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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내가 눕는다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0. 9. 25. 23:27반응형
1. 바람이 분다
풀이 눕는다
바람이 분다
나무도 눕는다
잠이온다
나도 누울까?
거센 바람이 부는 한강을 걸었다
하늘은 그림같았고 바람은 몸을 슬쩍슬쩍 밀어낼 정도로 셌지만 덕분에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다.
강변의 나무가 거센 바람에 한방향으로 휘어졌다
풀도 눕고 나무도 눕고 나도 눕고싶었다
(feat. 만성피로? ㅋㅋㅋ)
2. 스타벅스 별쿠폰은 항상 계륵같다
별쿠로는 왠지 비싼걸 먹어야할 것 같은데
비싼건 다 달다
단거 싫다 ㅠㅠ
블랙 글레이즈드라떼에 온갖 조건을 붙여 덜달게 만들어봤는데
하아.. 역시나 너무 달다담부터는 그냥 라떼나 마시자
비싼게 뭐 대수라고 ㅠㅠ
3. 퇴근해서 집에 들러 가방을 놓고 다시 길을 나섰다
40분 정도 걷고 저녁약속 장소로.
간만의 동기모임
진짜... 웃느라고 눈꼬리가 너무 아팠던 저녁
세상 웃기고 재밌는 우리 동기들완전 커다란 피자에 양념치킨 파스타까 호기롭게 시켰는데 결국 남겼다 ㅡㅡ;;
독감예방주사 시즌이라 몸살기운에 집에 간 사람도 있었고 오늘 주사를 맞아 음주가 불가능한 1인이 있어서
다음번 모임에서는 형님들 바람대로 꼭 2차까지 가서
우리 입사하던 그때처럼 술을 마구마구 마셔보기로 한다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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