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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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서독서생활 2024. 4. 17. 00:11
게임체인저_닐 셔스터먼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세상이 달라진다 달라진 세상에서 약자의 세상을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보거나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나를 희생해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왔다. 나는 무지에서 비롯된 혐오와 차별을 아는 사람이 되었다. 더 이상 무지하지 않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를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수확자와는 너무나도 결이 다른 이야기였는데 수확자에 확 빠져있던지라 다른 전개가 당황스럽고 살짝 지루하긴 했지만 꽤나 박진감 넘치는 도덕책 같은 이야기였다 다윈영의 악의기원_박지리 음… 결말이 빤히 예견되었던 그러니까 읽다 보니 스토리가 어찌 흘러갈지다 예상이 되는데 이야기가 너무 길다 빤히 예견되는 스토리 치고는 너무 길어서 그래서 지루했다 적당한 길이였으면 좋았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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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자 시리즈_닐 셔스터먼독서생활 2024. 3. 5. 22:35
수확자 예전에는 인생의 끝이 자연의 손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말을 훔쳐 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을 독점했다. 이제는 우리가 죽음의 유일한 배급자다. 아무리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도 그 사람은 만화 속의 코요테와 마찬가지로 하루 이틀만 지나면 멀쩡해진 몸으로 돌아오니까(중략) 불사성은 우리 모두를 낭화로 바꿔놓았다. 사망시대가 막을 내렸고 불사의 시대가 도래했다 누구도 죽지 않고 신체는 회춘가능해졌다 인간의 탐욕으로 불공정하던 사회는 선더헤드에 의해 공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인류의 불사로 인해 늘어나기만 하는 인구수를 조절해야 하니 이들을 수확하는 수확자가 생겼다. 곡식을 거둬들이듯 생명을 거둬들이는 수확자 시작부터 끝내주는 설정이 아닌가 읽는 내내 짜릿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존경과 경외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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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독서기록독서생활 2024. 2. 21. 20:38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_피터 스완슨 아니.. 이게 뭐야!!! 나와 같이 스릴러를 좋아하는, 순딩인 줄 알았는데 완벽한 살인자였네 자신이 한 살인조차도 잊을 수 있는 여덟 건 완벽한 살인 리스트에 있는 책 중 한 권 빼고는 다 모르는 책인데 그 책들이나 읽어볼까… 파견자들 _ 김초엽 우주에서 날아온 범람체가 지상은 점령하고 인간들은 지하세계로 내쫓겼다. 범람체는 인간을 말살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개별적이면서도 또 하나의 존재였다. 그렇게 살아가는 방법밖에 몰랐고 인간은 철저하게 개별적인 존재여서 몸 안에 들어온 다른 물질과 몸을,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아름다운 지상을 버리고 지하로 숨어들었다. 하지만, 유연한 사고를 가진 자들이 범람체와 결합하며 새로운 삶의 방법을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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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의 독서독서생활 2024. 1. 28. 21:40
변론의 법칙_마이클 코넬리 무죄 판결이 결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일까? 이 책을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격해져 두려움에 또는 분노에 몸을 떨어야 했다. 대의를 위해 사람 하나쯤은 살인범으로 만들어도 된다는 저 위에 계신 고매하신 분들의 생각, 죽을 때까지 이해하지 못 것이다. 결국 결백함을 인정받지 못하고 무죄판결로 만족해야 했던 미키. 그리고 전염병이 창궐했다. 세상 찝찝하게 뭐람. 그런데 나의 새해 시작도 찝찝하다. 참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ㅎ 호텔 피베리_곤도 후미에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지만 딱히 그러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죽어서 스토리 자체에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내용 자체는 아주 소소했고 리틀포레스트 느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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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독서일기독서생활 2023. 12. 30. 14:30
라이언 블루_고가쓰히로 절대권력을 거스르기 위한 치밀한 전략. 꾹꾹 눌러가며 참아낸 불행 절대권력을 누르고 내가 올라가겠다. 하지만 그때 내가 타락하거든 너는 망설이지 말고 날 죽여줘. 하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해서 경찰이 그 죄를 단죄하여 죽여도 되는 걸까? 하물며 무언가 판단의 잣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친한 친구가 죽이려 했던 사람을 내가 대신 죽인다니.. 이런 사람이 어떻게 경찰을 해? 사람을 셋이나 죽여놓고.. 옳은, 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살인범이 나오는 소설을 읽다 보면 많이 나오는 말이 있다. 사람을 죽여본 것과 그렇지 않은 삶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선을 넘는 것이라고. 절대 돌아갈 수 없는 경계를 지나친 것이라고. 살인을 해본 자라면 그 전의 인생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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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 겨울의 독서독서생활 2023. 12. 4. 18:42
라고 해봤자 별다를 것은 없는 장르 탐독자 ㅎ 블랙 오로라_오사 라르손세상에는 자기 손가락하나 까딱 않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삶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 주위에는 그의 손과 발이 되어줄 사람들로 가득하다. 불쾌하다. 죽어가는 형사아마도 스웨덴식 유머가 분명할 해학이 넘치는 글이었다 주인공의 성격이 그러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에도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 의사와 지인들의 조언 따위 듣지 않고 살고 싶은 인생을 살다 간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 범죄와 싸웠다. 나이 들어 은퇴한 형사는 현명하기까지 했다. 물론… 예상보다 일찍 죽음이 찾아온 탓에 그의 의도대로 사건이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것 같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죽음에는 죽음으로. 이러나저러나 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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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 열심히 읽는 중독서생활 2023. 11. 10. 00:11
익명의 전화_야쿠마루 가쿠 제목은 어쩐지 성의 없는 느낌이고 책의 표지도 그러했지만 이야기는 사뭇 진지하고 무거웠다. 아이의 유괴로 인해 3년 전 사건을 다시 파헤치게 된 전직 형사. 역시 사람은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 믿음을 주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정치판은 더럽고 조직을 지키기 위한 충성심은 더 더러운 이야기. 살면서 나쁜 일을 당할 때마다 생각하는 것인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직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를 지키거나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발휘하는 이기주의가 가장 무섭고 나쁘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지킬 것이 많은 사람들이 별로인 것 같다. 그들은 언제든 이기주의자로 변모할 수 있거든 열세 번째 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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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 휴먼의 근사치 등독서생활 2023. 10. 5. 18:20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_시라이 도모유키 내가 좋아하는 소설은 현실을 반영한, 현실로 착각할 듯한 그럴듯한 허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내가 딱 싫어하는 유형이다. 어찌어찌 끝까지 읽긴 헀지만 일본 특유의 괴랄한 상상력과 불쾌한 가정이 난무한다. 시라이 도모유키 작가의 소설은 앞으로 다시는 읽지 말아야지. 진짜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생충이 있더라도 사는 내내 모르고 살아도 될 일이다 휴먼의 근사치_김나현 할머니의 친구는 테왁이었다. - 사람이란 말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오랫동안 친구 해 먹기 힘든 족속이거든 그래서 할머니의 친구는 테왁이었고 루다였다. 사람이 아닌 테왁과도 친구를 하고 나이차이가 한참 많이 나는 자신과도 친구를 하는 할머니를 사랑한 루다는 인간이 아닌 존재와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