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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나의 어린 공룡등산일기 Hiker_deer 2025. 6. 6. 22:29
첫해는 쫄아서 패스.두 번째 해부터는 매년 공룡능선을 찾았다. https://jinnia.tistory.com/m/746 [산쭈의 등산일기] 드디어 공룡능선_20220625산을 다니는 사람들이 "산,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대화를 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공룡능선"이다. 산으른들이 공룡능선에 대해 어쩐지 으스대듯(;;;;) 이야기하고 자랑을 늘어놓을 때 대jinnia.tistory.comhttps://jinnia.tistory.com/m/887 [등산일기] 또, 공룡능선🦖20230910 엄청난 충격과 감동이 한 번에 밀려왔던 첫 공룡능선 이후, 설악산은 나의 원픽이 되었다. 설악산행이 있으면 웬만하면 따라나서려고 신청을 했고, 그리하여 올해 네 번째로 설악산을 찾jinnia.tistor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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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지리산 거중코스 2회차등산일기 Hiker_deer 2025. 6. 1. 11:43
예쁜 것만 모아서 보여줄게지리산의 액기스를 모아 모아! 하지만 지리산이니까 적당한 거리를 걷는 것도 필요하지그렇게 해서 고르고 고르면 거림-중산리 코스가 나온다. 세석평전, 연하선경, 천왕봉.물론 지리산은 좋은 곳이 너무 많은 산이긴 하지만 그렇게 구석구석 다니겠다고 종주를 하면, 정말 정신없이 산을 걷고만(!)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어 현타가 온 후로는 긴 종주대신 여유 있게 걸으면서 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코스를 골라 다니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거중이어라~(물론 언젠가는 거림-대화 종주를 해보고 싶긴 하다. 종주에 치를 떨면서도 왜 때문에 종주 못 잃어.. 거참;;)오늘은 이웃집 임슨생과의 산행.올해 함께한 세 번째 산행이고, 함께하는 상반기의 마지막 산행이 아닐까 싶다. 가야산도 함께 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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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푸르른 월악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5. 5. 25. 20:45
나의 첫 번째 월악산은 너무 더웠고, 몸이 안 좋았어서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흐리고 습했다.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멋진 산인 것은 너무 잘 알겠는데 오롯이 즐기고 느끼지 못했던 터라 꼭 다시 가야지, 결심했다. 그리고 몇 번을 가려고 시도하고 약속을 잡았다가 어그러지기가 여러 번. 드디어 오늘 월악산을 다시 찾았다!보덕암 주차장은... 오전 9시, 이미 가득 차서 전쟁터였다. 역시나 아무리 생각해도 덕주사 주차장에 세우고 택시 타고 보덕암 오는 게 안전하고 마음 편한 방법이지 말입니다. 앞으로도 월악산에 올 때는 보덕암 주차는 시도하지 않으리.월악산 보덕암 탐방로는 들머리부터 대단하다. 쉽게 보지 말지어다!!!!단디 경고를 받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 안 좋은 컨디션에 제대로 고생했으니 오늘은 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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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소백산, 축제중!등산일기 Hiker_deer 2025. 5. 23. 23:35
오래전부터 동기와 준비해 온 산행이었다. 등산 갈 때 데려가 달라는 말을 듣고 소백산을 가보자 제안했고 어울렁더울렁 시간이 흐르며 날짜까지 정해지고 전 주에 휴가를 냈고 드디어 오늘이 되었다!안 올지 알았던 오늘이 와버렸네. 평일 등산, 소백산이라니. 예전예전에 회사 선배님 후배님과 평일 휴가를 내고 찾았던 산도 소백산이었는데 오늘 동기와 함께한 산도 소백산. 소백산은 서울에서 많이 멀지도 않고 국립공원답게 곱디고운 등산로에 정상부의 아름다운 능선까지, 누구를 데려가도 만족할 만한 산이니까. 그럴만하다!7시, 서울에서 출발하여 9시 반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나... 소백산 어의곡 탐방로를 꽤 많이 와본 편인데 주차장에 차가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본다. 게다가 오늘 평일인데 말이다.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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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달리기_포레스트런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5. 17. 16:10
