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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오랜만에 활자!!독서생활 2026. 11. 3. 19:32
빵충사육준수사항_김혜영빵맛이 나는데 살이 안 쪄진짜 맛있는 빵인데 그게 다 단백질이야빵순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을까?빵이 미치도록 좋은 빵순이는 당연하다는 듯 빵충사육준수사항을 골랐다. 하지만 빵충사육준수사항에는 달달하고 고소한 빵에 미친 버터향 가득한 이야기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곰팡이가 가득 피어버린 말라빠진 식빵처럼 딱딱하고 쉰내 나는 팍팍한 삶에 밀려 귀농을 하게 된 청년이 있고 자기들만의 사정을 가지고 귀농을 한 사람들이 있다. 시골의 정이 환상이라는 것은 이제 웬만한 사람이 알게 된 일이고 정이라는 이름에 기대어 좁디좁은 시골마을에서 참견하고 침범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이야기도 이제는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다. 시골이라고 순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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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6. 11. 2. 07:04
1. 진짜 대단하다늘 들어온 말이었다. 내 삶이 녹록지 않았으며 그 안에서 잘 버티고 이겨냈기에 내 친구들은 나에게 대단하다고 했다. 그 말속에는 힘겹게 살아내는, 괴물 같은 괴력으로 인생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있는 내 삶에대한 경외(?)와 안쓰러움이 뒤섞여 있었다. 하루만, 하루라도 좋으니 밤비님으로 살아봤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듣게 될 줄은...어린 시절의 나는 상상도 못 했다. 늘 힘들고 서러웠고, 이겨내야 했고 버텨내야 했던 내 인생을 누군가 부러워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두바이에서의 내 삶은 정말.. 경천동지 그 자체다. 늘 퇴사를 꿈꾸지만서도,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사에는 정말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고 있다. 2.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겁은 많다. 혼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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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_2026년 10월내가 있던 그곳 2026. 11. 2. 06:26
튀르키예는 꼭 여행 가고 싶은 국가 중 하나였다. 하지만 나라가 워낙 크다 보니 이동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았고 썩 성치 않은 몸으로 긴 야간버스를 탈만한 용기가 없었고 긴 여정을 매번 비행기를 탈 돈도 없어서 어영부영 미루다가 어느 순간 여행지 리스트에서 사라져 버린 나라이기도했다. 출장 다녀오는 길에 이스탄불 경유하면서 함께 출장온 분들을 모시고(!!!) 시내관광을 다녀오긴 했지만 이 또한 극한 업무였던지라.. 아야 소피아에서 봤던 고양이 말고는 기억에 남아있는 게 없다. 그런 튀르키예를 오게 되다니.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일이 생긴다니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건... 이래서 일지도 몰라. 하지만 튀르키예 가는 그 주의 일기예보가 몽땅 다 비였다. 비가 오지 않는 곳에 살다가 내내 비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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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캠핑] 아이슬란드 캠핑장 어때?_20260904내가 있던 그곳/2026 아이슬란드 2026. 11. 1. 05:18
샤크길 캠핑장은 온천이 콸콸 쏟아지는 훌륭한 샤워실이 인상적이었다. 비 내리고 바람 부는 추운 날이었어서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샤워실을 떠나기 싫었다. 온천수 덕분에 하루 종일 호된 날씨에 휘둘렸던 몸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간밤에 비바람이 불도 추웠는데도 그곳에 텐트를 친 용자들이 있었다. 찐 캠퍼들이다. 설거지를 위한 수도시설도 화장실도 샤워실도 모두 넉넉했던(아마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겠지) 샤크길 캠핑장. 두 번째 캠핑장은 스카프타펠 캠핑장(Skaftafell Campground), 바트나요쿨 국립공원(Vatnajökulsþjóðgarður)에 있다. 캠핑카 공간과 텐트 공간이 따로 나뉘어 있고 규모가 크다. 그래서 아침에 샤워할 때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유명하고 큰 캠핑장이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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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트레킹] 1번 국도를 따라서_20260903내가 있던 그곳/2026 아이슬란드 2026. 10. 31. 06:23
