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까지 함박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붙을까 걱정이었다.
6시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차 위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아... 눈이 올때는 와이퍼를 세워놓았어야하는데 이를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당장 할수 있는 일이 없으니 우선은 나갈 준비를 하기로 했다.

7시반에 칼같이 준비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알프롯지의 아침을 먹고
다시 창문을 보니 해가 쨍하 떴다
그리고 어느새 차에 쌓인 눈이 다 녹아있었다.
럴수럴수 이럴수!!!!
어제의 날씨는 상상도 안될정도로 파아란 하늘에 해가 반짝반짝 빛났다.

바로 삿포로로 올라가려던 계획을 바꿔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이거 이름이 좀...크리스마스나무의 나무인건가? ㅎ) 하나를 보고 청의호수를 다시 가기로 했다.

혹시나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에 눈이 쌓여있음 조금 서둘러 어제 봤던 풍경들의 눈쌓인 버전을 보기로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동!!

와아!!!
어제 봤던 스팟들은 다 황량한 흙빛이었는디
이곳은 연둣빛이다!!!
탄성이 나왔다

참 예쁘구나!

오늘은 날도 따뜻해서 한참동안을 나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운전을 하고 가다가 하늘고 예쁘고 풍경도 예뻐서 잠시 차를 세웠다.
비에이에는 유명한 스팟 말고도 참 예쁜곳이 많았다.
어제는 너무 춥고 눈과 우박이 계속되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는 훈훈한 바람이 불어서 잠시 여유를 갖고 도로에 차를 세우고 여유를 즐겼다.

관광비수기라 그런지 원래 사람이 없는건지, 아님 우리가 너무 아침일찍 길을 나서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도로에 차가 없었다.

예쁜 도로.

눈이 쌓이지 않고 다 녹아버려서 다른 곳을 다시 둘러보려던 계획은 접고
청의호수로 향했다.
맑은 하늘아래 청의 호수는 어떨까?
두근두근!

어제 눈이 많이오긴 했나보다.
진흙길이었던 곳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눈 쌓인 길을 걸어 청의호수로 갔다

아!!!
외마디 감탄사가 이내 고요속에 묻혔다.

다시 오길 참 잘했다!
흐린하늘 아래의 청의호수도
맑은하늘 아래의 청의호수도
정말 아름다웠다.

꼭! 여름에 다시와야지!
다시한번 다짐을 하고 발길을 돌려 길을 나섰다


삿포로로 가는길~
교통체증이 전혀없는 고속도로를 쌩쌩 달렸다

가는길이 멀어 휴게소에도 들르고
휴게소에서 북해도 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홋카이도 우유가 맛있어서 아이스크림도 꼭 먹어보라는 추천을 받았었으나 그동안 날이 너무 추워서 엄두를 못냈었다)

진하고 많이 달지도 않고 맛있다!

삿포로에 도착해서 동생을 내려주고 렌트카를 반납하러 영업소러 갔다.
반납 전에 영업소에서 알려준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우고 차를 반납

삿포로의 날씨도 좋다.
그래도 비에이보다 조금 쌀쌀했다.

삿포로에서는 뭘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없었고
차를 반납하고 시내로 돌아오니 이미 오후 3시가 넘어있어서 그냥 쇼핑이나 하기로 했다 ㅋㅋㅋ

그리고 점심을 걸러 배고 고프니 좀 이른 저녁을 먹고
삿포로의 화려함에 꺅꺅 소리를 지르며 좋다고 뛰어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마지막 숙소는 머큐어 호텔

스스키노 한복판에 있다.
7만원 좀 안되게 결제한 호텔치고는 정말 훌륭했다!

마지막 밤은 홋카이도에만 있다는 삿포로 클래식으로 장식!!
진짜 맛있었다!!!
두캔 더 사서 가방에 챙겨두길 잘했다 ^^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던 홋카이도
정말 아름다운 홋카이도
그동안 일본 여럿곳을 다니고 홋카이도는 처음 와본 거였는데
난, 홋카이도가 제일 좋다!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보자~

+) 비에이-삿포로 톨비 3,220엔
공항가는 톨비 - 410+890엔
HAP 정말 잘~~~ 썼다!

