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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어쩌다 덕룡산(덕룡산 안가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0. 9. 18:50
목요일 오전까지도... 아주 조금... 날씨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비예보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온종일 비가 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흐리더라도 공룡을 걸으리라 했던 우리의 계획은 결국 후일을 기약하기로 하고 기왕 휴가도 내고 렌트까지 했으니 아주아주 먼데로 가고 싶었던 나색히는 아는건 쥐뿔도 없이 해남땅끝종주 지도를 투척했다(무릎꿇고 손들어!!!!) 지리산 종주 등이 후보로 올라갔으나 어쩌다 보니 우리는 남쪽으로 가고있네. "주작덕룡"이라니 현무랑 백호도 어딘가에 있을것 같고 너무너무 멋지잖아! 아주 잠시 설렜고 아주 잠시 뿌듯했던 주작덕룡에 대한 단상.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산행이 "아무것도 몰라서 겁없이 신청했고 다녀올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 주작덕룡은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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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준비] 동계 산행 준비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0. 5. 20:43
하아... 이제... 나색히가 가빈한 선비같이 취미생활을 한다고 하면 나색히의 손꾸락과 입을 매우 호되게 칠것이야!! 그러니까.. 지난번 포스팅에서 경량패딩만 산다고 했으렸다! 무릎꿇고 손들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https://jinnia.tistory.com/m/645 [산린이의 등산준비] 등산용품 재정비 튼튼한 몸뚱이를 가지고 운동삼아 시작했던 등산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산에 빠져 벌써 30여개의 산에 다녀왔다. 취미생활은 늘 안빈낙도의 마음으로 선비와 같이 하고자 했으나 등산에서 무너 jinnia.tistory.com [경량패딩 & 플리스 - 파타고니아 나노에어자켓, R2 테크페이스] 의왕 롯데아울렛 오픈행사로 50프로 할인을 하던 나노에어자켓. 예전부터 블로그에서 노래를 불렀던 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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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살고 잘감동하는 이야기😆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10. 4. 20:36
1. 9월에도 재택을 참 많이했고 의도치 않고 자연스럽게 간헐적 단식이 이루어지면서 맘놓고 먹고먹고 또 먹는 돼지로운 돼지생활을 영위했다 작년에 샤인머스캣을 처음 주문할때는 뭐가이리 비싸 ㅠㅠ 이러며 주문해 먹었는데 올해는 감이 떨어진건지 아님 집에만 있다보니 돈이라도 써야지 싶은건지~~ 되도록 중간 이상의 가격대의 것으로 주문해먹고있다. 예전에 과수원을 하던 지인이 해준 조언을 참 충실히 실천하는 요즘 - 맛있는 과일 고르는법? 비싼거 사면 실패가 없어 그때는 깔깔 웃고 넘겼는데 살다보니 저 말처럼 진리가 없더라 탱글탱글 진짜 맛있던 샤인머스캣! 그리고 몇달째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게 채워놓고있는 베스킨라빈스. 쿼터 한통에 아몬드 봉봉만 가득 채우는 것이 기쁨. 작년에 잠깐 프로젝트 같이했던 분이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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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두번째 베틀바위 산성길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0. 4. 00:08
-9시에 자는거니까 내일 새벽같이 일어나겠어요 잠들기전 K의 마지막 말이었다. 나도 그럴줄 알았지. 그런데 다들 7시에 울리는 알람을 듣고 겨우겨우 일어났다. 역시 일출산행은 피곤해🙄 YS는 오늘출근해야해서 어젯밤 집으로 돌아갔고 오늘은 셋이서 베틀바위 가는날! 지난번 베틀바위 역시 우중산행이었던지라 해가 쨍하게 뜬 오늘의 찬란한 베틀바위를 기대해본다. 날도 좋으니 느긋하게 오르며 엄마와의 산행계획을 짜볼 생각이었다. 그랬는데... 멤버가 이렇잖아. 어쩌다보니 우리는 숨도 안돌리고 올라가고 있어. 함께 산행한 이래, 챙길 사람 없이 최고의 자유를 만끽한 Y는 아주 자주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쩌어어어어기 멀리서 발견되곤 했다. 어제 산행을 했더니 이제서야 몸이 풀린것 같다는 K 역시 우다다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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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함백산 일출, 그리고 태백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0. 3. 19:53
