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ia 2020. 12.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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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청 추운 오늘.
재택근무 감사...
오늘도 집에만 있었다


2. 며칠 홈트로빅을 하다가 다시 춤바람이 찾아왔다
유리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긴 무리들의 제일 앞에서 신내린듯 라인댄스를 추던 과거의 내가 떠올랐더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일은 다이어트 댄스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라는 생각에 설레서 잠도 설졌다 🤣


3. 스윙을 할때도 살사를 할때도 난 언제나 실전이었다.
집이나 빠의 거울 앞에서 연습을 하기 보다는 소셜에서 홀딩하는 것에 미쳐있었다. 진짜 한때는 미쳐서 주 7일 춤을 추기도 했고...
린디를 시작한지 1년쯤 됐을때는 춤으로 전업을 할까도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그때 말려준 파트너, 고마웡 ㅋㅋㅋㅋ💃

그러다가 진지하게 연습을 시작한 것이 린디 강습을 앞두고였다.
내가 춤을 추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천지차이.
때마침 지방근무를 할때였어서 커다란 운동장 같은 거실에서 거실만큼 큰 유리창을 앞에두고
트리플 스텝부터 프레임과 텐션, 스위블, 무빙턴 등을 무한반복 하며 연습했다.

어쨌든 소셜댄스였던지라 파트너 강사와 만나서 맞춰보는게 가장 좋긴 했지만 그럴 수 없을때는 집에서 혼자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이론을 곱씹었다.

파트너가 필요한 텐션과 프레임, 그리고 스위블 실전은 창문의 손잡이를 잡고 했다 ㅋ
그때 살던 아파트의 손잡이가 좀 위에 달린 편이어서 내가 덥썩 잡았을때 높이가 딱 맞았다😆

넓디넓은 거실에서 무빙턴을 하며 토할 것 같은 어지러움을 느끼고 어지러움에 주저앉기도 하며 참 열심이었는데 껄껄껄.

그때 이후로 집에서 춤을 추는게 오랜만에 얼마나 설레던지 훕훕훕훕😳


4. 몸에 익은 삐약스핏 홈트로빅 6탄으로 몸을 풀었다.
웜업으로 하기엔 다소 과격한 홈트로빅 6탄 ㅋ

그리고 어쩐지 매우 귀여운 커플 조싀앤바믜의 "다시여기 바닷가"를 4번 연속 반복하며 몸의 흥을 올렸다
둠칫 둠칫👯‍♂️

그리고 본격 뽜이아!!!
Sunny Funny Fitness의 BTS 1, 2탄으로 아주 그냥 헐떡헐떡.
아.. 이건 한번에 마스터 하기는 무리네.
역시나 BTS인지라 안무가 어렵.. 좀 오래 걸릴듯 흐흐

그리고 마무리 운동으로 Sunny Funny Fitness의 줌바살사 프로그램으로 간만에 살사스텝을 밟아보았다🙈

1시간 40여분동안 시간이 어찌갔는지도 모르게 정말 신나게 놀았다.
스윙할때부터 느꼈지만 춤만큼 신나고 재밌는 유산소 운동은 없지 말입니다.


5. 12월 무료영화는 휴가였던 그저께 조제를 보려고 했는데...
조제의 스코틀랜드 촬영장면을 보고
어쩐지 유럽이 너무 그리워서 그 이유만으로 조제를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상황도 엄중하기도 했고 갑자기 날이 너무 추워지나 나가기 싫기도 해서 취소했다.

그랬더니 오늘 친구님이 전해준 너무 기쁜 소식.
올해 포항 갔을때 2박 3일 내내 눈만뜨면 들었던 OST의 그 영화! 마티네의 끝에서가 12월 31일 개봉한다고 한다.

어쩐지 듣고 있으면 모든 순간 내가 주인공인 것 같이 만들어주는 음악
모든시간, 모든감정에 참 잘 어울리는 음악.
애절한 운명같은 사랑 이야기인 마티네의 끝에서가 온다.

번역된 영상이 없어 아쉬운대로 책으로 먼저 읽었었는데, 친구가 책보다 괜찮은 몇 안되는 영화라며 영화가 들어오거든 꼭 보라고 당부했었다.

보러가야지.
휴가니까..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오전에 호로록 다녀와야지.

마티네의 끝에서, 나를 기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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