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네번째 대모산둘레길

Jinnia 2020. 10. 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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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모레깅스, 긴팔티, 기모저지, 바람막이
어제 파주에서의 맹추위를 겪은후라 정말 단단히 채비를 하고 나섰다

오늘은 H언니와 함께 대모산둘레길 가는날
나의 네번째 대모산둘레길


2. 첫끼니를 엄청 배불리 챙겨먹었다.
엄마가 다녀가면 늘 풍성해지는 냉장고 😍
그리고 가방에 작은(?) 먹거리들을 야무지게 챙겨 집을 나선다


3. 완연한 가을의 대모산이 기대됐다
수술이후 첫 본격운동을 나서는 언니가 좀 걱정되어
-언니 쉬고싶을때는 언제든 말해. 중간에 힘들면 언제든지 포기해도 돼!!
를 여러번 강조하고 둘레길 4코스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언니는 4코스를 완주했다

나 내일 앓아누을 것 같아
죽을것 같아
라고 내내 귀엽게 투덜거렸지만 ㅋㅋㅋㅋ
늘 언제나 그렇듯 결국엔 다 해내고 마는 언니
백만번 투덜거려도 괜찮아 언니
함께해 함께해🤩


4. 화려한 단풍은 아니었지만 정말 너무 예뻤던 가을의 대모산

동면 준비를 하는지 분주한 청설모
네번의 둘레길 중 두번째 만나는 돌탑
어쩜... 올때마다 코스가 이렇게 달라져 ㅡ.,ㅡ
여전히 알 수 없는 대모산 둘레길 4코스 ㅋㅋㅋ
(돌탑을.. 네번 중 두번은 지나쳤고 두번은 전혀 보지 못했다. 왜...왜때문에..;;;)

어쩐지 체육인 같이 나와 맘에드는 뒷모습 ㅋ

연한 가을의 색감이 여름의 진한 초록이 오기 전, 봄의 연둣빛과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다

오늘도 정말 예뻤던 대모산 둘레길


5. 언니와 저녁을 먹고 헤어져 집에 걸어오는 길에
커피를 테이크아웃 했다
아.... 커피를 마시려면 마스크를 내려야하는구나
망했다...
결국 커피를 집까지 들고 올 수 밖에 없었다 ㅎ


6. 남겨지는 쪽보다는 떠나는 쪽이 되고 싶은데.
늘 떠나버리겠다고 큰소리 떵떵 치지만
항상 등돌리지 못해서 결국 남겨지는 사람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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