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기 Hiker_d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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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불곡산 둘레길등산일기 Hiker_deer 2021. 2. 27. 18:57
1. 언제나처럼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눈누난나 유난히 신나는 발걸음! 연휴를 맞이하는 자세산에 가는 날은 모닝고기! 2. 경기도 양주 불곡산 둘레길. 주차는 양주시청, 주말엔 무료다. 그리고 양주 시의회 건물옆에 등산객용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화장실을 찾아 헤매지 말지어다~~오늘 하필 등산객 전용 화장실이 있는 건물 내부 공사중이라 전기가 안들어왔다. 어둑어둑한 화장실에서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종종걸음 ㅋ 3. 등산객이 꽤 많아서 놀랐는데, 모두 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우리만 둘레길 코스. 요즘같이 거리를 둬야하는 시국에 참으로 바람직한 코스 아닌가 싶다. 13킬로 가는 내내 딱 두팀 만났다.숲길노선 2구간으로 갔다가 1구간으로 돌아왔다. 2구간은 여러가지 관광스팟을 넣으려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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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검단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2. 20. 18:59
1. 난이도 : 하 난이도 하라고 했는데, 왜!!!! 왜왜왜왜!! 오르막만 계속 나오는거야. 그것도 가파른 오르막만!!! 정말 4킬로미터 올라가는 동안 끝없이 오르막만 이어졌다.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난 산동무는 산신령 급 평온함으로 숨소리조차 내지않고 축지법 쓰듯 산을 올라가더라. 초반에는 따라가려고 애쓰다가 바로 빠른 포기를 선언했다. 체력에 나름 자신이 있었던 나와 다른 산동무는 앞서가는 산동무의 저세상 체력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경의를 표했다. 2. 검단산은 뷰맛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오늘은 온화한 날씨 대신 미세먼지를 얻은 날이었다. 그래도 지난주 마니산 미세먼지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싶은 느낌.산의 초입부터 엄청 예뻤다. 적당히 내리쬐는 햇볕과 따뜻한 날씨, 가지런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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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마니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2. 13. 23:35
1. 거기 험해! 4족 보행해야해. 각오하고 다녀와. 마니산에 간다고 하니 지인과 동생이 한마디씩을 얹었다. 그래서 조금 겁을 먹었다. 대모산이 낳고 구룡산이 키운(ㅋㅋㅋ) 산린이가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가는 기분😆 2. 김포에서 산동무를 픽업하여 마니산으로 고고. 오늘 미세먼지는 정말 역대급이었다. 그런데 이제 미세먼지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면.. 어차피 평생 함께가야하니...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피할수 없으니 그냥 무덤덤하게 맞이하자~ 라는 자포자기의 느낌 ㅎ 마니산 1주차장은 완전 만원사태.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아주 조금만 더가면 자갈밭으로 된 한산한 주차장이 나온다. 대신 흙탕물이 고여있어 수월한 주차를를 얻는대신 버둥이는 흙투성이가 됐다 ;;;짧은 계단로 대신 단군로를 택했다. 길이 녹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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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첫 혼산_대모산&구룡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2. 7. 16:22
1. 산동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늘의 북한산행은 취소하고 혼자 대모산-구룡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원래 아차산-용마산을 갈까하다가 첫 혼산이니까 더 익숙한 곳으로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혼자 가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가 급 궁금해서 대모산-구룡산 연계산행으로 결정! 보통 산행을 할때 호로록 앞서가서 동무들을 기다리고 또 뚜벅뚜벅 산을 오르다가 동무들과 거리가 벌어지면 기다리거나 다시 되돌아가는 식이어서 혼자라면 산행시간이 얼마나 걸릴까가 궁금했다🤣 벌써 계절이 바뀌고 있어서 오늘은 패딩도 플리스점퍼도 아닌 기모맨투맨에 바람막이를 입고 집을 나섰다. 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어서 맘에 든다. 혼산은 처음이라 조금 떨리고, 조금 설레고, 조금 무섭고, 조금 신나는 복잡한 심정으로 지하철을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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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남한산성둘레길 5코스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 31. 17:03
1. 원래는 진짜.. 가벼운 둘레길을 생각했었다. 5코스가 젤 길지만 그래봤자 지가 둘레길이겠지~ 생각을 했다. 등산일기감(!)이 아니었는데 1코스 구간 공사중으로 성벽 외곽길을 따라걷다보니 웬만한 산은 저리가라-가 되어버림 🙀 2. 당연히 아침은 든든히 먹었고H언니 집 앞에서 언니를 픽업해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주차장으로 출발했다. 올라가는 길목에 세우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초행길이니 그냥 주차장으로 가는 걸로!9시 전에 도착해서였는지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었으나 둘레길을 걷고 돌아오니 만차여서 주차를 못하고 돌아가는 차들이 많았다. (주차비 : 평일 3천원, 주말 5천원/1일) 3. 동문에서 시작하는 5코스.첫 2킬로 정도 끊임없이 꽤나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진다. 이때부터 오늘의 산동무 H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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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대모산-구룡산 연계산행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 24. 16:51
1. 대모산-구룡산 연계산행 2회차 길동무는 오늘도 E언니🥳 산행 이후의 먹부림이 목표라 적절한 타이밍을 위해 시간을 30분 앞당겨 10시 30분에 만났다. 언니가 살짝 늦는동안 용감하고 씩씩한 나녀석은 수서역에서 등산 준비운동으로 스쿼트를 60회 시행했다🤣 스쿼트 하고 등산하면 무릎에 무리가 덜하다니, 댄서의 무릎을 가진 내게 꼭 필요한 준비운동 아니겠는가 ㅋㅋㅋㅋㅋㅋ 날이 따뜻한건 알았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어 ㅠㅠ 산에 오른지 10분만에 언니와 나는 겉옷을 하나씩 벗어야했다. 오늘은 정말 봄이네. 봄이왔나봄🌱 2. 지난번 산행때 무릎이 아프다고 했던 E언니를 위해 오늘 스틱을 챙겨왔다. 무릎보호대는 내가 하두 난리를 쳐서😳 주문을 했다고 한다 ㅋ 또 다른 잔소리로 무릎이 안좋으면 스틱이 필수라고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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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대모산, 그리고 구룡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 3. 18:23
1. 오늘도 나의 대모산행에 흔쾌히 응해준 나의 동무 E언니. 처음으로 대모산 정상에 올라 구룡산까지 가보기로 한다. 그동안 보기만 했던 코스이고 길동무들이 모두 오르막길을 싫어하는지라 정상에 오를 생각을 못했는데 시나브로 등산의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E언니가 기꺼이 길을 함께가주기로 했다. 2. 1시간 10분쯤 걸려 정상에 도착했다. 대모산 둘레길이 길고 평이하여 좀 지루하다고 느껴지던 터였는데 굵고 짧은 정상가는길이 나와 E언니의 맘에 쏙 들었다. 아무리 낮아도 산은 산이구나 싶었던 대모산 정상가는길대모산 여덟번만에 처음 와본 정상!대모산 뷰가 꽝이라는 말을 엄청 들었는데 난 좋기만 하네! 내가 아는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니 요기조기 콕콕찍어 알아보는 재미가 뾰롱🤩 구룡산까지 가는 길이 험하지는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