첫 마라톤이라고 쓰자니 마라톤은 아닌 것 같다. 달리기 대회??여튼 처음으로 공식으로 개최된 뛰뛰잔치에 다녀왔다. 참가비는 100% 나무 심는 데 기부되어 상업적 마라톤은 나가고 싶지 않은 나의 니즈에 맞아떨어진 대회였다. 실은 포레스트런 이전에 마찬가지로 참가비 전액이 기부되는 키움런을 신청했었는데 굿즈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ㅠㅠ저런 걸 주면 집에서도 입기 싫으니 버려야하잖아. 그럼 지구에 쓰레기 하나 얹는 꼴 되잖아. 라는 마음에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키움런. 포레스트런 개최소식을 듣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굿즈가 세상 맘에 든다!!특히나 산에서 쓰면 아주 잘 어울릴 초록초록 모자가 완전 취향저격!흰 티셔츠도 청바지에 받쳐 입고 다니기에 무리 없이 깔끔하다!좋았어! 포레스트런이다. 가즈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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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하루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5. 13. 18:10
입 놀림을 가장 조심할지어다.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입 밖으로 내 버렸다. 아니다. 이번엔 입놀림이 문제가 아니었다. 판단이 틀렸다. 보고하지 않았어도 되는 내용이었는데 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결국 아무것도 아닌 일로 된통 깨지고이 나이 먹도록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아직도 구분이 안되나 싶어 씁쓸했다. 결국 일은 잘 처리 됐으니 두고두고 고민할 일은 아니지만 없던 일로 할 수 있었을 것을 괜스레 상부에 보고하는 바람에 사라져 가는 안건의 꼬리를 붙잡고 풍선처럼 부풀려버린 꼴이 됐다. 꼭...말하기 전에 세 번은 숙고하자. 파닥파닥 파르르 하지 말고 차분히 고민하자. 사회생활 참 힘드네. 눈감는 그날까지 밥벌이는 힘들겠지. 인생이 쓰디쓴 날엔 뭐다??달리기다!!!처음엔 심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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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3일차] 영축산과 통도사 암자등산일기 Hiker_deer 2025. 5. 6. 14:34
2025. 5. 5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생신파티를 위해 영축산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에 통도사 19 암자를 돌아보자는 것이 이론에 충실한 계획이었다(올라가 보니 불가능🤣🤣🤣)날이 날이니만큼 통도사 입구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만차 직전이다. 하산길에 들르자며 통도사를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멀리 보이는 영축산, 멋지다!!인근의 집들이 모두 누군가의 꿈같다. 여유와 재력이 넘치는 집들이 툭툭 아무렇지도 않게 늘어서 있는 길을 걷는다. 영축산을 빽으로 이런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어제까지 봄이더니 오늘은 여름 같다. 초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길 끝에는 축서암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아 폐암자가 되었다는 축서암. 축서암을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숲이 나타난다. 빼곡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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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2일차] 드디어 우리도 오늘은 행락_남원 봉화산, 의령 한우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5. 5. 6. 13:09
2025. 5. 4.오늘은 우리도 꽃놀이다!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며 꽃놀이하는 날. 난 처음 들어보는 남원의 봉화산이지만 백두대간에 포함되는 유명한 철쭉산행지라고 한다. 살짝 옆으로 비껴 나 있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머리로 걸어가는데..이 웬 비현실적인 풍경이야!!병풍처럼 눈앞을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에 분홍 철쭉이 옹기종기 모여 만개하였다. 이런 곳이 있었어. 이런 산이 있었네. 놀랍고 또 감동적이었다. 산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난이도의 철쭉천국. 이른 아침 아직 이슬이 맺혀있는 철쭉이 상콤하다. 계단만 올르면 된다.누구라도 오를 수 있는 계단만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두 팔 벌려 방문자를 반겨주는 봉화산의 철쭉. 이쪽저쪽에, 이곳까지 올라온 누구라도 기념할만한 사진을 남기고 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