+) 공항-노보리벳츠-삿포로-오타루-비에이-비에이투어-삿포로-공항+시내 주행
= 유류대 6천엔
by Jinnia 2016.04.16 00:40
아..
나도 이런거 함 포스팅해보네
부....부끄... ////

동전파스 작은거 680엔
동전파스 큰거 980엔
Suisai 효소파우더 개당 1400엔

시루콧토 화장솜 189엔

곤약젤리 158엔

단짠단짠의 진수 로이스 감자칩 720인

각종 스타킹. 가격 제각각 ㅋ

바오바오 락 미디움 사이즈 5만엔

휴족시간 480엔
발열안데 15개 짜리 한박스 980인

건강한 꽃게랑 맛의 과자 ㅋ 600엔

홋카이도에만 있다는 저 삿포로 클래식...
엄창 맛있다!!!!


동생이랑 둘이 이 짐 들고 온다고.. 엄청 고생했다.

대부분 면세를 받고 산거라 캐리어에 넣지 못하고 그냥 핸드캐리로 가져왔다 ㅠㅠ
저기다가 면세로 구입한 유니클로 옷들까지....

무리했음.

오타루 드럭스토어는 1만엔이 넘어야 면세처리를 해줬는데
삿포로 드럭에서는 5천엔만 넘어도 면세를 해줬다.

돌아오는 길에 파리발 항공기와 시간이 겹쳤다.

세관신고서 검사하는 아저씨가 파리는 무조건 검사대로 가세요~~
라며 우리 앞의 아가씨에게 말했는데
그 아가씨 그냥 유유히 아무렇지도 않게 슥~ 나가버리더라!

대단....ㅎ
여러모로 대단하셨음
by Jinnia 2016.04.13 22:04
까페와 블로그를 통흔 극찬을 보고 예약을 했다.
보통 예약이 엄청 빡빡하고 3개월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1월 11일이 되자마자 메일을 써서 보낸 것 --v

혹시나 예약에서 밀릴까 전전긍귿 몇통의 메일을 주고 받고 나중에 확인메일이 안와 전화까지 감행했다.
주인아주머니는 영어를 못하시고 아저씨는 영어를 잘하신다.
메일과 통화 응대는 모두 아저씨가!!!
(아저씨 라고는 하지만.... 애가 아직 어린걸 보니 오빠이거나 혹은 동갑이거나 혹은 동생일 수도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_=;;;)

알프롯지 외관!

그리고 따뜻한 내부

벽난로도 한 몫을 하겠지만
집 자체가 단열이 굉장히 잘되게 지어진게 분명하다.
집 전체가 아늑하고 따뜻했다.

벽난로의 기둥은 2층까 쭈욱 이어져서 2층의 난방을 도맡는다.

여기가 2층
방은 총 네개가 있고
우리방은 제일 안쪽의 Monte Rosa룸이었다.

빨간머리앤에 나오는 다락방 지붕이 예쁜 방으로
비스듬히 기운 한쪽 지붕 아래는 침대가, 반대쪽 지붕 아래는 다다미가 있는 꽤 큰방이었다.

이날의 투숙객은 우리가 유일했다.
그리고 우연하 다른 방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2인실이 우리방보다 좀 많이 작았다.

아마도 유일한 투숙객에게 인심좋게 좋은 방을 내어주신것 같다.

알프롯지 하면 늘 따라붙는 수식어.
정말 맛있는 밥!!!
숙박비 8천엔에는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체크인은 4시부터 가능
저녁식사 시간은 7시

7시 정각이 되자 음식 서빙이 시작됐다

에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제대로 된 코스요리가 나왔다.
제법 일본여행을 많이 다닌 동생은
일본에서 먹은 음식중 제일 맛있더며 연신 감탄했다.

