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런린이의 러닝일기] 인생 첫 달리기🏃‍♀️

Jinnia 2021. 1. 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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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택근무를 하면서 하루에 두세번씩 설거지를 하고있다.
예전에 친구 L의 집에 갔을때 컵하나 닦을때도 고무장갑을 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었다.

울집은 엄마도 나도 설거지 할때 고무장갑을 끼지 않아서 그 전까지는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 하는 것을 상상도 해본적 없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가끔 설거지 할때 고무장갑을 사용하다가 시간이 지나니 또 맨손 설거지를 한 것이 수년째.
요즘 나이가 들어 그런지🙄 손이 좀 거칠어 지는 것 같아서 설거지 할때 고무장갑을 끼기로 결심한것이 몇달 전이고, 드디어 오늘 까먹지 않고 설거지할때 고무장갑을 꼈다.

핸드크림도 열심히 바르고, 고무장갑도 애용해야지.
손이 아기손같이 부드럽다고, 넌 손에 물도 안묻히고 사냐며 친구들이 매번 쪼물쪼물 거렸었는데 이제 내손도 거칠어 진것 같아 어쩐지 좀 서글프다😭


2. 내일 트레킹 가는 코스가 꽤 난이도가 있는 곳이라 하고.. 낼부터 다시 추위가 시작된다고해서 미리미리 가방을 챙겨본다.

무릎보호대 2종, 간식 넉넉히, 등산스틱, 경량패딩, 그리고 내일 챙길 뜨거운 차.

한겨울 바닷길 트레킹이라니 느므느므 설레잖아😍


3. 마켓컬리x카카오뱅크 적금을 가입하고 기념품을 받았다

이렇게 귀엽기 있긔?
코스터가 특히나 엄청 귀여워서 한참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헤헤헤헤 웃었다.

그런데.. 집에 컵이 참 많아서... 귀여움에 기분은 좋으나 어쩐지 계륵같은 너😹


4. 다음주 재택기간에 먹을 딸기를 주문하고
오늘은 남아있던 딸기를 다 먹었다. 700g 딸기 혼자 다 먹기. 이렇게 호사스럽게 먹어도 되나 싶고요

계속 먹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딸기랑 라떼는 참 잘어울리는 것 같다.

저녁은 사워도우 브레드와 과카몰리.
매번 식빵이랑 먹다가 호밀 사워도우 브레드에 과카몰리를 얹어먹었는데 빵이 너무 맛있어서 감동 찌잉~~~

비싼데 넘나 맛있는 타르틴베이커리 컨트리하프. 바삭한 껍데기와 아주 약한 시큼한 맛과 쫜득쫜득한 컨트리하프의 속살.

일곱번의 독일출장으로 어쩐지 여행가기도 거시기한 나라가 돼 버린 독일.
출장때마다 늘 아침일찍 일어나 1시간 넘게 혼자서 독일 빵들을 왕창 쌓아놓고 버터를 듬뿍 발라서 먹던 독일의 호텔 조식은 참 그립다. 함께 출장간 대표님들이 어쩜 그렇게 혼자 먹는데 행복해보이냐며 신기해 하던 그 시간(혼자먹어서 더 행복한거에요 쏙닥쏙닥, 미처 전하지 못한 말 ㅋㅋㅋㅋ🤣)

사워도우 브레드나 하드롤을 먹을때면 늘 생각나는 그리운, 독일빵이 가득 쌓인 호텔 🙈


5. 역사적인 날!
폐활량쩌리가 첫 러닝을 한 날!
걷다 뛰다 하는 것 말고 처음으로 5km를 오롯이 달렸다.

처음 1km정도는 몸고 무겁고 하필 또 오르막길이라 엄청 힘들어서.. 역시 걸어야할까 마음이 갈팡질팡이었는데 이를 악물고 멈추지 않고 뛰다보니 몸이 가벼워졌다.

타닥타닥
숨이 턱까 차오르고 다리에 힘이 살짝 풀리는가 싶을때 코어를 더 다잡았다. 배꼽을 더더더 등뒤로.

주 3회 뛸 수 있을까....
주 1회라도 뛰면 좋겠다.
속도를 조금씩 빠르게 하고, 5km를 괜찮은 속도로 뛸 수 있게되면 거리를 아주 조금씩 늘려보고 싶다.

올해의 목표는 달리기로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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