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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 7월의 일상
    카테고리 없음 2021. 8. 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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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택을 다시 시작한지 4주가 지났다.
    앞으로 2주간의 재택스케쥴도 나왔다.
    재택을 하니 움직임이 너무 적어지고
    먹부림은 평소와 같으니 어쩐지 기분이 좋지않아
    먹는것을 줄일 생각따윈 전혀 하지않고 운동을 휘몰아치듯 했다.

    원래 일주일에 하루는 꼭 운동없이 쉬는 날을 가졌었는데
    두어달을 쉬는날 없이 달렸더니 체력이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쩐지 계속 피곤해지는 것 같다.

    어느날은 근무 시작전 선정릉에가서 빡세게 걷고
    또 어느날은 점심시간에 스쿼트를 하며 땀흘리던 날들
    잠시 안녕
    좀 쉬어야겠다
    .
    .
    .
    .
    고 해놓고 운동을 한다면 나색히는...
    좀 맞자


    2. 몇달만에 L을 만났다.
    서핑하느라 바쁜 그녀
    산에 간다고 바쁜 나
    정말 간신히 시간이 맞았다.

    만나면 고민없이 우리의 메뉴는 떡볶이다

    정말 간만에 엽기떡볶이를 시키고 와인 한병을 준비한다.
    피부과에 다녀와 술은 못마신다는 그녀 대신 내가 다 마셔보려고 했지만 술찔이는 오늘도 와인 한병 다마시기에 실패한다.

    도마치 공중제비의 흔적이 가득한 내 종아리와 무릎을 보며
    미쳤다고 그래도 등산이 좋냐고 잔소리 공격을 퍼붓는 그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인다

    - 너 여름에는 등산 쉰다며!! 그런데 대체 왜 안쉬는거야?

    아..
    내가 여름에는 등산 안한다고 했었구나
    그때는 여름산행에 계곡이 있을줄 몰라서 그랬엉

    제발 조심히 다니라고 못말린다며 끝없이 퍼붓는 L을 보며
    L이 서핑 기술 연습하다 발등 다쳤을때의 내모습이 오버랩된다.
    잔소리 배틀 붙으면 우열을 가를 수 없는 우리 ㅋ

    서로 조심하기로 하자.
    우리나이엔 뼈도 잘 안붙는다더라 ㅋㅋ


    3. 고양이는 잘 지내고 있다.
    5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는 개냥이가 되어 왔다
    엄마에게 세상 둘도없는 다정한 밥동무, 잠동무가 되어주어 너무 고맙다. 절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다

    하고싶은 절은 해야지. 어디 큰절한번 올려보거라 닝겐😼
    여전히 동안미모 자랑하는 11살 할부지


    4.
    나의 일주일은
    근무 운동 × 5일
    등산
    본가방문 × 운동

    고양이보다 더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다
    단조로운 일상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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