그릇과 접시도 다 예쁘다.
커피가 내려지면 원하는 커피잔을 골라 커피를 따라마시면 되는데 커피잔들이 다들 특색있고 예뻐서 한참을 구경하고 있자니
주인아저씨 왈. 와이프가 오키나와 사람인데 커피잔들은 오키나와에서 직접 가져온것이라 한다. 오키나와의 특색있는 잔 같은거?

음식는 정말 정갈하고 맛있었다.
하물며 그냥 쌀밥도 진짜 맛있었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어느것 하나 허투른게 없이 정성이가득담긴 최고의 요리였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먹고 남긴게 죄송할 따름 ㅠㅠ

여긴 숙박이 아니라...
식당만 따로 하셔도될것같다.
전문 쉐프출신아나신지...

정말 맛있고 정성스런 음식에
최대한 먹을 수 있는 만큼 열심히 먹는 성의를 보인 우리 둘.

부른 배를 두드리며 기분좋게 잠들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저녁식사를 하고나니 당연히 아침식사도 기대된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한상차림!!!!!!
감동 감동 완전 감동!!!!

아.. 쓰다보니 숙소리뷰가 아니라 레스토랑 리뷰같...;;;

렌트카때문에 중간에 사업소에 전화할일이 있어서 아저씨에게 부탁했더니
꽤나 번거롭고 전화도 여러통 해야하는 일이었는데
내일처럼 도와주셨다.
설명도 차근차근 해주시고.

백점만점에 천점을 주고싶은 숙소!!

참.. 자기전이 동생이랑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여긴 비수기때 우리만 있으니 정말 좋지
만약 성수기따 2층이 만실이라면...
글쎄.....

세면대도 1층 2개, 2층 두개
화장실도 1, 2 층에 한개씩.
다 괜찮은데 샤워실이 하나라서
아무래도 좀 복잡스러울 것 같긴하다.

그럼에도 누군가 비에이를 가겠다고 하면
무조건 알프롯지를 추천할꺼다!!
강추~!

예약은 홈페이지에 나온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메일 답이 좀 느린편^^;

1인 8천엔(저녁&아침식사 포함)
수건은 별도로 100엔을 받는다(작은거 큰거 한셋트로 제공)
by Jinnia 2016.04.13 00:19
비에이 투어는 블로그 검색을 통해 비에이 관광 포인트의 맵코드를 미리 검색해두고 이동을 했다.

첫번째는 제루부 언덕.
도착하자 커다란 우박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차장의 차는 우리차 덜렁 한대
아무도 없다.
안내소와 매점도 문을 닫았다.........
아.... 남들올때 여행와야하는구나 T_T

차안에 앉아서 우박이 잦아지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우박이 눈으로 바뀌었다.
슬금슬금 나가보자.

저기 검게 보이는 게.. 똥덩어리다 ㅋㅋㅋ
차 문을 열고 나가자 마다 똥냄새가 코를 찌르더니만..
여기저기 똥 무더기들이 널려있다.

올 여름. 화려한 꽃을 피우기위해 이봄, 너는 똥냄새에 시달리는구나.

여기도 똥덩어리 저기도 똥덩어리.

다음은 호쿠세이노오카 전망대

흐리다. 춥다.
올라왔다 내려가는길에 또 한번 우박이 쏟아졌다.. 후덜덜

켄과 메리의 나무.
여기 도착하자 또 한바탕 함박눈과 우박이 쏟아졌다.
택시투어를 하는 세명의 관광객이 눈보라 속에서 사진을 찍고 사라졌다.
우린... 차안에서 눈이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눈이 잦아들무렵 나가서 사진만 후다닥 찍고 들어왔다.

오야코 나무.
오야코동의 그 오야코 ㅋ
귀엽네~

세븐스타의 나무와 그 옆의 도로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사진찍고 놀기엔 딱 좋았는데 너무 추워서 엄두도 안났다.

마일드 세븐 언덕...
휑하다잉

패치워크의 언덕
여기까지 오자... 황량함에 질려버렸다 ㅡ.,ㅡ
뭐 제일 힘들었던건 추위고...