곰탕 & 우중산행이었던 함백산, 그리고 태백산의 리벤지매치를 준비해보았어 찐친들끼리의 1박2일 산행준비. 서로가 서로에게 무언가를 더 해주기 위해 준비하는 내내 경쟁이 붙을 정도였다. 그렇게 행복한 준비과정을 마치고 토요일 새벽, 배낭을 메고 짐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오전 2시, 종합운동장역이 접선지였다.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걷기로 했다. 따릉이를 탈까도 싶었지만 배낭 말고 다른 짐가방이 부담스러워 그냥 걷기로 한다. 새벽 1시 넘은 테헤란로는 사람이 참 많아서 잠시잠깐 무서워 쫄았던 쫄보는 신나게 걸었다. 오전 1시 40분경의 조용한 삼성교를 걷는다. 새벽걷기, 되게 매력적이네. 오전 2시 출발! 가는 내내 냉장고 같았던 차안에서 춥찔이는 추웠지. 추우면 체력소모가 큰 춥찔이. 핸드폰 배터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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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여행(신두리 해안사구, 아일랜드리솜, 안면도자연휴양림)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9. 27. 21:31
올해 리솜리조트 회원권을 샀다는 회사님. 신규가입기념으로 객실료가 50프로 할인된다고 한다. 공지를 봤을때도 별생각 없었는데, 동기들이 하나 둘 다녀오더니 극찬에 극찬을 하길레 부랴부랴 예약을 시도했으나 밀리고 밀려 10월. 하지만 마지막 남은 예약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50프로 할인의 위엄 ㅎ) 그리하여 뜬금없이 안면도에 가게됐지. 먼저다녀온 동기들 말로는 객실전체가 오션뷰라 그냥 숙소에서 멍때리기만 해도 좋다그래서 별 생각 없이 있다가 그래도 안면도까지 가는데 뭐라도 봐야지 싶어 이래저래 좀 알아봤으나... 뭐가 없다! 국립공원이 있다고 해서 국립공원 스탬프 줍줍이나 하러 가야지~ 했는데, 어느 산엔가 가던 중에 엄마와 안면도에 간다고 하니 대장님이 추천해준 해안사구를 일정에 넣었다. 편의시설이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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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9. 25. 14:04
1. 공룡능선 공지가 떴다. 올해 내 목표가 종주 하나, 지리산, 공룡능선이었는데...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우와... 올 4월에 본격 등산을 시작한 산꼬맹이, 많이컸다!! 여튼, 그 공룡능선 가는 날짜가 하필이면 2차 백신 맞고 3일 뒤여서... 건강염려증이 있는 쫄보는 백신맞고 그런 무서운데는 못가지! 라는 마음으로 잔여백신을 맞기로 결심한다. (1차를 나보다 며칠 먼저 맞은 대학원 동기언니가 숙제를 해치우듯 3주 되자마자 2차 접종을 맞았다며 속이 후련하다고 했던것도 한몫했다~ 언니 쵝오!👍👍) 그리하여 추석 연휴가 끝난 목요일. 재택을 시작, 해야할일을 빠르게 처리한후 (손이 매우 빠른편 /으쓱으쓱/) 약 30분동안 카카오톡 잔여백신 지도를 뚫어지게 보며 계속 새로고침을 했다. 화이자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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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돌찔이의 암릉 극복-북한산 의상능선등산일기 Hiker_deer 2021. 9. 20. 23:25
종주를 마치고 구천동에서 1박을 했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왔고 오늘... 힐링산행 회복산행을 할까 싶어 신청했던 북한산 의상능선!! 이라기 보단.. 그냥 산행공지가 뜨면 생각없이 움직이는 손꾸락 덕분에 어쩌다보니 난 또 북한산에 와있엉. 우와! 오늘 날씨는.. 정말 미쳤다. 대한민국의 가을이란. 날씨가 미쳤는데 내몸도 미쳤다. 다리의 뻐근함도 당김도 없어 괜찮을 것 같았던 산행인데 첫 오르막을 시작하자마자 느낌이 확 왔다. 다리가 겁....나.... 무겁다 이렇게 멀리까지 아낌없이 보여주던 오늘의 하늘! 그런데요.. 저기요 슨생님들. 저 죽어요.... 먼저들 가십쇼. 뒤는 제가 지켜드릴께요~ 그렇게 일행들을 앞서 보내고 처음으로 산행내내 제일 후미에서 산행을 했다. 워낙 몸이 무겁기도 했고 암릉을 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