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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적인 삶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6. 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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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넌 진짜 생산적인 인생을 산다~
    어느 날 올리브 언니가 했던 말이다.
    이번주에 두 번이나 이벤트에 당첨되고 보니 이 역시도 생산적인 인생의 일환인가 싶어서 언니가 했던 말이 불쑥 떠올랐다.
     
    물론 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소소한 재미와 짜릿함이 생겼으니
    무언가를 생산한 것이라 치자.

    브런치에 쓴 글이 다음 PC버전 메인에 게재되어 
    이번에는 무려 10만이 넘는 조회수를 달성했고(이쯤 되니 어쩐지 무서웠다;;;)
    구독자도 늘었다.
    어.. 그냥 가끔 생각날 때만 하나씩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자주 글을 써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회수와 구독자를 생산했던 하루

    소백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지난번에도 소백산 이벤트에 당첨되어 레인저반달이와 친환경 물티슈, 대나무 칫솔 등을 받았는데
    이번에 또 당첨되어 선물을 받았다.
    내가 참 좋아하는 산에서 하는 이벤트에 좋은 마음으로 참가해 선물까지 받으니 참으로 기뻤던 하루.

    이번에도 참으로 센스 넘치는 소백산이쥐~~

    그리고 또 지난 경주남산 알레버스에서 받은 간식제공 업체인 달방아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을 받았다.
    다음 주에도 알레버스 타고 지리산 가는데, 그때 달방아에서 받은 선물을 챙겨가면 최고의 조합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소소하고 작은 것들을 생산하며 살고 있다.
     
     
    2. 
    - 뭐 먹을래?
    - 신라스테이 뷔페에 나오지 않을 만한 메뉴!!!!!
     
    어제 점심메뉴를 묻는 친구에게 절망적으로 외친 말!
    본가 공사 때문에 동생이 신라스테이에 묵고 있다. 그래서 나도 세 번 방문해서 신라스테이에서 저녁뷔페를 먹었는데
    대량으로 조리되는 음식이라는 게 엄청 달고, 엄청 짜고 무언가 엄청 자극적인 맛인지라 뷔페를 안 먹는 날에도 목에서 단맛 짠맛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그리하여 무엇을 먹겠냐는 친구의 물음에 저리 답을 했더니 센스 있는 나의 친구는
    절대 호텔 뷔페에 나오지 않을 음식이라며 주꾸미 볶음을 골랐다 ㅋ
    단맛 없이 맵싸한 주꾸미 볶음에 그간 뷔페음식의 설탕으로 뒤덮여 있던 위장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이래놓고 이번주말에 또 가는 건 왜 때문이냐며.
     

     

    3. 스쿼시를 시작했다.
    스린이가 되었다.

    이제 고작 첫 수업을 받았다.
    러닝 반, 공치기 반이었던 것 같은 첫 수업.

    함께 수업을 들은 동생과 같은 수업을 들었던 다른 두 명의 회원님들이 기진맥진 숨을 몰아쉬는 가운데
    주인님과 공놀이하는 개처럼 신났던 나.

    취향저격!! 라켓의 귀여운 개구리🐸

    이렇게 역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지라 진짜 즐겁고 신이 났지만
    오랜 지병을 지니고 있는 몸이니 만큼 수업 후 몸의 변화에 더욱 예민해졌다.
    스쿼시 수업 다음날부터 마비됐었던 다리에 뭉근한 통증과 불쾌감이 느껴져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이틀 뒤 부랴부랴 필라테스 레슨에 참가했고 하체 순환을 위한 스트레칭을 하고 나자 다리가 풀렸다.
     
    오랜만에 센터에 간 나를 보고 놀란 토끼눈을 하며
    -하체에 댐 쌓았어? 뭐가 이리 꽉꽉 막혔어!!!
    라고 묻던 스승님.
    단 50분 만의 시퀀스로 몸이 한껏 가벼워졌다.
    다리의 의뭉스러운 통증 비슷한 느낌도 사라졌다.

    심박수도 평온하고 운동칼로리도 참 작고 귀엽게 잡히는 50분 동안
    난 온몸을 달달달달 떨면서 운동을 했다.
    덜덜덜이 아니라 정말 잘게 달달달달 모든 근육 한가닥 한가닥이 떨리는 느낌을 받으며 집중하고 또 집중.

    누가 본다면 저게 뭐라고 힘들다는 거야? 할만한 동작들로 가득한 클래식 필라테스는 5년 넘게 같은 시퀀스를 해도 매번 새롭고 짜릿하다.
    그러다가 한 번, 제대로 된 느낌을 받는 동작이 있으면 그 감동이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이다.
    이번 레슨에서는  온몸이 달달 떨리는 와중에도 완벽한, 다시 못할지도 모를 정도로 완벽한 엘리펀트를 해냈다.
    나만 느끼는 쾌감!
     
    나를 살리고 걷게 한 필라테스였는데 몇 주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등한시했다.
    무엇을 하던 평생을 해야 할 필라테스, 필라테스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해야겠다고
    집에 오는 길, 다짐하고 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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