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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두번째 영남알프스(feat. 알레버스)등산일기 Hiker_deer 2023. 3. 11. 22:10
산모임을 탈퇴한 프리랜서 등산인🤣🤣🤣이 된 나의 첫 번째 산행이었다. 게다가 인생 첫 안내산악회 산행이어서 엄청 떨리고 긴장됐다. 이런 나의 첫 발걸음에 올리브언니와 M님이 함께해 주어 엄청 큰 힘이 되었다. 실은 안내버스를 이용해 보고 나의 선택을 후회하게 되는 게 아닐까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알레버스와 함께한 첫 번째 안내버스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대만족이었고 우리 셋은 오늘을 계기로 알레버스 찐 팬으로 입덕했다.예전에 어느 새벽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모임에 참가했다가 그 새벽 사당역을 가득 메운 인파와 차량을 보고 내가 모르는 세계를 접한 신기했던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금요일밤 11시 50분의 사당역 역시 신세계였다. 대한민국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든 남자화장실 밖으로 길게 늘어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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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당신을 등산덕후로 만들 수 있는 바로 그곳, 제비봉-구담봉-옥순봉(20220305)등산일기 Hiker_deer 2022. 3. 6. 13:30
엄마, 동생과 제천 여행때 도전했다가 두분이 느므느므 힘들어해서 결국 옥순봉만 찍고 내려왔던 그곳을 풀코스로 다시 가보기로 한다. 요 며칠 봄이온듯 날이 따뜻해서 날씨에 대한 기대를 잔뜩했었는데 제천까지 가는 내내 하늘이 뿌옇게 흐려 어쩐지 풀이죽었다. 장회나루 주차장에 도착. 차문을 열고 나가는데 강풍이 몰아친다. 와.... 이 바람 무엇!!!!!! 몸이 덜덜 떨렸었는데, 산인생 1년이 갓 지닌 산주니어는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몸에 열이 올라 괜찮을 것을 아니까 두려움을 떨치고 올라가본다. 계단 한블럭(?)만 올라와도 이런 절경이 펼쳐진다. 강풍에 몸이 휘청될 정도였지만 그때문이었는지 하늘이 빠른 속도로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가야할 길! 가야산 만물상 느낌도 나고 용봉산 느낌도 나는 제비봉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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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드디어 영남알프스(간월산, 신불산, 영축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2. 28. 20:18
2022. 2. 26. 토요일 작년에 그렇게나 가고싶었으나 설악산 대참사 이후 쫄아서 포기했던 영남알프스를 드디어 가게되었다. 멤버는 approx. 돌벤져스! (이멤버 자주 뭉치네 ㅋㅋㅋㅋ 뭔가 좀 빡셀것 같다~~~하면 돌벤져스임 ㅋㅋㅋ) 금요일밤 11시가 넘어 출발했고, 감사하게도 운전을 해주신 산동무들 덕분에 차에서 눈을 붙일 수 있었다. 4시즈음 도착해 느릿느릿 준비를 하고 간단하게 식사도 했다. 아무도 없는 새벽의 배내고개 주차장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남쪽나라는 따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방한준비를 대충해온 나를 호되게 자책했다. 새벽에도 이용가능한 배내고개 주차장의 화장실은 혜자롭게 온수도 펑펑나와서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었다. 5시. 출발합니다! 대망의 영남알프스 환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