 진료 등은 중증환자 적용으로 비용이 크게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외과 수술이나 MRI, 감마나이프 등은 비용이 만만찮아 별도의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라면 환자를 생각하는 비통함과 슬픔에 경제적 고통이 더해질수밖에 없다.
우리 아빠도 한 해에 3번째 MRI를 찍었던 날은 보험수혜를 못받아 금액을 그대로 다 내야했다.

감마나이프 시술을 권유받은 환우 및 가족분들은 의사쌤에게 이야기를 들으시겠지만 감마나이프는 종양의 갯수와 크기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격이 모두 다르다.

아빠도 세번의 감마나이프 비용이 모두 달랐다.
아빠의 경우 0.6cm~1.2cm정도의 종양이 하나 혹은 두개정도 발견되었었고 비용은 160~200만원 내외였다.

돈때문에 죽는 사람이 없어야하는데
오랜시간 병원에 다니다보니.. 돈때문에 죽는 사람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특히.... 항암에 지쳐 항암을 거부하던 아빠가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듯 면역항암을 해보고 싶다고 의사쌤에게 먼저 제안했고 면역항암을 진행했을때...
1회에 380만원하는 항암을 2회 진행하시고는 이제 안하겠다고 선언하셨다.
주치의쌤이 그래도 4회는 해봐야 효과가 있는지 알수 있다고 두번만 더하자고 설득했으나 아빠는 단호하게.... 허허 웃으시며 형편이 좋지않아 더이상은 무리일 것 같다고 했었다.

2회의 항암비용도 동생과 내가 맡았고 돈걱정 하지말고 제발 받을 수 있을때까지 해보자고 사정했으나 아빠의 결심을 꺽을수 없었다.

그때 생각했다.
울 아빠야 결국 면역항암제의 효과여부를 알 수 없었지만, 면역항암제가 잘 듣는 환우라면... 돈때문에 삶을 놓칠수도 있겠구나... 그러면 얼마나 억울할까... 얼마나 원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걱정 없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세상 왔음 좋겠다.

오늘도 동생들과...
부디 아빠가 8월까지 잘 버텨주셔서 보험 적용되는 면역항암제를 다시한번 맞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간절한 마음을 나눴다.
by Jinnia 2017.05.23 20:48

19일 저녁

코엑스에서 열린 필스너데이.

날이 선선해서 밖에서 술마시기 딱 좋은 날이었다. 게다가 쿵짝쿵짝 라이브 공연까지~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던 야외음주의 기억 ㅋ

만오천원 내면 입장권과 함께 필스너 잔을 교환할 수 있다.

작년엔... 맥주랑 스낵 포함이었는데....

고작 잔만주다니 ㅠㅠㅠㅠ

대신 맥주 500ml에 3천원 950ml에 5천원이었으니... 나름 저렴했다. 그리고 푸드트럭에서 파는 안주들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

그럼에도 15,000원 내고 입장해야 했다면 안갔을듯... ^^;;;;

 

굽는중, 토핑중, 이장아들, 약골님이 만들어주신 피자. 맛있었다!!!! 역시 음식은 바로 만든게 짱!

 

그리고.. 양만 점점 늘어가는 어떤 여자의 5월의 집밥.  소고기랑 마리나라 토마토 소스가 의외로 케미가 좋다!

 

그리고 심리적 불안인지 뭔지.. 요즘 지름신이 와서.. 아니 지름신도 아니고 소비병.. 소비병이 맞겠다. 자꾸 뭘 사고싶어져서 목적없이 뭘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무지 아크릴케이스에 꽂혔다. 꽂히고 이틀 뒤인가 무지 세일이 시작됐다는 걸 알았지.

그래서 바로 무지로 직행!

마구 사들였다.

그래.. 어차피 월급은 통장을 스치는 거...

실은 바로 전주에 유니클로 세일이라 그래서 왕창 샀다. 근데 병이 치유가 안되서.. 또 이러고 있는것이었다..

여튼 5단 아크릴케이스와 벨루어 케이스를 함께 구매..

아... 겁나 비싸 ㅠㅠ 일본가서 사면 반값 좀 더주면 산다던데... 저 아크릴 케이스를 들어보고 마음 싹접었다.

엄청 무겁다.

저걸 사들고 돌아다니고.. 깨질까 전전긍긍하며 모시고 오느니 그냥... 한국서 사는거다(게다가 우선 뭐든 질러야 좀 위안될 것 같았...;;;)

막상 하려고 하면 할건 없는데 가진건 많아서(옷이나 액세서리나.. 매 한가지) 구매한 벨로와 케이스로는 부족했지만 원래 쓰고있던 클루 보석함의 서랍이 적당맞게 들어가서 버리지 않고 활용했다. 나중에 일본가면 벨루어케이스는 추가로 더 사 와야겠다.

