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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0_수즈달 이동
    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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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세르기예프 포사드에 다녀와서

    수즈달 정보를 엄청 검색했다

    (그러하다... 여행을 간다고 가이드북도 한번 정독했지만.. 머리에 남은건 거의 없고

    그때그때 문명의 이기를 활용해 여행을 다니고 있다)

     

    원래 우리 일정은 모스크바에도착하자마자 짐을들고

    블라디미르로 이동해서 블라디미르를 둘러보고 수즈달 이동.

    수즈달에서 1박하고 그다음날 수즈달에서 세르기예프 포사드로 이동을 하는거였는데

    블라디미르에 커다란 캐리어가 들어가는 코인라커가 있는지 확인이 안되는바람에

    모스크바에 숙소를 구하고 매일 이동하기로 결정한거였다.

     

    근데 여러 블로그를 살펴보니

    블라디미르와 수즈달을 하루에 보는건 무리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블라디미르를 과감히 포기하고 수즈달만 보기로 했다.

    만약 수즈달에 별게 없다면 블라디미르로 다시 돌아와서 블라디미르 보지 뭐~~~~~

    이런생각.

     

    모스크바에서 수즈달까지는

    1. 삽산을 타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로 이동

    2. 블라디미르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수즈달 도착

    3. 수즈달 터미널에서 추가요금을 더내고 수즈달 시내로

    이런 방법으로 이동했다.

     

    한번 타봤다고 고새 익숙해진 삽산.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까지는 삽산으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데

    밥은 안준다 ㅋ

    우리는 9시 30분에 모스크바를 출발해서 11시 17분에 블라디미르에 도착했다.

    모스크바-블라디미르 삽산 편도가격은 1050루블

     

     

    블라디미르 기차역.

    역에서 나와 정면을 보면 버스터미널이 있다.

     

    블라디미르 버스터미널

     

    버스터미널로 들어가 시간표를 확인한다.

    세번째로 나와있는 지명이 수즈달이다(10번 플랫폼)

     

    11시 25분에 표를 사는 곳에 도착.

    11시 반차를 타고 싶었지만

    말이 안통하니 그냥 주는대로 표를 받았다.

    12시 버스

    버스터미널..

    기다리는동안 딱히 할게 없다.

     

    버스표

    1인당 86.50루블

    10번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59호차.

    좌석번호는 5번이다.

     

    우리가 탈 버스

     

     

    버스를 타고 수즈달로 가는길은.....

    콩나물 시루였다.

    아......오........

     

    일찌감치 표를사서 좌석배정을 받았지만

    입석으로 타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앉아있어도 편하지가 않다.

    난.... 배가 불쑥나온 아저씨의 배에 머리를 사정없이 강타당하며 1시간을 이동해야했다.

    앉아도 이런판국에

    입석으로 온 사람들은 오죽했을까.

     

    버스에 에어컨이 없어서 남의땀을 고스란히 내몸에 묻힐수 있다 ㅎㅎㅎㅎㅎㅎㅎ

     

    수즈달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직원이 올라타서 뭐라뭐라 말을한다(아마도.. 여기서 시내까지 갈꺼면 돈을 더 내시게~~가 아니었을까...)

    시내까지 이동하기 위해 16루블을 추가로 내면 사진과 같은 티켓을 준다.

     

    5~10분간을 더 달려 수즈달 시내에 도착.

    방송도 없고... 버스는 수즈달 시내가 종점이 아닌지라

    못내릴뻔 했다 T_T

    저 멀리 수도원같은 건물이 보이길레 이미 출발하기 시작한 버스 기사에게

    수즈달 수즈달

    을 다급하게 외쳤더니 아저씨가 버스를 다시 세우고 내려주더라...

     

    이런 풍경이 보인다면 버스에서 내려야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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