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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Go-Lucky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3. 8. 21:00
1. 샐러드 구독권을 구매해봤다. 더플레이스 샐러드 10회+아메리카노(TWG 티백으로 교체가능)+요거트가 88,000원. 제휴사 카드 등 추가할인 완죤 안됨! 이틀 연속 퇴근길에 픽업해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채소가 좀 부족하다. 샐러드인데.. 채소가 부족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대기업이 잘만든 샐러드 맛이라 만족 ㅋ 무엇보다 집에가서 저녁 준비하겠다고 푸닥거리(그나마도 에어프라이기를 돌리거나 전자렌지를 돌리거나 중 하나지만.. 그마저도 귀찮...)를 하지 않아도 되어 좋다 그렇게 귀찮으면 먹지를 말거라...... 라는 명언을 남겨본다. 2. 드디어 숙제가 끝났다. 다 늙어서 찾은 적성 ㅋㅋㅋㅋ 물론 수학이랑 숫자를 좋아해서 회사다니는 내내 은행 최종면접 안간것을 가끔 후회했었다. 은행 갔으면 참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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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당신을 등산덕후로 만들 수 있는 바로 그곳, 제비봉-구담봉-옥순봉(20220305)등산일기 Hiker_deer 2022. 3. 6. 13:30
엄마, 동생과 제천 여행때 도전했다가 두분이 느므느므 힘들어해서 결국 옥순봉만 찍고 내려왔던 그곳을 풀코스로 다시 가보기로 한다. 요 며칠 봄이온듯 날이 따뜻해서 날씨에 대한 기대를 잔뜩했었는데 제천까지 가는 내내 하늘이 뿌옇게 흐려 어쩐지 풀이죽었다. 장회나루 주차장에 도착. 차문을 열고 나가는데 강풍이 몰아친다. 와.... 이 바람 무엇!!!!!! 몸이 덜덜 떨렸었는데, 산인생 1년이 갓 지닌 산주니어는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몸에 열이 올라 괜찮을 것을 아니까 두려움을 떨치고 올라가본다. 계단 한블럭(?)만 올라와도 이런 절경이 펼쳐진다. 강풍에 몸이 휘청될 정도였지만 그때문이었는지 하늘이 빠른 속도로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가야할 길! 가야산 만물상 느낌도 나고 용봉산 느낌도 나는 제비봉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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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운동일기 & 근황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3. 3. 19:43
1. 걷기를 다시 시작한다. 겨울이 끝났다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빠른 속도로 걸으면 바람이 나를 스쳐 지나간다. 시선은 정면 귀와 어깨는 멀어지게 승모근을 끌어내리고 골반이 뒤로 빠지지 않게 중립을 유지하고 흉곽호흡으로 배를 납작하게 하면 단단하게 코어가 잡히고 기립근이 바로 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에너지 소모로만 보자면 참 비효율적인 운동이지만^^;; 내 몸을 바로 세우고 바른자세로 할 수 있는 운동. 바른 몸을 찾아갈 수 있는 운동. 그리고 무엇보다 적당히 오르는 열기를 즐기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 2. 그렇다면 춥찔이가 야외운동을 못하는 시간엔 무엇을 했냐면... ✔ 에어로빅 줌바댄스로 시작해서 에어로빅으로 둥지를 튼 겨울 홈트. 신나는 음악에 몸을 정신없이 움직이다보면 세상이 정말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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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영남알프스 환(반)종주 2일차(능동산, 천황산, 재약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2. 28. 22:13
2022. 2. 27. 일요일 어젯밤, 맘 편히 먹부림을 하며 어쩐지 오늘 아침 눈을뜨지 못할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난 "눈감지 못한자"가 되어 알람보다 먼저 벌떡 일어나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며 몽롱한 정신을 깨웠다(신불산 자연휴양림 곤달비!!! 온수가 격하게 부족함 ㅠㅠ) 어제보다 기온이 높아진다고해서 맘놓고 있었는데 배내고개 주차장에서 맞이한 칼바람 똥바람에 눈물이 찔끔났다. 대체 이 바람을 뚫고 산행을 왜 하고싶은건데!!! 셀프멱살을 시전하며 능동산 들머리에 들어섰다. 아무리 내 몸을 혹사시키고 힘들게 해봐라. 그래도 추우면 뛰지~! 너무 추워서 달려갈수도 있을 것 같은 심정으로 계단을 올랐다. 그런데 이쪽의 환종주 코스 절반은 세상 유순한 산행 코스였다. 계단을 조금 오르면 금세 능동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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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가지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2. 28. 21:05
