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찌감치 출근하여 커피를 샀다.
시간이 여유있게 남아 텀블러를 흔들흔들 신나게 걸어다녔다

텀블러 손잡이를 어디에 써?
싶었는데, 세상에!
너무 편하잖아~ 너무 유용하잖아~~😻
2. 미루고 미루고 망설이고 망설이던 패딩조끼를 드디어 샀다 ㅋ.
함께있던 직원분의 뽐뿌가 아주 큰 역할! ㅋ
엄마가 작아서 못입는 경량패딩도 받아와서
동계 야외활동을 위한 완벽한 준비가 끝났다
움홧홧홧!! 가즈아!!!!!!!
3. 집에서 반찬을 받아오고 버둥이 콧바람도 쐬줄겸 퇴근후 집으로 향했다.
간만에 운전하니 길이 밀려도 세상 좋더라
둠칫둠칫~ 작은 나만의 세상
4. 우리 식구가 제일 좋아하는 베르네 닭강정
이 치킨 저 치킨 다 먹어봐도 결론은 베르네
늘 베르네로 다시 돌아온다.
아쉬운건 지점이 거의 없다는 것 ㅠㅠ


고구마떡강정 약간매운맛❤
거의 10년째 애용하고 있어 사장님도 배달 오실때마다 반갑게 안부를 전하곤한다.
두마리 시켰는데 넷이서 한마리하고 몇조각 밖에 못먹었다;;;; 덕분이 남은치킨 중 반을 싸가지고 왔다.
내일 또먹어야징~~~😆
5. 오늘 함께 근무한 직원분은 한때 운동중독에 시달렸던 분.
아이를 낳고서야 운동중독에서 (어쩔수없이;;)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내 상태도 조금만 더 심해지면 본인의 과거와 같이 될 수준이라며 일주일 내내 운동하는 것을 멈추라고 한다.
살을 빼려고 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하는데 살이 전혀 안빠지는 것도 이상하다는 나의 물음에
내 몸이 이미 그정도의 에너지 소모를 기본으로 인식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운동의 종류를 바꿔보던지 아니면 운동을 잠시 쉬면 오히려 살이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리고 살을 빼지 않더라더 그렇게 쉬지않고 운동하면 근육이 쉴 시간을 못갖는다고.
한참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 주는 출근을 안해도 되서 이틀은 인근 둘레길을 가려하는데, 그것 말고는 운동을 쉬어야겠다.
연말, 내 몸에도 쉬는 시간을 주어야겠다.
내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6. 진짜 심하게 마른 친구 B
마른것도 마른것이지만 운동과 담을 쌓고 공부만 하고 사느라 체력이 바닥.
이야기를 나눌때마다 제발 운동하라고, 사정도 하고, 성질도 내고, 협박도 해보지만 진짜 말을 더럽게 안듣는다 ㅋ
- 내가 자기 상담해 줄때 이런 느낌이었어? 뭔가 가슴 찌릿하게 고마운데 실행할 자신은 없...는?
- 그으래! 아주 딱 그 기분이다~ 그래서 실행을 안하겠다는 거지? 진짜 몸에 근육좀 키우라고!!! 쫌!!!!!!
- 니 멘탈 근육이나 키워!!!!
그리고 둘이 미친듯이 웃었다.
멘탈 근육 코치와 몸뚱이 근육 코치는 서로 말을 드럽게 안들어먹는 회원님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