아이슬란드 링로드 투어셀야란즈포스(Seljalandsfoss)➡️스코가포스(Skógafoss)➡️ 디르홀레이(Dyrhólaey)➡️ 레이니스피알(Reynisfjall)➡️ 레이니스퍄라 해변(Reynisfjara Beach)➡️샤크길(Þakgil) 캠핑장아이슬란드 1번 국도를 따라 남들 다하는 링로드 투어 우리도 해봤다. 산치광이들이 잠시 산을 내려놓은 날!대장언니의 착실한 오른팔이 되기 위해 언니가 알려준 앱을 다 깔았지만 저 중에 내가 사용한 건 Parka앱 뿐. 링로드 관광지를 이동할 때마다 차 두대의 주차 사전결제를 마쳐야 했다. 물론 도착해서 해도 되고 떠나고 나서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벌금이 무시무시한 아이슬란드에서 혹시나 하는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사전결제를 마쳤다. 주차 앱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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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트레킹] 레이캬비크 코스트코내가 있던 그곳/2026 아이슬란드 2026. 10. 17. 04:07
2026. 09. 02오늘 하루는 레이캬비크에서 머무는 날이었다. 아침에 렌터카 한대를 가져왔다. 다른 한대는 내일 수령 예정.예쁜 꼬까옷 입고 시내관광을 하게 되려나 했지만 첫날 교회랑 오페라를 보고 나니 딱히 뭘 봐야 하나 싶은 우리. 결국 레이캬비크 어디에서나 보이는 산에 오르기로 한다. 와… 진짜 지독한 산쟁이들 아니냐며- 도착한 다음날부터 하루도 안 빼고 산을 타고 있는 산쟁이들의 아이슬란드 여행은 레이캬비크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산행을 마치고 코스트코. 원래는 레이캬비크 근교 온천을 가거나 하려고 했기 때문에 오사장 오빠가 오매불망 가고 싶어 했던 코스트코는 대장언니의 벽에 막혔었다. 하지만 근교여행이 취소되면서 남는 시간 코스트코에 다녀오기로 한다. 아이슬란드까지 와서 코스트코라니. 오사장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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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트레킹] 몇번을 건네도 미련이 남을 안녕.. 또 안녕내가 있던 그곳/2026 아이슬란드 2026. 10. 13. 04:38
2026. 9. 1.저기요.님들… 55km 걸었잖아요. 근데 또 걸어요?????오늘은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날이다.버스는 오후 4시. 시간이 이렇게 많이 남으니 뭐다?등산이지!그리하여 또 걸으러 나간 우리. 산장 주변, 쏘르스모르크의 귀엽고 나지막한 산 두 개를 연계하여 걸었다.이제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다시 보기까지 몇 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점점 커졌고 발걸음을 떼기가 참 어렵더라. 안녕안녕안녕몇 번을 건네도 말만 앞설 뿐 마음은 헤어질 준비가 쉬이 되지 않던 라우가베구르 트레일과의 이별. 또 올께또 봐기다려라고 미래를 약속하면서도 돌아서기가 쉽지 않았던 나의 아이슬란드. 꼭 건강하게 지내서 더 나이가 들더라도 이 길을 다시걸을 수 있는 사람으로 늙어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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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Kingdom of Saudi Arabia)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6. 10. 3. 17:34
중동에 와 있는 게 실감이 난다. 사우디 아라비아 출장이라니. 촘촘하게 자리 잡은 미팅 사이 짬이 날 때마다 잠시 사우디 아라비아를 걸어본(?) 기록. 1. 한국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가려면 비자를 받아야 한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비자를 신청할 때부터 대환장 파티.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 가입절차 비스무리한 것을 거쳐 로그인을 하고 비자 신청정보를 입력하는 사이트에 가면... 타이머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10분.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괜히 사람 쫄리게 한다 ㅠㅠ그리고 사진.사진이 제일 문제!!!사진을 사이즈에 맞추는 것은 많이 했어도 용량을 아주 드라마틱하게 줄이는 것을 안 해본지라 가로세로가 같은 정사각형을 사진을 만들어 업로드를 시도하면.... 업로드되는 박스 안에는 눈 하나도 안 들어간다. 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