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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모산 둘레길 2회차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0. 10. 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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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도 따릉이를 타고 수서까지 갈까하다가....
    (어쩐지 진짜 체육인 같잖아;;;)
    조금 평범하게 시작해보기로 했다
    지하철로 고고씽


    2. 오늘은 등산화까지 갖춰신고 나왔다

    걷는내내 확실히 발이 편했다
    대모산 둘레길이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산길은 아닐지라도
    돌길과 흙길이 섞인 길인지라 등산화가 워킹화보다 훨씬 편했다
    모든 것에는 각자 맞는 역할이 있다


    3. 오후 3시 비예보가 있어 비오기 전에 다녀올 생각으로 10시에 E언니를 만나기로 했었다.
    마스크를 깜박하는 바람에 다시 집에 돌아간다는 언니의 메시지

    요즘 어쩐지 꽤 잘맞는 일기예보
    진짜 비가 올것 같은 하늘
    여튼 3시전까지만 마치면 되니 급하지 않았다

    7.7킬로 둘레길 4코스는..
    중간에 길을 놓치는 삽질을 두어번하면 어느새 10킬로가 되어버린다 ㅋㅋㅋㅋㅋㅋ
    삽질 두번 + 사유지 논쟁으로 인한 우회로로 배애애애앵 돌아가기 => 10km 뚠뚠

    우회로....

    지난번 길을 잃었던 기억으로 길잡이가 나올때마다 눈을 부릅뜨고 살폈는데...
    언니도 함께 꼼꼼히 살피며 걸었음에도 둘다 여기서 길을 놓치고 정상까지 가는길을 꽤 많이 올라갔다
    그정도 갔음 정상까지 가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를정도로 올라갔는데 우리는 나름 강단있는(?)여자들이라 굳이굳이 둘레길로 다시 돌아왔다 ㅋㅋㅋㅋ

    저 안내판 앞에서,
    올라갈때 이 표지를 보았는데 왜 저 둘레길 방향만 안보였을까.. 귀신에 씌인걸까
    진짜 귀신이 곡할노릇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시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사유지때문에 돌아가야하는 우회로에는 대모산 둘레길에 꽤나 흔하게 걸려있는 둘레길 리본띠가 하나도 없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분명 민원이 많을텐데(관련 블로그 글도 많음 ㅠㅠ)
    혹시 땅주인이...?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희한하게 안내표시가 전혀 없는 우회로.

    3회차때는 안헤매고 잘 찾아갈 수 있을지 두고봅시다


    3. 누군가의 20년 염원이 담긴 돌탑
    지난번엔 이 돌탑길을 지나간 기억이 없다
    아마도 헤매고 또 헤매다가 다른 길로 지나갔던 것 같다

    불국사의 댕댕이

    주변과 너무 찰떡같아 잘어울리는 털색
    세상 해탈한 너의 표정
    나... 많이 안먹을께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을께(닝모나이트 쌉가능)
    같이 살면 안될까...?🙈


    4. E언니는 둘레길 10여킬로를 그럭저럭 신나게 완주했다
    공기가 너무 좋다고
    바람이 너무 좋다고
    비록 두번이나 길을 잘 못 들었지만 그것이 또 우리만의 둘레길이라며
    무한긍정모드로 안내자로서 어쩐지 마음이 무거운 나를 위로해 주었다

    등산은 절대 안할꺼라고 하지만 울언니
    쫌만 다듬고 훈련하면(?) 등산 가능하겠엉 ㅋㅋㅋㅋㅋㅋ 뿌잉뿌잉❤


    5. 운동후엔 먹부림이라며 우리집 가서 순대볶음을 해먹기로 했다
    언니에게 마지막 미션이라며 우리집까지 걸어가자고 했는데... 아... 이게 패인이었다
    언니 다리가 풀려버림
    첨부터 이렇게 빡세게 하면 안되는거였는데
    언니가 넘 잘 따라와줘서 내가 오바했당 힝..

    언니에게 쉬라고 하고 얼른 순대볶음을 후다닥 만들어냈다
    언니는 배불리 먹고 연휴의 중간에 운동을해서 너무 좋았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담에 또 만나자요 언니야~~~



    6. 오늘도 열일한 종아리 근육에게
    젠링을 키우고 열심히 걸었다
    진짜... 아파 죽겠는 고통인데...
    나 이런 고통 좋아함;;;

    세븐라이너도 두번 해주고
    쉴때도 젠링을 끼고 수시로 종아리를 꾹꾹 눌러주고
    본격 종아리 알놈과 전쟁을 선포한다!!!!


    7.

    집안이 썰렁해 보일러도 가동했다
    진짜 2020년이 다 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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