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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5~0911 독일] 뤼벡 Lubeck - 먹고만 온 그곳
    내가 있던 그곳 2016. 9.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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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모두 마치고 시간이 생겨 근교를 잠시 다녀오기로 했다.
    실은 함부르크가 너무 좋아서 함부르크에서만 딩굴거릴 생각이었는데 오늘 아니면 평생 못 가볼거라는 주변의 꼬임에 넘어가 ㅎㅎㅎ 뤼벡으로 출발.

    세명이 함께 가기로 해 함부르크 중앙역에서 기차표를 샀다. 3명것만 샀는데 이름 기입하는 란이 다섯개가 있는 오인용 티켓을 준다.

    안내데스크에가서 물어보니 3명이나 5명이나 가격이 똑같다대... 다다익선이냐능 ㅡ.,ㅡ

    기차다고 한시간 반정도를 가면 뤼벡이 나온다. 독일온 이래 날씨가 내내 좋았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추위, 비바람에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던 독일의 날씨♡

    뤼벡역

    역에서 5분여정도를 걸어가면 나오는 홀슈텐도르. 중세시대 뤼벡으로 들어가는 관문. 귀엽게 생겼다. ㅎㅎㅎㅎ
    살짝 기울어진것 같은데.. 맞습니다.
    살짝 기울어져있다.

    아기자기 하고 예쁜 뤼벡시내
    아.. 유럽이어라~~

    성문에 감탄한 우리는 이내 점심먹을 식당을 찾기로 했다.
    뤼벡 주민이 알려준 맛집으로 메뉴에는 없고 아는 사람만 알음알은 시켜먹는다는 메뉴까지 알아왔다.
    근데 중요한건 식당 이름을 모른다...
    그냥 늘 거기있는집이라 이름 모르고 다닌단다 ㅠㅠ

    저 현수막에 쓰여있는게 거리 이름인데 저기 중간쯤에 위치하고
    밖에 차양이 쳐져있고 테이블이 두개 나와있단다.

    뭥.....

    저 거리에는 비슷한 식당들이 많았다.
    차양도 있고 테이블도 나와있고 ㅠㅠ
    그중 테이블 두개인 집으로.. 고르고 골라 찍어 들어갔다.

    맞을까 틀릴까 조마조마하며
    아는 사람들만 주문해 먹는다는 메뉴 이름을 보여주니 주인아주머니가 호탕하게 웃으신다 ㅋㅋㅋㅋ 성공!!!!!!

    La Vigna
    이게 식당이름이었다.
    근데 이름을 알아도 소용 없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요래 보이는 집인데...
    식당이름이 잘 안보임...
    차양 안으로 쏙 들어가야 문 윗쪽으로 보인다능...... ;;;;

    파스타와 피자를 시키고

    요건 아는 사람만 따로 주문해 먹는다는 동네주민 추천메뉴

    와인까지 한병 곁들인 훌륭한 한끼식사
    진짜 진짜 맛있었다.
    파스타 면 삶기부터 소스까지..
    특히 특별메뉴인 파스타 소스는 지금까지 어디서도 못먹어본 맛이었음

    그릇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부른배를 만족감으로 탕탕치며 밖으로 나왔다.

    우린 뤼벡와서 성문을 봤고 점심을 먹었는데.... 더이상 돌아볼 의욕이 사라졌다 ㅋㅋㅋㅋ
    앞에 두가지에 넘  만족한 나머지 뭘 더 보고해야하나.. 라는 생각이었달까.

    어슬렁 어슬렁 느릿느릿 걸어다녔다.

    유우명한 초콜릿 가게라고 해서 그냥 지나칠수는 없고... 들어가서 사무실 용으로 초콜릿 한박스를 샀다.

    난 안먹었지만 금새 없어진걸 보니 맛있긴 한가봄.. ;;

    기차역으로 돌아오다 마주친 평화로운 풍경

    점심먹으러 뤼벡다녀왔다
    의 느낌이 강한 일정이었지만
    굉장히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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