그래서 비에이에 온 목적인 청의호수를 들렀다 얼른 숙소에 가기로 했다
청의호수로 가는길
약 20킬로를 이동하는 동안 진짜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왔다 그쳤다 하는 눈이 아니라 그냥 쭉..눈이 내린다.

청의호수 주차장에 다행히 차 서너대가 세워져있다.
눈속을 헤치고 걸어갈 엄두가 안나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몰라서 멍하니 넋놓고 있는데 옆의 차에서 대여섯명의 일본인들이 나와 이동하기 시작했다.

따라가자!!!

그리고 도착한 청의 호수
숨이 멎는듯한 아름다움이었다.
2007년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에 이어, 사진 한장으로 나를 움직이게 한 이곳. 청의 호수.


사라락사라락..
눈 내리는 소리가 고요한 호숫가를 가득 채운다.

예쁘다는 말도 잊고
조용히 고요한 호수를 바라보았다.

와......
그래!! 내가 이걸 보러 홋카이도에 왔었다.
그리고 참 잘왔다!!

청의 호수를 등지고 걸어나오며
여름에 꼭 다시 오자고
그때 오면 벤치에 앉아 한참을 멍때리고 가자며 후일을 기약했다.

추위에 떨고 장시간 운전이 지쳐
다른 비에이의 관광포인트와 후라노 가기로 한 일정을 접고
비에이 숙소 알프롯지(ALP LODGE) 를 찾아왔다.

호쿠세이노오카 전망대 근처에 있는 알프롯지.
도착하기 직전부터 그쳤던 눈발이 다시 날리기 시작했다.

친절한 주인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예쁜 알프롯지를 둘러보았다.

원목으로 된 집도 엄청 예쁘지만 작은 소품들을 늘어놓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오늘 투숙객은 우리밖에 없다고 한다^^;;
극비수기 ㅋㅋㅋ

2인실 우리방
2층 제일 안쪽에 있는 Monte Rosa룸.
지붕아래 다락방인데 한쪽의 기울어진 지붕엔 침대가
다른쪽의 기울어진 지붕엔 다다미가 있다

2층의 전경.

아... 눈이 너무 많이 내린다.
내일 삿포로로 돌아가야하는데
조금 걱정이 된다

창밖으로 날리는 눈을 바라보며
비싸지만 그래도 하루 쉬어가길 잘했다며 위안을 해본다.
이대로 삿포로 돌아갔으면 졸음운전 했을꺼야!
라고 ㅋㅋ~~

비에이 2인실 : 인당 8천엔
by Jinnia 2016.04.11 18:30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에.. 함박눈이 쏟아진다.
급 당황.. 다른 곳 일기를 보니 오타루만 눈이 내리는 듯 했다.
오타루만 빠져나가면 되겠다 싶어서 4륜으로 차량 설정을 바꾸고 출발.

4륜으로 바꾸니 차가 움직일때 나는 소음이 심해졌다. 다행히 눈이 쌓이지는 않고 다 녹고있어서 다시 2륜으로 바꾸고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첫번째 톨비는 1220엔
두번째는 3320엔.
오타루에서 비에이 가는데 톨비가 총 4540엔.....

비에이까지 운전헤 가는 3시간 동안 날씨가 변화무쌍했다.
눈이오다가 우박이 오다가 비가 오다가 해가 났다가 오락가락

9시에 오타루를 출발해 비에이에 도착하니 12시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비에이역 인근의 코이야를 네비에 찍고 찾아왔는데...
12월 부터 4월까지는 영업을 안한단다 ㅠㅠ

그리고 블로거 들이 극찬하던 또다른 식당 쥰페이를 찾아보니.. 거긴 월요일날 휴무다.

아침도 못 먹고 출발한지라 허기가 심하게 느껴지던 와중 느릿느릿 움직이던 길에서 영업중인 식당을 발견했다.
다행히 주차도 된다!

코에루.

