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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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 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 외..독서생활 2024. 10. 28. 22:17
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_메리 쿠바키 Just the nicest couple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한번 표지페이지를 열었다. 대체 이 제목은 뭐람?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뭐야? 끝까지 읽었음에도 이해가 가지 않던 제목은 원제를 보니 이해가 갔다. 그러니까 원래의 영어제목인 Just the nicest couple이 이 스토리에 맞는 제목이군!이라는 이해말이다. 대체… 한국어 제목은 누가 정한 거람 메리쿠바키의 소설을 두 번째로 읽었고 지난번처럼 역시나 허를 찌르는 반전이 흥미진진했가. 메리님의 특징은 반전이 살짝 허무하다는 것. 커플이 서로를 배신하고 동료가 배신하고 또 다른 관계사이의 배신이 얽히고설켜서 그럴듯한 반전 드라마가 완성되었다. 메리쿠바키의 소설은 잎으로 두세 권 정도 더 읽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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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활자중독독서생활 2024. 8. 21. 22:15
라플라스의 마녀_히가시노게이고 나, 초능력 좋아하네. 뇌수술을 통한 조작으로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그 수술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받을 것 같다. 남과 다른 능력을 갖고 싶다기보다는(비교우위가 아닌) 그런 능력을 가진 눈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싶다. A whole new world. 게다가 물리와 연결된 초능력이라니, 상상만 해도 짜릿하잖아. 작가님의 상상력 덕분에 나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즐거웠다. 마력의 태동_히가시노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프리퀄. 침구사 나유타와 마도카의 이야기가 소소하고 재밌다. 호흡이 긴 장편 소설을 좋아하지만 이런 식의 단편이라면 얼마든지 환영. 그러고 보니 읽고 나서 늘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는 단편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정도인 것 같다 사라진 여자들_메리 쿠비카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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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환상속에 내가 있었다독서생활 2024. 7. 20. 16:36
전지적 독자 시점 취미를 독서라고 답해본 적이 있는 자라면 소싯적 책벌레라는 별명으로 불리어 본 적이 있는 자라면 누구든지 끌릴 수밖에 없는 제목이 아닌가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니!!! 제목이 비수처럼 꽂혀 보게 된 웹툰이었다. 난.. 산도 이름에 꽂혀 찾아다니는데 책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림체도 예쁘고 무엇보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해 진도가 빠르게 나갔다. 한참을 읽다 완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소설이 원작이고 소설은 완결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소설로 이동했다. 웹툰으로 시작해 주인공들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있어서 그런지 소설을 읽는데도 머릿속에 장면장면이 그려지며 상상력을 자극했다. 예전에는.. 웹소설이 워낙에 제목이 자극적이고.. 몇 편 읽어보면 이게 웬 바이트 낭비야 싶은 글들이 많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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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독서독서생활 2024. 4. 17. 00:11
게임체인저_닐 셔스터먼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세상이 달라진다 달라진 세상에서 약자의 세상을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보거나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나를 희생해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왔다. 나는 무지에서 비롯된 혐오와 차별을 아는 사람이 되었다. 더 이상 무지하지 않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를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수확자와는 너무나도 결이 다른 이야기였는데 수확자에 확 빠져있던지라 다른 전개가 당황스럽고 살짝 지루하긴 했지만 꽤나 박진감 넘치는 도덕책 같은 이야기였다 다윈영의 악의기원_박지리 음… 결말이 빤히 예견되었던 그러니까 읽다 보니 스토리가 어찌 흘러갈지다 예상이 되는데 이야기가 너무 길다 빤히 예견되는 스토리 치고는 너무 길어서 그래서 지루했다 적당한 길이였으면 좋았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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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자 시리즈_닐 셔스터먼독서생활 2024. 3. 5. 22:35
수확자 예전에는 인생의 끝이 자연의 손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결말을 훔쳐 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을 독점했다. 이제는 우리가 죽음의 유일한 배급자다. 아무리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도 그 사람은 만화 속의 코요테와 마찬가지로 하루 이틀만 지나면 멀쩡해진 몸으로 돌아오니까(중략) 불사성은 우리 모두를 낭화로 바꿔놓았다. 사망시대가 막을 내렸고 불사의 시대가 도래했다 누구도 죽지 않고 신체는 회춘가능해졌다 인간의 탐욕으로 불공정하던 사회는 선더헤드에 의해 공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인류의 불사로 인해 늘어나기만 하는 인구수를 조절해야 하니 이들을 수확하는 수확자가 생겼다. 곡식을 거둬들이듯 생명을 거둬들이는 수확자 시작부터 끝내주는 설정이 아닌가 읽는 내내 짜릿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존경과 경외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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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독서기록독서생활 2024. 2. 21. 20:38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_피터 스완슨 아니.. 이게 뭐야!!! 나와 같이 스릴러를 좋아하는, 순딩인 줄 알았는데 완벽한 살인자였네 자신이 한 살인조차도 잊을 수 있는 여덟 건 완벽한 살인 리스트에 있는 책 중 한 권 빼고는 다 모르는 책인데 그 책들이나 읽어볼까… 파견자들 _ 김초엽 우주에서 날아온 범람체가 지상은 점령하고 인간들은 지하세계로 내쫓겼다. 범람체는 인간을 말살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개별적이면서도 또 하나의 존재였다. 그렇게 살아가는 방법밖에 몰랐고 인간은 철저하게 개별적인 존재여서 몸 안에 들어온 다른 물질과 몸을,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아름다운 지상을 버리고 지하로 숨어들었다. 하지만, 유연한 사고를 가진 자들이 범람체와 결합하며 새로운 삶의 방법을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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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의 독서독서생활 2024. 1. 28. 21:40
변론의 법칙_마이클 코넬리 무죄 판결이 결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일까? 이 책을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격해져 두려움에 또는 분노에 몸을 떨어야 했다. 대의를 위해 사람 하나쯤은 살인범으로 만들어도 된다는 저 위에 계신 고매하신 분들의 생각, 죽을 때까지 이해하지 못 것이다. 결국 결백함을 인정받지 못하고 무죄판결로 만족해야 했던 미키. 그리고 전염병이 창궐했다. 세상 찝찝하게 뭐람. 그런데 나의 새해 시작도 찝찝하다. 참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ㅎ 호텔 피베리_곤도 후미에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지만 딱히 그러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죽어서 스토리 자체에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내용 자체는 아주 소소했고 리틀포레스트 느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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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독서일기독서생활 2023. 12. 30. 14:30
라이언 블루_고가쓰히로 절대권력을 거스르기 위한 치밀한 전략. 꾹꾹 눌러가며 참아낸 불행 절대권력을 누르고 내가 올라가겠다. 하지만 그때 내가 타락하거든 너는 망설이지 말고 날 죽여줘. 하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해서 경찰이 그 죄를 단죄하여 죽여도 되는 걸까? 하물며 무언가 판단의 잣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친한 친구가 죽이려 했던 사람을 내가 대신 죽인다니.. 이런 사람이 어떻게 경찰을 해? 사람을 셋이나 죽여놓고.. 옳은, 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살인범이 나오는 소설을 읽다 보면 많이 나오는 말이 있다. 사람을 죽여본 것과 그렇지 않은 삶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선을 넘는 것이라고. 절대 돌아갈 수 없는 경계를 지나친 것이라고. 살인을 해본 자라면 그 전의 인생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