여튼 깔끔하고 맘에든다! 클루 케이스도 10년 넘게 잘 썼는데 저게.. 색이 색인지라 밖에 꺼내놓으면 너무 갑툭튀고 서랍안에 넣어두고 쓰자니 불편해서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다가 무지케이스에 꽂혀 바꾼건데 아주 좋다!! 깔끔함으로는 명왕급! 훗~

그리고 메이크박스도 두개 구매-아크릴케이스와 벨로와케이스는 10%할인, 메이크박스는 기본 10%에 추가 10% 할인.

 

그리고.. 또..또..

동생 친구가 캐나다 여행간길에 부탁했던 룰루레몬 헤드밴드도 드디어 받았다.

하나 가지고 쓰자니 매일매일 손빨래를 해야해서 좀 괴로웠는데... ^^세개를 추가로 구매하고 난 무적이 되었다!!!!!!

색 있는 걸 하면 어쩐지 너무 튀고 이상할 것 같아서, 첫 구매때 검정색을 했었던 건데..

의외로 색 있는 것이 차라리 더 안 어색하다. 검정색은 티가 안나서 뭔가 달걀귀신 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ㅋ

캐나다 달러로 18달러!

17,000원 정도로 구매. 한국보다 개당 만원이상 싸다.. 하아... 진짜 슬프다.

무지나 룰루레몬이나 한국에서의 가격은 정말 어마어마 하구만...

너무 하다규!!!!!!!!!

 

앞으로는 4개로 일주일 내내 잘 돌려쓰며 더위에 굴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요가를 하겠돠!!!!!!!!! 꼭이돠!!!!!!!

 

 

by Jinnia 2017.05.23 14:59

제주항공의 파격특가로 6만원에 제주행 왕복 비행기표를 샀다.

안그래도 SRT 타고 댕겨올까 하던 차에 항공권이 더 저렴하게 올라와서 엄청 쒼나하며 결제!

 

때마침 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 기간이었다.

장미를 보러 갔는데...

전남 사람들 다 모인것 같아 이곳... ㅠㅠㅠㅠ

장미보다 사람이 더 많...;; 쿨럭

게다가 날이 너무 더웠다. 한여름 땡볕인듯 사람 진을 빼놓는 더위에... 지고 말았다. 암.. 이런건 이기려 하지 말고 져야지....=_=

작년 영화 곡성투어 갔을때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곡성은 무더위의 기억만 남을 듯 ㅋ

새벽같이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광주와서 곡성의 무더위에 시달리고 드디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전 문대통령이 다녀가서 화제만발인 그곳!

주차는 어디다 해야하나 차 창을 열고 두리번 거리니, 식사를 하고 나오신 손님분들이 씩 웃으시며

"여기 맞아요~"라고 해주셔서 빵터졌다! 아무질문 없었는데 여기 맞아요~ 라고 해주신 그 어르신이 넘나 귀여우셔서 ㅋㅋㅋ

주차장이 따로 없다하여 근처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본격 먹방 돌입

메뉴판을 보고있자(실은 대통령님 드신 그 메뉴 먹으려 하였으나 메뉴판은 함 보고싶어서..) 주문받으시는 이모님이 우리집은 육회비빔밥이 제일 자신있는 메뉴라고 하신다!

8천원짜리 육회비빔밥 등장~

양념고추장과 토하젓을 적당히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맛있다. 고추장만 넣고 비비는 것보다 맛나~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어디 앉았다 가셨나요? 슬쩍 여쭤보자 안쪽 방 노란 액자 아랫쪽에 앉으셨다며 있다 가기전에 기념촬영을 해주시겠다고 했다

우왕~~~~~

계산을 하며 싸인하신거 보고싶다 그랬더니 선뜻 족자를 꺼내주시며 사진 촬영 해주신 사장님 ㅋ

그리고 식사하셨던 그 노란액자 아래서도 사진을 찍어주셨다.

친절 감동 서비스!!!!!!!!

밥먹고 들른 5.18 민주묘지....

원래도 잘 우는데... 정말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실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일은 다시는 그 어느곳에서도 일어나면 안될일이다......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다음날은 그냥 널부러져서 쉬기로 했다.

그래서 남은 사진은 이거.

광주가서 서울곱창집 간 여자 ㅋㅋㅋㅋ

3대 천왕에 나왔던 집이고 광주는 곱창구이집이 꽤 있다고 한다.

저 야들야들하고 불맛나는 돼지곱창에는 소맥이 딱일것 같았는데... 술 한잔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능 ㅠㅠㅠㅠ

순대도 맛있었지만 단연 곱창구이가 압권!

 

19일 아침 9시에 광주 도착해서 20일 저녁 8시에 광주를 출발했다.

5월의 광주라서 좋았고 참으로 먹먹했다.

5.18 민주묘지에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그곳에 있는 여러 사람들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by Jinnia 2017.05.23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