코이야와 쥰페이는 맛있다는 극찬이 많았었는데.. 이곳의 음식은 그냥저냥이었다 ㅎ

카레를 먹지않는 동생의 포크커틀릿과 새우튀김

나의 카레우동.
카레가 너무 짰다.. ㅠ 근데 뭐.. 일본 음식이 짜니까 그냥저냥...무난한 편이었던것 같다.
저 우유는 커피, 오렌지 쥬스, 탄산, 우유 중 고를 수 있는 거였는데 종업원 아주머니가 아마도.. 외국인인 우리에게 말을 걸기가 두려워서(?) 걍 편한대로 우유를 주신것 같다.

옆테이블 손님들이 주문하는 걸 들어보니 음료를 선택하라고 물어보더라 ㅠㅠ 흥!
난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

저렇게 먹고 2030엔이 나왔다


식당의 넓은 주차장에서 4일간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붕붕이 닛산 노트를 찍어보았다.
첨 받았을때도 세차가 깨끗히 된편은 아니었는데 눈비 맞으며 다니다 보니 차가 흙강아지가 됐다 =_=

더러우면 더욱 더럽게 보이는 검은 붕붕이 ㅋ

외국인입니다. 잘 봐주세요 뿌잉뿌잉~

26인치 돌돌이 두개가 들어간 트렁크

운전석 계기판. 히터와 에어컨은 모두 수동!

사이드 브레이크 옆에있는 버튼으로 4륜과 2륜을 조작할 수 있다.

비에이 투어를 하느라 오늘 유난히 고생한 닛산 노트!
한국에 수입되면 한대 입양하고 싶을 정도로 맘에 쏙드는 차다.
by Jinnia 2016.04.11 17:15
11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나가기로 했다.
어제 너무 무리했어 ㅠㅠ

이비스 조식은 훌륭했다.
둘이... 대식가처럼 먹어치웠다.
우리가 제일 많이 먹었...;;;;

그리고 오타루로 출발!
삿포로에서 오타루는 1시간 정도 걸린다.
톨비는 약 900엔.

오타루에 12시에 도착한 우리는
호텔에 가다가 체크인 시간이 아직 안됐으니 쇼핑을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길에 본 유니클로에 들어갔다.

유니클로에서 쇼핑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여타 블로그에서 많이 봤던 칸타로 스시로 출발.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오후 8시 이전엔 30분에 200엔, 8시 이후엔 30분에 100엔이란다.

칸타로 스시에서 이것저것 9접시(접시당 2점)를 먹고 2300엔 정도가 나왔는데... 스시질이 그렇게좋지는 않았다.
동생 말로는 지난주에 갔던 여의도 동해도랑 비슷한 맛이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주차티켓을 슬쩍 내미니 1시간짜리 주차권을 줬다. 럭키!!!


점심을 먹고
윙베이 쇼핑몰에 갔으나... 어마어마한 규모에 압도당해 뭘해야할지 모르고 당황하다가 30분만에 나왔다 ㅋ
너무 크기도 했지만 이미 3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해지기 전의 오타루를 둘러보자며 부랴부랴 쇼핑몰을 빠져나왔다.

오텐트호텔에가서 주차를 하고 체크인
오텐트 호텔역시 주차는 주차타워에 해야한다.
주차비는 하루 1000엔.

이비스 방이 너무 좋았어서.. 오텐트 방은 시골 여관같은 느낌이었다^^;;;

오텐트에 가방만 놓고 나와서 오타루를 걸었다.
작은 오타루.
예쁜 오타루.
정겨운 오타루.

점심을 먹은 칸타로 스시는 오타루 인포메이션 바로뒷편, 오타루 운하 옆에 있다.

예쁜 오타루의 거리.

정각이 되면 증기를 뿜어대며 음악을 연주하는 시계탑 ㅋ

고건물 덕분에 운치있는 오타루.

밤의 오타루 운하...(아..G3 카메라 진짜 구리다 ㅠㅠ)

오타루의 관광명소인 거리에 르타오(LE TAO) 까페가 무려 3개나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르타오의 고장 오타루
2월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르타오 팝업스토어가 들어와서 치즈케이크를 사다먹고 반했던 기억이 있어서 르타오 까페가 문닫기 한시간 전, 까페에 들어가 주문을 마쳤다.