2022. 2. 26. 토요일(끝난 줄 알았쥬? 아직 한참 남았슈) 죽전마을 버스정류장에서 1시 20분 버스를 타면 10분만에 배내고개 주차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 거기서 짐을 덜어내고 가방을 가볍게 한다. 점심을 잔뜩 먹어 무거워진 몸을 가벼운 가방으로 달래본다. 혹시나 가지산에 갈수도 있겠다 싶어 새벽배송으로 주문했던 가지도 야무지게 챙겼다.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 동무들이 우리를 석남터널-가지산 들머리까지 바래다 주었다. 차에서 내려 다시 몸을 풀어본다. 하루를 두번 시작하는 느낌. 오늘 하루 참 길구먼! 그래도 역시 반종주는 부족했어~ 라며 뿌듯한 마음으로 들머리앞에 섰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계단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과거의 나색히는 소환을 당했지 ㅋ 비인체공학적인 높은 계단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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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드디어 영남알프스(간월산, 신불산, 영축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2. 28. 20:18
2022. 2. 26. 토요일 작년에 그렇게나 가고싶었으나 설악산 대참사 이후 쫄아서 포기했던 영남알프스를 드디어 가게되었다. 멤버는 approx. 돌벤져스! (이멤버 자주 뭉치네 ㅋㅋㅋㅋ 뭔가 좀 빡셀것 같다~~~하면 돌벤져스임 ㅋㅋㅋ) 금요일밤 11시가 넘어 출발했고, 감사하게도 운전을 해주신 산동무들 덕분에 차에서 눈을 붙일 수 있었다. 4시즈음 도착해 느릿느릿 준비를 하고 간단하게 식사도 했다. 아무도 없는 새벽의 배내고개 주차장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남쪽나라는 따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방한준비를 대충해온 나를 호되게 자책했다. 새벽에도 이용가능한 배내고개 주차장의 화장실은 혜자롭게 온수도 펑펑나와서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었다. 5시. 출발합니다! 대망의 영남알프스 환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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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220219오대산 노인봉&비로봉등산일기 Hiker_deer 2022. 2. 20. 01:17
잠을 잘자는 편임 그런데 가끔 정말 이유없이 잠을 못이룰 때가 있는데 어젯밤이 딱 그랬다. 생각이 많아진 것도 아니고 그냥 멍하니 잠을 못 이루다 2시가 다되어 얕은 잠에 들었던 것 같다. 세사간을 채 못자고 눈을 뜨니 멍.......하다. 기계적으로 준비를 하고 전날 챙겨둔 옷을 챙겨입고 배낭을 들고 집을 나섰다. 다행인 것은 오늘 오대산 봉우리 두개를 오르지만 둘다 초급코스라고 하셨으니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그냥 나만의 뇌내망상 이었다. 추웠다! 추위를 생각 못했다. 추위는 나에게 늘 내 능력치를 넘어서는 부스터를 달아주지. 그 부스터는 늘 나를 힘들게 하지. 그리고 초급코스 두개는 결국 중급인걸로! 작년, 산꼬맹이 시절, 완전 꼬꼬마시절 일출산행으로 다녀왔던 오대산 노인봉. 처음 만나는 분들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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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feat. 파친코)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2. 15. 20:50
1. 전날까지 너무 많은 변수가 있어서 경영진들까지 전전긍긍하게 만들었던 행사가 무사히 끝났다. 그래서 난, 행사가 끝나자 마자 바로 휴가를 내고 3차 백신을 맞았다. 실은 행사를 준비하는 오전 내내 몸에 열이나는 것처럼 화끈거리고 정신이 몽롱해서 계속 체온을 재고 전전긍긍했었는데 오랜만에 행사계(!)로 돌아오는 열병이었나보다. 행사가 마무리 되자 씻은듯이 나았다 ㅎ 2. 아주아주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었다. 전자도서관 애용자이자 밀리의서재를 수년째 구독하고 있고 e북 리더기를 소중히 여기는 내가 간만에 종이책을 접하고- 역시 책은 종이책이지! 책장은 손으로 펄럭거리며 넘겨야 제맛이지! 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ㅋ 무겁고 커다란 종이책은 별로였다 전자책 좋앙! 3. 파친코_이민진 꽤 오래전에 아마존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