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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2 제주 올레길 10코스내가 있던 그곳 2022. 1. 24. 20:01
-겨울 설산이 을매나 좋게요~ 그중에 한라산은 또 을매나 을매나 좋게요~~~ 라는 꼬임에 넘어가 지난 12월 제주행을 준비했다. 뱅기표도 사고 호텔도 예약하고 렌트까지 다 해놓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12월 말쯤 한라산 입산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쥐. 그리고 부랴부랴 사이트에 들어갔으나 이미 입산신청은 마감. 수시로 들어가보면 분명 빈자리가 난다고 다들 서로를 위로했지만 그와중에 하필 전현무 횽님이 제주도 한라산에 갈건 뭐람! 그날 한라산 눈꽃이 그렇게 황홀했을건 뭐람! 진짜 그렇게 눈물나게 예쁠건 뭐람! 그래서 우린 망했지 뭐~ 한라산. 안뇽..... 원래는 백록담 하루, 윗세오름 하루였던 1박 2일의 일정을(그런데 생각해보니 무슨 산변태들의 여행일정도 아니고 좀 그렇긴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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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내장산 불출봉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 16. 22:38
어제 무등산행을 마치고 내장산으로 넘어왔다. 내장산 바로 앞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내장산행을 준비한다. 새벽녘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찐곰탕을 예상하며 길을 나섰다. 어제보다 춥다고 해서 단디 채비를 하면서도 무거운 것들을 다 덜어내며 짐을 쌌다. 디팩 아웃. N언니 말대로 그냥 무거운 짐이었어 디팩 따우 ㅠㅠ 아이젠 케이스도 빼고 비닐봉지에 덜렁 넣어버렸다. 의자와 스패츠도 빼고나니 가방이 한결 가벼워졌다 숙소에서 차로 2분거리의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원래 오늘의 코스는 눈꽃산행하기 좋은 코스란다. 내장산 불출봉 코스는 내장산의 단풍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장산이 겨울에도 최고라는, 외려 겨울에 더 좋을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코스라고 해서 무등산만 찍고오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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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무등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 15. 22:38
금요일 저녁 8시, 잠들었고 토요일 오전 2시, 일어났다. 무등산 폭설소식 폭설로 인한 입산 통제 소식 등 드디어 나도 설산을 가게 되는건가. 옷을 바리바리 입고 옷을 왕창 준비해 가방에 넣고 두 어깨 무겁게 집을 나섰다. 이렇게 일찍 출발했던 이유는 무등산 폭설소식으로 눈꽃산행을 기대한 안내산악회 버스가 10대 넘게 출발한다는 소식을 들어서였다. 줄서서 산을 오르지 않기위한 고육지책이랄까. 8시 반 원효탐방센터 주차장에 도착. 준비를 하고 9시즈음 출발. 폭설 이후(실은 폭설이 왔었는가 의아할정도로 눈이 적었...) 기온이 높아져 눈꽃은 모두 사그러졌고 바닥의 눈만이 뻐걱뻐걱하게 남아있었다. 그래도 조심조심 오르면 괜찮은 정도라서 아이젠 없이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원효사쪽 등산로는 눈만 없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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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연장의 꿈🤣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1. 14. 15:38
1. 6개월 후에 봅시다. 병원 다녀올때마다 삶을 6개월씩 연장받는 기분이다. 그래서 조금 우울하다가도 새로이 받은 6개월의 생을 더 재밌게 행복하게 살아 봐야지. 살아내야지. 6개월씩 영원히(?!?!?!) 평온해야지 2. 미친듯이 먹고있다. 나는 계속 그자리에 있었는데 부서가 바뀌니 마치..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사람처럼 반가운 환영을 받는데 가끔 당황스럽다;;; 점심, 저녁 먹자는 제안이 계속 들어와서 계속 먹는 중. 너무 먹는중. 3. 8-5 근무를 3년동안 하고 다시 9-6 근무로 돌아오니 몸이 살짝.. 적응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딱히 어디가 불편한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조금 모든게 불편하다. 가장 큰 변화는 더이상 6시반 필라테스를 갈 수 없어 필라테스 못한지 몇주가 됐다. 대체 운동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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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신나고 빡세게~속리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 8. 23:47