음료하나에 케이크 하나 하면 970엔.
치즈케에크를 안먹는 동생은 초코쇼트케이크.
나는 치즈케이크.

쇼트케이크의 크림이 엄청 담백하고 부드러웠고 치즈케이크 역시 백화점에서 먹었던 케이크와는 비교도 되지 않고 젠하고 부드러웠다. .
근데 커피는 좀 별로였...;;;

조각케이크를 테이크 아웃하면 약 350엔 정도다. 자릿값이 비싸네..;;

오타루 상점들은 6시면 다 문을 닫는다.
까페도....ㅠ
겨울이라 그런걸까?
6시면 해가지고...
상점들도 문을 닫고...
거리가 황량해져 할일이 없는 오타루.

호텔가는길에 있는 삿포로 드럭스토어에 들렀다. 일본온다고 부탁받은게 좀 있어서, 꼭 들어야했던 드럭스토어.

시루콧토화장솜, 발열안대, 동전파스, 수이사이 효소파우더.
1만엔을 넘겨서 면세혜택을 받았다 ^^v
(화장솜 189엔, 발열안대 15개에 970엔, 동전파스 689엔, 효소파우더 개당 1400엔-모두  소비세 불포함)

저녁으로는 스시쟌마이.
2시에 점심을 먹고 르타오가서 케이크를 먹은뒤로 둘더 배가 고프진 않았지망
이대로 호텔들어가면 밤에 너무 허기질것 같아 일본 올때마다 가는 스시쟌마이에 들렀다.

스시쟌마이는 체인점이라 늘 중간은 한다.

이렇게 먹고 점심을 먹었던 칸타로 스시와 비슷한 2300엔이 나왔지만 스시는 훨씬 맛있다!!!!!

오텐트 호텔은 조식이 포함되지 않아서 편의점에 들러 아침거리와 맥주를 한캔씩 샀다

오늘의 음주.

원래 밤에 먹는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도
여행때는 밤에 먹는다.
밤에 먹는게 여행의 낭만같기도 할 정도 ㅎㅎ

오타루는 하루종일 3~5도 정도였다.
사람들은 대부분 코트 아니면 패딩을 입고 있다.
한겨울 복장.

서울에서 봄이 언제오냐고 목놓아 부르짓던 나는
서울에 봄이오자.. 겨울인 북해도로 와버렸다.
추위를 유난히 많이타는 동생과 나는
여름에 꼭 다시 오자며 오들오들 오타루 여행을 마쳤다.

+) 기름이 절반 좀 더 되게 남아서 셀프주유를 시도했다.
리터당 112엔(소비세 포함)
어떻게 하는지 몰라 엄청 당황하고 포기 직전까지 같으나.. 훌륭한 블로거님들의 은혜를 받아 2천엔 어치 주유를 마쳤다!
by Jinnia 2016.04.10 21:56
어리버리하다가 출발한게 1시.
아침부터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다.

노보리벳츠로 가는 고속도로는 차선이 두개인데
추월차선을 철저히 지키는 운전습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물론..도로에 차가 없어서 굳이 추월차선에서 운행할 필요가 없어서이기도 할게다.

노보리베츠 도착.
겨울의 노보리베츠는 황량하다
4월인데 겨울의 노보리베츠라고 하다니 ㅋ
여튼 추웠다 ㅠㅠ
그리고 우리가 온천을 할 석수정에가서 점심을 먹을수 없냐고 물어보니 점심은 안한다며 패션스트릿에 가보라 한다.

호텔 직원이 알려준대로 쇼핑 스트릿에 갔는데..
문을 연 식당은 두세곳. 게다가 주차도 안돼..
다시 석수정으로 돌아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쇼핑 스트릿으로 돌아갔다.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석수정으로 돌아왔다.

데이스파가 가능한 곳이 여러곳 있었는데 우리는 석수정에서 데이스파를 하기로 했다.
데이스파 성인 가격은 인당 800엔.
타올을 안가져가서 타올 대여료를 1인 200엔씩 더 냈다.

