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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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건강한 여자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7. 5. 24. 22:12
1. 날씨가 너무 좋은 하루였다. 하늘도 밝고 겅기도 쾌청한...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던 점심시간 2. L과 서초에서만나 냉면을 먹었다. 서빙돼 오는 냉면을 보고 양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고보니 너어무 배가불러 걸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너무너무 좋았다 1년에 며칠없을 산책하기 좋은 날씨. L이 검단으로 이사한것을 깜박잊고 예전처럼 인천가는 광역버스가 다니는 서초에서 만나자고 한 나의 실수. 배도 부르고 날도좋아 걷기로 했다. 신논현역까지 ㅋ 조곤조곤 얘기를 하며 깔깔 웃으며 씩씩하게 걸었다. 둘다 걷는걸 어지간히 좋아한다. 지난번엔 정약용 생가에서 토끼섬 간다고 엄청 걸었었지 ㅋ 언제나 건강한 너와의 만남. 몸도 마음도 건강한 너와의 만남. 3. 요가를 시작하고 살이 빠지지도 않았고 딱히 변화된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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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7. 5. 23. 20:48
블로그 유입 경로를 보다보면 "감마나이프 비용" 이라는 검색어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으시다. MRI도 감마나이프도 비용때문에 걱정인 환우와 가족들이 많을 것이다. 얼마나 걱정이 될까... 얼마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검색을 하는걸까.. 그 마음을 알기에 감마나이프 비용이라는 검색어를 보면 마음이 싸르르 아프다 일반 항암이나 진료 등은 중증환자 적용으로 비용이 크게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외과 수술이나 MRI, 감마나이프 등은 비용이 만만찮아 별도의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라면 환자를 생각하는 비통함과 슬픔에 경제적 고통이 더해질수밖에 없다. 우리 아빠도 한 해에 3번째 MRI를 찍었던 날은 보험수혜를 못받아 금액을 그대로 다 내야했다. 감마나이프 시술을 권유받은 환우 및 가족분들은 의사쌤에게 이야기를 들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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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봄나들이(5/19~20)내가 있던 그곳 2017. 5. 23. 14:39
제주항공의 파격특가로 6만원에 제주행 왕복 비행기표를 샀다. 안그래도 SRT 타고 댕겨올까 하던 차에 항공권이 더 저렴하게 올라와서 엄청 쒼나하며 결제! 때마침 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 기간이었다. 장미를 보러 갔는데... 전남 사람들 다 모인것 같아 이곳... ㅠㅠㅠㅠ 장미보다 사람이 더 많...;; 쿨럭 게다가 날이 너무 더웠다. 한여름 땡볕인듯 사람 진을 빼놓는 더위에... 지고 말았다. 암.. 이런건 이기려 하지 말고 져야지....=_= 작년 영화 곡성투어 갔을때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곡성은 무더위의 기억만 남을 듯 ㅋ 새벽같이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광주와서 곡성의 무더위에 시달리고 드디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전 문대통령이 다녀가서 화제만발인 그곳! 주차는 어디다 해야하나 차 창을 열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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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방법. 초연해지는 방법. 혼자사는 방법. 함께사는 방법...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7. 5. 16. 21:33