산린이는 올해 산주니어 산쭈가 되었다 내년쯤엔 산른이가 될 수 있으려나~ 이번주 산은 속리산!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의 산에 상고대가 없다는 인친님들의 피드를 보고 그럴꺼면 빡센 흙산을 다녀오자해서 가게된 속리산! 등산하고 맞는 첫 겨울이라 아직 상고대와 설산을 경험하지 못한 산쭈는 그래서 그런지 설산을 못보는 아쉬움이 1도 없다! 마냥좋고 해맑음 ㅋ 속리산 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스탬프여권의 도장을 찍고 신나게 산행을 시작. 초반은 수월하고 예쁜 세조길 트레킹. 꽤 길다. 세심정에서 오르막길이 시작될즈음 갤럭시워치를 확인하니 3.7km를 50분동안 걸어왔더라. 속리산은 유명 관광지 답게 등산하며 화장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에서 세조길까지 화장실이 군데군데 있고 산행을 시작하기 직전인 세심정에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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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2022년의 첫 등산 - 마니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 2. 18:16
-마니산 가요가요가요!! 새해에 마니산 가면 을매나 좋게요~ 라고 생떼를 써보았는데 당첨됨 ㅋㅋㅋ 그리하여 2022년의 둘쨋날, 2022년의 첫 산행으로 마니산에 가게 되었다. 실은 월욜 검사결과 들으러 병원에 가야해서 마음이 좀 심란하기도 했고(벌써 몇년짼데.. 갈때마다 심란하다) 작년 말, 신변에 변화가 생기기도 하여 마음이 좀 뒤숭숭했었다. 그래서 마니산 같이 영험하다는 산에가서 좀 징징대고 빌붙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작년 첫 산행이 마니산이었다. 산린이가 산린이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던 첫 산. 그래서 더 의미있기도 했다. 작년에 단군로로 올라갔다가 계단로로 내려오면서 수월한 산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물론 계단로 하산길에서 여러 산객어른들의 -아이고 나죽네~~~ 라는 곡소리를 BGM삼아 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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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2021년 산행기록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2. 31. 14:29
2020년 가을, 운동을 위해 대모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고 둘레길을 열번정도 걷고 조금 지루해질 즈음 대모산과 구룡산을 올랐다. 첫 등산? 그리고 대모산과 구룡산을 오르며 산과 친숙해지고 다른 산에 올라도 타인에게 민폐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 때쯤, 역시나 운동 삼아 산모임에 가입해 본격 등산을 시작 한 것이 2021년 2월! 운동의 일환이던 등산이 4월 월출산을 다녀오며 산에 푹 빠지게 되었고 어느새 삶의 중심, 가장 큰 기쁨, 일주일 중 가장 간절한 기다림이 되었다. 즐거웠고 행복했고 건강한 한 해였던 2021년의 산행 기록을 마지막으로 산린이의 등산일기를 마무리 해본다. -니가 무슨 산린이냐!!!! 라는 비난이 빗발쳐 2022년에는 산린이를 뗀 등산일기를 기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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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은 위험했다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12. 25. 18:32
1. 마지막 주에 휴가를 못쓸것 같아 이번주로 옮겨 알차게 놀았다. 수요일은... 무슨일만 있으면 가장먼저 생각나는 로디. 마음이 울렁거려 전화를했을때, -헬로! 하는 목소리만 들어도 모든것이 사르르 녹아버린다. 그런 너와의 낮술🐷 어울리지 않게 막걸리 좋아하는 네가 너무 웃겨서 볼때마다 깔깔 웃는다. 다음날은 김리틀 -언니 같이 살자! 언니랑은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같이살자니!!!❤❤❤🤣🤣🤣 적어도 고독사는 안하겠엉~ 승진축하해. 자랑스런 나의 꼬맹이! 김이사님!!!😍 그리고 그 다음날은 강박세자매의 송년회 입이 떡 벌어지게 예쁜 크리스마스 데코로 우리를 기겁하게 만든 미쉘언니. 아주 오래도록 긴 수다로 즐거웠다. 졸린데도 꾸역꾸역 이야기를 놓고싶지 않았어. 2. 이 모든 연말 먹방을 위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