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의 아지무트 호텔(Azimut)
동방경제포럼 기간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호텔값
덕분에 9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무려 1박당 300달러였다 ㅡㅡ;;;
작년 포럼 기간에 변두리의 여관이 묵었던 나는 기대치가 한참 낮았었다. 아니 아예 기대가 없었다.
그래서 아지무트 호텔이 엄청 좋게 느껴졌다 ㅋ
300달러라는 특별한(?) 가격을 배재하고 평소 가격대로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호텔이다.
게다가 작년에 리노베이션을 해서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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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굉장히 좁아서 둘이쓰기엔 약간 무리가 아닐까 싶지만
쓰려고만 하면 못쓸것은 무엇인가.
선릉에 있는 이비스 인테리어가 연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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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있는 호텔이라 오션뷰와 시티뷰로 나눠짐. 지내는 동안 딱 한번 내다본 오션뷰.
단점이라면.. 에어컨이 있는방도 있고 없는방도 있다. 중구난방;;
게다가 에어컨이 있다고 다 작동이 잘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추위를 안타 에어컨이 없는 방이어도 별 신경 안쓰였지만
실장님은 에어컨이 있는 방에 묵었음에도 에어컨이 무용지물이라 고생 ^^;;
그에비해 다른 직원이 묵었던 방은 에어컨이 잘 작동했다고 함
그리고 소위 러시아에서 오래 지냈던 사람들이 러시아냄새라고 부르는 냄새가 나는 방도 꽤 있다.
복불복
샴품, 컨디셔너, 바디워시 제공
슬리퍼와 칫솔은 리셉션에서 배포
샤워가운 없음
다시 블라디보스톡에 놀러간다면 아지무트에 숙박할 것 같다.
도보로 해변도 갈 수 있고 아르바트 거리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