1. 오늘 생일인 친구가 있어 기프티콘을 쏴주면서... 5월 초 생일이었던 또다른 친구가 떠올랐다. 한때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매일 붙어있던 그 친구는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다. 난 늘 그 친구가 어디로 사라질까 전전긍긍했었고... 공사다망한 그 친구에게 주기적으로 연락을 해 애정공세를 퍼부었었다. 난 실은 그 친구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에게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만났었다. 늘 연락하는 쪽은 나였다. 늘 서운한 쪽도 나였다. 사람에게 큰 상처를 입고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던 어느 해... 어떻게 보면 집착하듯이... 사람들에게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갖던 것을 그만두었다. 그래서 하루가 멀다하고 약속이 있던 내가 매일 느긋하게 요가하는 오늘의 내가 되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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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흐림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7. 5. 8. 10:03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호중구 수치가 오르지 않아 항암을 못했다. 그래도 지난주보다 두배정도 수치고 오르긴 했지만 항암하기엔 역부족. 아빠는 항암을 하지 않으면 항암으로 인한 통증과 고통이 없어 기분이 좋다. 오늘도 한주만 더 쉬자는 주치의쌤한테 항암 더이상 안하면 안되겠냐며 물었고 쌤은 이번 사이클은 마치고 씨티 찍어보고 결정하자고 했다. 아빠는 매일 당신 상태에 대해 일기를 쓴다. 봐도 될것 같은데 보고나면 마음을 잃을 것 같아 무서워서 못보겠다. 아빠의 일기엔 무슨 내용이 적혀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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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 천천히 오시오.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7. 5. 5. 21:37
1. 오늘... 어린이날 선물을 받아서 일기를 써야겠구나 싶었다. 기록으로 남겨둬야지^^ㅋ 동생과 나이키 테아맥스를 사기로 했거 여기에 남동생도 운동화를 사야한다고 해서 오늘 사전투표를 마치고 아빠와 운동도 할겸 백화점으로 향했다. 나서기전 엄마가 농반진반으로 오늘 따라나서면 어린이날 선물 생길꺼라고 했는데 아빠가 진짜 어린이날 선물이라며 운동화를 사주셨다. 아... 세상에... 이게 얼마만의 어린이날 선물이야 오래오래 기억해야지. 아빠가 사준 어린이날 선물. 2. 이번주 화요일날 항암하러 병원을 갔었는데 백혈구 수치가 낮아 항암을 하지못한 아빠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병의 진행을 막기위한 항암은 일상생활을 저해할정도로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 항암을 하지않아 몸이 너무너무 가뿐하다는 아빠는 이제 정말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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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30] 행복의 팬케이크(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사카성, 우메다 공중정원내가 있던 그곳/20170428-0501 교토, 오사카 2017. 5. 2. 17:49
분명!!!! 여유롭고 느긋하게 있다 오자고 짠 일정이고 일정을 봐도 별게 없는데 너무 피곤하다 ㅠㅠㅠㅠ 체력이 비루한 것도 있겠지만 둘다 신발선택이 미스였다. 이렇게 많이 걸을 줄 몰랐던거지... 하도 다리가 아파 삼성헬스를 작동시키고 걸어보니.. 3만보 넘게 걷더라... =_= 오늘의 첫 일정은 행복의 팬케이크 원래 동물원 갔다가 오사카성 가려고 했는데.. 뭐 일본까지 와서 동물원을.. 그냥 팬케이크나 먹자 ㅋ 하고 출동~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우메다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9시 반에 출발해 45분쯤 도착했는데.. 어머!! 이게 웬일이여!! 이 줄은 뭣이여 -_- 오픈 전인데 줄이 좌르르륵;;; 별 정보 없이 왔는데 운이 좋았던것 주말에 10시 오픈이라고 한다. 평일엔 10시 반 오픈. 평일이었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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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오사카(모토무라 규카츠, 도톤보리 크루즈, HEP FIVE)내가 있던 그곳/20170428-0501 교토, 오사카 2017. 5. 2. 16:31
한큐선을 타고 우메다 역에 도착해 도큐레이호텔을 찾아서 좀 헤맸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한숨 돌리니 3시반. 도큐레이호텔은 체크인 할때 DHC 샘플을 1박, 1인당 3개씩 고르게 해준다. 우리는 2박이니까 1인당 6개를 고를수 있었다. 난 폼클렌징 3개와 오일 3개를 골랐다. 방안에 핸드워시겸 폼클, 샴푸/바디샴푸/컨디셔너는 시세이도 것으로 준비가 되어있긴 하다. 좁은 방...25인치짜리 가방 두개 펼쳐놓기도 힘들었다. 교토의 숙소가 엄청 넓었던지라 더더더 좁게 느껴졌다. 화장실도 엄청 좁았는데 희한하게 좁아서 편리했다. 아니 편리하게 좁았다. 도큐레이호텔은 위치도 가격도 다 좋았는데(아고다 통해 2박에 18만원에 예약) 화장실 물내려가는소리가... 지진나는 것 같다. 처음 물 내려보고 지구 멸망하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