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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운동일기 & 근황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3. 3. 19:43반응형
1. 걷기를 다시 시작한다.
겨울이 끝났다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빠른 속도로 걸으면
바람이 나를 스쳐 지나간다.
시선은 정면
귀와 어깨는 멀어지게 승모근을 끌어내리고
골반이 뒤로 빠지지 않게 중립을 유지하고
흉곽호흡으로 배를 납작하게 하면 단단하게 코어가 잡히고
기립근이 바로 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에너지 소모로만 보자면 참 비효율적인 운동이지만^^;;
내 몸을 바로 세우고
바른자세로 할 수 있는 운동.
바른 몸을 찾아갈 수 있는 운동.
그리고 무엇보다 적당히 오르는 열기를 즐기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
2. 그렇다면 춥찔이가 야외운동을 못하는 시간엔 무엇을 했냐면...
✔ 에어로빅
줌바댄스로 시작해서 에어로빅으로 둥지를 튼 겨울 홈트.
신나는 음악에 몸을 정신없이 움직이다보면 세상이 정말 즐겁다!
=> 유튜브의 은희쌤 에어로빅 추천! ㅋ
✔스쿼트 & 상체운동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스쿼트 500번과 테라밴드를 이용한 상체운동
어제는 밴드운동을 하다가 그 튼튼하다는 테라밴드를 끊어먹었다. ㅠㅠ겸사겸사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지!
빨간색 테라밴드 사러갑니당~거의 매일 이렇게 운동을 했음에도 살은 1도 안빠졌지만
겨울잠자기 직전의 곰처럼 마음껏 먹었음에도 살이 찌지 않았으니 그걸로 되었다 ㅋ
+) 깨알같은 2월의 먹부림현백 무역센터 스시효. 양이 창렬하지만 맛있음 ㅠㅠ 파르나스 딤딤섬. 딤섬은 언제나 옳지~ 가츠8. 돈까스나베 너무 짜!!!🤧 아웃백 토마호크. 점점 맛탱이 가는중. 앞으로 다시는 만나지 말자
3. 엄마의 은퇴선언.
아빠 돌아가시고 일을 그만 두라는 우리의 권유에도
단돈 100만원이라도 벌면 좋지 않겠냐던 엄마가 드디어 진짜 은퇴를 선언했다(그 전에도 몇번 그만둔다고 하셨으나 끝끝내 불발로 끝났음)
99년 IMF로 모든것이 날아갔을 때부터 일을 시작하셔서
이제 20년이 훌쩍 넘었다.
고생한 엄마를 위해 파티를 해야지.
그리고 금팔찌, 금반지를 주렁주렁~ 금붙이 잔치를 하자고 동생과 얘기를 끝냈다.
고생하셨어 울엄마.
이제는 꽃길만 걷자.
나도 은퇴하고 같이 꽃길 걷고 싶... 쿨럭!
4. 고시생
지난 1월부터 고시생 생활을 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샅샅이 뒤져 원하는 숫자를 찾아내고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어
필요한 숫자를 만들고
또 그 숫자들을 증명하기 위한 백업자료를 만들고
그 수치들로 서식을 완성하여 출력을 한다.
이때만 잠시 움직여 복사기까지 이동.
그리고 또 꼼짝없이 앉아서 같은일을 반복.
전화도 거의오지 않고
중간에 맥이 끊기면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일이라
실원들도 나의 고립를 지지해준 덕에
하루종일 말한마디 안하고 숫자와의 씨름을 해왔다.
그리고 오늘 1차 작업을 끝냈다!
진짜 신기한 두어달이었다.
이렇게 지내도 괜찮구나-
이렇게 일하는 것도 어쩐지 좋구나~
하는 마음.
생각보다, 예정보다 일을 빨리 끝내서 여유가 생겼다
나색히! 고생했다! 궁디팡팡!!!!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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