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ia 2020. 9. 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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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년전 같은실에서 근무했던 선배가 옆실로 왔다
-그게 벌써 10년전이야? 근데 어쩜 이렇게 하나도 안변했어?
-선배, 저... 약먹잖아요. 불로초~ 그리고 가끔 남의 피도 빨아먹구요 쏙닥쏙닥

진지한 표정으로 진짜 비밀얘기하듯 속삭이는 나를보더니 빵터지는 슨배님 ㅋㅋㅋ
예능엔 예능으로! >ㅁ<


2. 동기점심
재택근무 기간임에도 6명 중 4명이나 나왔다
다들 요즘 사다먹거나 도시락을 먹고있었던터라 외식(!)을 하자며 조심스레 나섰다

옛날엔 엄청 맛있었던 것 같은데
어쩐지 별로인 바토스
새로 입점하는 것을 보고 꼭 가봐야지~ 쒼나쒼나~~
하고 있었는데 이제 더이상 안가도 될 것 같다

십수년째 함께해도 만날때마다 너무 재밌는 울 동기들
우리 은퇴하는 그날까지 서로 지겨워지지 말자 🤣


3.
-평소같음 엄청 귀여웠을텐데 지금은 아냐!
-왜애~~~ 이게 내 매력이잖아~~
-매력? 웃기고 있어. 매력은 무슨 매력이야! 매벌이지!!!

ㅋㅋㅋㅋㅋㅋ
침대위에 누워 통화하다가 다리를 동동거리며 웃었다
한국말 못해서 귀엽던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말이 늘었어~~~~

세상 사랑스러운 내친구 ㅋ❤


4. 출근도 했고 비도오고-
오늘은 그냥 집에가서 쉴까도 했지만
엎어진김에 쉬어자가고
난 출근한 김에 걷기로 했다(뭐래 ㅋㅋㅋ)

한산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쪽엔 진짜 사람이 없었다
코엑스몰이 이렇게 한산한적이 있었던가 싶다

G20때 며칠 코엑스를 폐쇄했어서 그때는 조명조차 거의 꺼진상태였지만... 그거야 폐쇄였으니까.
모두들... 얼마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곳곳에 문이 닫힌 매장들을 보면 두렵기도 하다.

끝에서 끝까지 코엑스몰 골목골목을 샅샅이
총총거리며 걸었다

내일이랑 낼 모레는 재택이고
태풍도 온다하니...
이틀은 좀 쉬자.
고생했어 내 무릎


5. 기분좋은 하루의 마무리.
진짜 별거 아닌데, 독립실(?)에 주차를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

널위해 준비했어~ 스위트룸이야♡
잘쉬고 있어. 주말에 어디든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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