빌딩 두개가 붙어져 있는 구조의 석수정은 한쪽의 8층엔 실내온천만 있고
다른 빌딩의 7층엔 실내와 야외온천이 있다.
우리는 당연히 야외온천 선택.

실은 노보리베츠가 너무 황량해서 여기 괜히왔네 어쩌네 하면서 엄청 투덜투덜 거렸는데
온천을 해보고 불만이 쏙 들어갔다!!

물이 진짜 좋아!!!
피부가 맨들맨들 보들보들
게다가 야외온천 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지금보다 더추워도 힘들것 같고
더워져도 힘들것 같고
더도말도 덜도말고 야외온천을 즐기기 딱 좋은 날씨였다.

난 저혈압에 빈혈이 있어서 목욕탕가는걸 굉장히 힘들어하는데 이런 야외온천이라니...
몇시간도 있겠다 ㅋ

우리둘은 온천 그거 1시간이면 충분하겠지 하고 들어왔다가 거의 2시간을 있다 나갔다.
보니까 우리가 젤 오래있었던 듯...

그렇게 온천욕을 마치고 삿포로로 돌아왔다.
우리는 IBIS STYLE SAPPORO를 아코르 사이트를 통해 6천엔에 예약했다.

차를 가지고 호텔에 도착하니 7시.
주차를 하고(주차타워가 있는데 하루 주차비는 1200엔)
체크인을 했다.
우리가 체크인 하는 시간에 한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왔다.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단체였는데 가이드언니가 엄청 친절하게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다 설명을 해줘서 좀 감동받았다.울 부모님, 패키지 보내드려도 괜찮겠구나..하는 마음이랄까.

6천엔짜리 이비스호텔은... 대박 좋았다!!
대박대박!!
방도 엄청 크고~ 시설도좋고!

일본가기전에 궁극위 터치펜이라는 Su Pen(수펜)과 스테들러 연필꽂이를 아마존 재팬을 통해 주문했다. 이걸 갖겠다고... 호텔에 메일을 여러통 쓰고, 아마존 재팬 결제한다고 친구한테 감수를 받아가면서 주문완료.

체크인하며 리셉션에 말하니 친절하게 받아둔 택배상자를 내어준다 >ㅅ<

요녀석들!!!
아이패드 미니는 터치펜이 잘 안먹는데 수펜은 명불허전. 꽤나 잘 인식된다. 그래도... 20%는 부족한 느낌이긴 하지만 ㅠㅠ;;;
자주써서 익숙해지면 자유자재로 쓸수 있을 것 같다.
수펜 미니펜심(?) 두개와 스테들러 셋트 3300엔에 구입.

아.. 다시 여행으로 돌아와서
덜덜떨며 저녁을 먹으로 나갔다.춥다.
어둡다.
스스키노 거리를 싸돌아 다니며
비싼 북해도 물가에 놀랐다.

여기...시골같은데 물가는 비싸ㅠㅠ
도쿄는 출장으로 자주 갔었고
작년 재작년에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여행했었다.
그런데 물가는 홋카이도가 으뜸인듯 ;;;

스시를 먹고 싶었는데 마땅한 집은 못찾아 이자카야로 들어갔다.

요런 애들을 주문했다.
게살과 콘샐러드. 북해도가 일본 옥수수 60%를 생산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옥수수가 여러 메뉴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게살덤플링(얘는 맛이..오묘했다)
라멘샐러드( 요건 라면에 게살 닭가슴살 야채를 넣고 참깨드레싱이 함께 나오는데 꽤나 맛있었다-맛없을수가 없는 조합 아닌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게살솥밥.

저 불이 꺼질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뚜껑을 살짝 열어보니 불이 자작하게 있고 밥이 되고 있는 중이다.

불이 꺼지고 뚜껑을 열면 밥이 요렇게 짠!

이곳은 UMEI라는 곳이었는데...
저렇게 먹고 맥주 두잔 마셨는데 5500엔이 나왔다.
껍질콩 두그릇을 주길레 서비스 메뉴인가 했더니 그것도 돈을 받고 ㅡ.,ㅡ
개별 텍스에 서비스 차지까지 붙는다.

