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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에 왔드래요 2(바다향기로-영랑호수공원-봉포머구리집)
    카테고리 없음 2020. 10.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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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와인 한병에서 한잔 모자라게 다 마셨다
    미쳤...
    술찔이의 무모한 도전
    아침에 머리 아프고 난리난리 ㅠㅠ

    짬뽕순두부로 해장을 할 생각이었는데
    얼마전부터 짬뽕순두부는 중단하고 대신 얼큰 순두부를 파신다고 했다.

    첫맛은 엄청 실망스러웠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어짐
    게다가 이집, 김치맛집이다.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길을 나섰다


    2. 친구가 추천해준 바다향기로
    속초롯데리조트에 주차를 하고 바로 바다향기로로 나갈 수 있다.

    우리는 들꽃향기로로 나가서 바다향기로 산책로를 걸었다

    진짜 예쁘고 아름다운 길
    계속계속 걷고 싶은 길
    생각보다 짧아 너무 아쉬운 길

    파랗고 맑은 바다를 실컷 눈에 담을 수 있었다


    3. 짧은 바다향기로였지만 체력고자(....) 엄마와 동생은 방전돼버림 ㅋ
    근처 까페를 검색해 보사노바 로스터리에 가기로 결정

    예쁨
    이런 인테리어 구상하시는 분들 진짜 존경존경

    나무사이로 파란 바다가 보인다
    커피도 맛있고 넓게 넓게 배치된 테이블도 좋았다
    엄마는 유자레몬티에 반해 바로 유자차와 레몬즙을 주문했다능 ㅋ


    4. 한참을 까페에서 늘어져서 쉬고
    까페앞 바닷길을 잠깐 걸었다



    속초
    여기는 속초
    속초의 해변


    5. 저녁은 봉포 머구리집
    3년전 처음 자작나무숲 왔을때, 여기까지 왔으니 바다도 보고가자 싶어서 봉포머구리집에 왔었다.
    그때는 평일 오후 3시였음에도 대기가 어마어마했었는데
    코로나의 여파인지.. 아니면 봉포머구리집의 명성이 예전만 못해진 것인지 주말 저녁임에도 주차장이 한산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차를 세우고 근처 영랑호수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그리고 돌아와 봉포머구리집 저녁식사

    3년 새, 봉포머구리집은 최첨단 과학의 집합체가 되어있었다 ㅋㅋㅋ

    주문은 qr코드를 찍어 휴대폰으로 하고
    음식 서빙은 세상 예의바른 로봇이 해준다

    길을 매우 잘찾아오는 로봇군

    게다가 공깃밥도 기계가 내려줌
    주걱으로 고슬고슬하게 만들필요 없이 기계에서 빙수 얼음 떨어지듯 밥알이 떨어진다
    우와!!! 음식보다 더 시선을 끌던 봉포머구리집의 과학병기들 ㅋ🤣


    모둠물회
    오징어순대
    모든게 취향저격이던 반찬들

    전복해삼물회를 주문했으나 해삼 금어기라 실패
    간장새우는 이미 품절 ㅠㅜ
    모둠물회 두개와 오징어순대를 시켰다
    봉포머구리집 오징어순대는 나의 최애 오징어순대!!

    엄마와 동생 모두 흡족했던 식사였고 나는 3년만에 이곳에 다시와서 추억도 방울방울 돋고 오징어순대는 봉포머구리집이 최고임을 다시한번 느꼈다 😍

    체력똥랩 두 모녀를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엄마와 동생은 낮잠 아닌 낮잠을 자고
    나는 책을 읽었다.
    미리 짜놓은 일정없이 그냥 발길가는대로 예전 기억이 이끄는대로 다니니 한가하고 한량같고 좋으네


    6. 잠시 쉬고 맥주를 한잔하러 속초크래프트 루트에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엄마의 숙면으로 포기
    나도 어제의 과음으로 딱히 술생각이 나지 않았고
    속초맥주는 편의점에서 사서 마시는 걸로 ㅋ

    이렇게 강원도 여행 둘째날은 이른시간에 마무리 됐다
    내일은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흔들바위까 올라갔다가 삼척으로 넘어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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