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ia 2021. 2. 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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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제같았던 휴대폰 액정교체를 드디어 했다.
퇴근후 서비스센터까지 산책하며 걸어가서 친절한 담당 기사님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액정교체 완료!

액정만 교체했는데 모든 면에서 새것 같아진 것 같은 이 느낌은 그냥 느낌뿐인가 ㅋ
서비스센터 간 김에 갤럭시 핏 달리기 오류에 대해 문의했더니 GPS문제인 것 같다고 초기화를 권하신다.
근데 갤럭시핏이 원래 수리가 거의 불가능한(배터리 교체 안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제품이라 초기화 해도 문제가 해결 안되면.... 이라며 말을 맺지 못하신다🙄

여튼 초기화도 마쳤다.
일요일 러닝때 다시 한번 시험해보자.


2.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일부러 먼길을 골라 돌아돌아 왔다.

날씨도 많이 풀렸고 화려한 조명들이 켜지면서 걷는데 흥이 더해졌다.
이어폰도 꽂지 않고 주변의 소리를 즐기며 걸었다.
오늘 저녁은 어쩐지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예전에는 무조건 지름길, 빠른길만을 찾아다녔는데 요즘은 웬만하면 돌아가는 길을 택해 더 많이 걷는 것을 선호한다.
인생에 대한 생각 역시 그런쪽으로 바뀌는 것 같다.
빨리빨리 승진해야하고 모든걸 빨리 해치워야만 하는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두고보는 여유도 생겼고 인생 빨리가서 무엇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음식을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으면 정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인생도 천천히 매 순간을 충분히 누리고(?) 즐기며 가기로 한다.


3. 다시한번 감동하는 대한민국의 물류시스템.
벌써 도착한 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 런 플라이니트 2.

동생이 IFC 10만원 상품권을 7만원대에 구할수 있다는 것을 운동화 결제를 마친 다음날 알려줘서 잠시 취소할까 고민하다가, 여의도에 언제가~~ 싶어서 이번에는 그냥 온라인 구매로 만족하기로 했다(그래도 15,000원 정도 더 싸게 살 수 있었던게 넘나 아쉬웠다능 ㅠㅠ)

반해버린 밑창의 색!!!!

뒷태, 옆태, 앞태, 윗태 다 이쁘다.
원래 2~3만원대 운동화만 신다가 작년에 오래 걷기를 위해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를 셀프 생선으로 샀었고, 그 착화감에 충격을 받았었다.
늘.. 싸고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서도 좋고 유명한 운동화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닫는 순간이었다.
울트라부스트의 쿠션감이 좋아서 울부 칭송을 입에 달고 다녔는데 나이키 리액트는 또 다른 의미에서 반할만한 착화감이다.

울트라부스트보다 푹신한 쿠션은 아니지만 쫀득쫀득하고 탱탱한 쿠션감이 생각보다 좋다. 그리고 발 안쪽의 아치부분이 높게 올라와 있어서 신발이 발을 촥~감싸준다는 느낌이 매우 든든하다.

일요일, 나이키를 신고 달려봐야지.
러닝할때의 착화감이 기대된다😆

+)사이즈팁!
구두 245, 운동화는 245 또는 250을 신는데 나이키는 여지없이 250임 ㅋ


4. 내일 등산갈 준비를 착착착.
입을 옷들을 꺼내두고 배낭에 넣을 옷도 따로 준비(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하쟈나~~)
활동식을 지퍼백에 넉넉하게 준비하고 스틱도 배낭의 옆 주머니에 장착.
티슈, 물티슈, 쓰레기 담을 봉지, 손소독제, 핸드크림도 챙기자.
깔라만시 탄산수는 내일 준비.

두근두근 산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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