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ia 2021. 1. 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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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받은 물건들을 정리했다.
내일도 새벽배송이 온다.
나녀석 하나 먹여살리는데 이렇게 많은 돈이 들고
이렇게 많은 음식이 필요하다니 새삼 놀랍다🐷

늦은 아점을 먹고

새벽에 도착한 마켓컬리 과메기❤

50분을 걸었다.
좁은 집에서 걷는것이 다람쥐 챗바퀴 느낌이긴 했는데
익숙해지니 이것도 할만하다.

그리고 하루종일 미드를 봤다.
브리저톤 같은 클리셰 범벅은 별로 안좋아하고
소설과 마찬가지로 범죄스릴러가 쵝오!

친구가 추천해준 범죄의 재구성을 하루종일 꼼지락 거리며 폐인처럼 봤다. 제목번역 맘에 안드는 것 말고는 완전 취향저격😳
대체 제목을 왜 이렇게.... 😑
차라리 직역을 하는게 나았을 것 같은 how to get away with murder.

하아.. 진짜.. 미드, 자막없이 볼 수 있는 귀를 갖고 싶다.
다른일 하면서도 틀어놓고 이해할 수 있게 ㅋㅋㅋ
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친구들에게 투덜거렸더니 자기들도 자막보는데 대체 왜 자막없이 보려고하냐 그런다.
이거.. 신종 위로수법이야?? 읭? ㅋ

옛날옛날 영어로 꿈꾸던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시작하고 계속 미드들을 봤더니 그래도 좀 익숙해지고 있음.
해외 출장가거나 여행가기전 꼭 해야할 일 중 하나가 미드보기였다.
미드로 입트이고 귀트이게 ㅋㅋㅋㅋㅋ 꽤나 효과적임.

여행도 못가는데 열심히 트이게(?) 하는중

그리고 또 과메기로 저녁을 먹고
지난주에도 술을 마셨으니 참으려고 했지만,
참을 수 있었지만,
딱히 이걸 또 참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내 인생에 셀프 제약을 너무 많이 거는 myself) 와인 한병을 홀짝이며 또다시 미드폐인 놀이를 했다.


세상 참 고요하고
평화롭고
지루하다

집순이도 이만큼 운동할 수 있... 쿨럭😾



+) 상황이 이렇게 되니 좋은것은 만나야 할 사람이 없어도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
(feat. 히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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