계산하고 나오니 뭔가 사기당한 기분!! 췟~

새벽별보고 한국에서 출발해서 노보리벳츠까지 운전해서 다녀오니 진이 다빠진다.
원래는 삿포로를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그냥 빨리 자는걸로 결정했다.
피곤하니 더 춥다.

+) 공항에서 노보리벳츠 가는 톨비가 약 900엔
노보리벳츠에서 삿포로 돌아오는 톨비가 약 2100엔 정도였다
by Jinnia 2016.04.10 20:59
1월이 되자마자 지인의 정보로 삿포로 가는 비행기표를 21만원에 샀다. 진에어.
우선 질러놓고 혼자 가던.. 아님 동행을 구하던 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겠다고 해줘서 급 당황^^;;

결국은 동생이랑 함께 가기로 결정!
최고의 여행메이트(지도를 굉장히 잘보고 길을 잘찾는 동생느님, 길치에 방향치인 나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 ㅋ)

우리집은 공항가기가 딱 좋다.
지하철 타고 공항철도를 타면 3800원, 1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지만...

삿포로 가는 진에어는 아침 8시 20분 ㅠㅠ
진짜 몇년만에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사전투표도 완료

비행기에서는 떡실신.
드디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나를 반겨주는 도라에몽!

너를 굉장히 보고싶었단다.

일본 전문가인 친구를 통해 자란넷에서 차를 렌트했다.
4박 5일, 2인 여행에는 렌트가 좋겠다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닛산 노트를 렌트.

신치토세 공항의 입국장은 굉장히 작고 아담하다.
공항 내부 안내 표지에 보면 렌트카 표시가 있는데 그걸 따라면 한층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가면 안내데스크 직원이 해당 렌트카 회사의 셔틀버스를 불러주는 시스템.

렌트비는
4일에 2만엔.
거기다가 HEP카드를 6800엔.
그리고 자차보험 4일 천엔(2만엔에 보험을 풀커버리지로 넣었는데 거기에 자차는 빠져있단다. 만약을 대비해 자차를 추가하기로 했다)

4일 렌트에 거의 3만엔이 나왔다 ㅡㅡ;;
그래도... 편하게 다닐수 있으니까.. ㅠㅠ;;;

검은 노트는 승차감이 좋다. 공간도 넓고..
게다가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떨림도 없고 엄청 조용해서 감동! 하이브리드도 아닌데 브레이크만 밟으면 하이브리드급으로 고요해지는 차!

원래는 4일차에 삿포로 시내에서 반납하려 했던 계획이 HEP카드 때문에 변경됐다.
HEP를 사용하려면 공항에서 반납해야한다그래서....
실은 우리가 이동하는 경로의 톨비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HEP 카드를 사용하겠다고 했던건데... 어째야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알아보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HEP카드를 쓰고 차량은 공항서 반납하는 걸로 변경했다.
(HEP카드는 정해진 기간 정액을 지불하고 홋카이도의 고속도로를 마음껏(?)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홋카이도 고속도로는 톨비가 엄청 비싸서 웬만하면 이 패스를 이용하는게 낫다고 한다)

4월 8일 12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렌트 완료.

렌터카 직원이 차 뒷편에 외국인이 운전한다는 스티커를 붙여줬다^^;

차를 운전해서 나가다가 계기판에 느낌표가 뜨고 경고음이 나서 다시 돌아와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이드브레이크가 올라가 있었...;;;

우핸들 운전에 엄청 당황했으나 차에 있는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덕분에 그럭저럭 익숙해졌다.
우회전 좌회전은 두리번 두리번 앞차를 보고 시도.
좌회전은 그냥하면 되고 ㅋ 우회전은 대부분이 비보호라서 약간 고생을 했는데 일본 운전자들이 굉장히 매너운전을 해서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바보짓을 마치고 북해도 여행의 첫 목적지인 노보리벳츠로 출발!!!!
by Jinnia 2016.04.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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