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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주간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6. 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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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일주간이 끝났다.
    기상 알람시간을 잘못 맞춰 지각할 뻔했으나
    Thanks god it's my birthday였던 덕분에 아침부터 축하 카톡이 도도도도 들어와서 카톡소리에 잠이 깼다.
    천만다행.
    그리고 밤에는 신라스테이 1박, 호텔투숙으로 시작부터 재밌었던 한 주.
    평일밤의 호텔투숙에 신난 동생.
    인생 성공한 기분이라며 앞으로 호캉스 자주 다니자던 동생에게 심드렁하게 -그래~라고 답했다.
    그냥저냥 같이 하자는 건 대부분 하는 타입

    다음날 조식뷔페를 먹고 투고박스를 9,900원에 구매해 야무지게 음식을 담았다. 그리고 이 음식으로 점심, 저녁까지 배부르고 풍성하게 먹었다능~

    생활패턴이 너무 달라져 못 만난 지 꽤 오래된 친구들이 생일이라고 안부를 전하고 선물을 보내줄 때마다 그게 참 반갑고 고맙다.
    그래서 나도 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베풀어라는 늘 진리임.

    올해도 잔뜩 생일 축하와 선물을 받았으니 하루하루 그들의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나도 마음을 담에 안부를 묻고 축하를 건네야지!


    2. 햄스트링은 갑작스러운 설악산 고속등반에 놀란 게 아니라 부상임이 판명되었다. 그리하여 계단 오르기도 하지 않고 달리기도 하지 않은 채 한주를 정적으로 보냈다.

    경미한 부상이라 오르막을 오르는 것처럼 허벅지와 엉덩이근육이 주가 되는 움직임이 아니라면 전혀 아픔이 느껴지지 않지만 건강염려증이 남들보다 심한 나는 조금이라도 아프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를 철저히 지킨 한 주.
    덕분에 일주일 만에 통증이 거의 없어졌다.

    등산을 가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 산동무들에게 늘 말하는 것처럼 "난 할 일이 없어서 등산을 다니는 것"임이 판명된 한 주였다.


    3. 시작 전 몸풀기로 런지 한 바퀴 하는 것 외에 뒷근육 쓸 일이 없는 스쿼시 레슨은 이반주에도 빠지지 않고 두 번 다녀왔다.
    수요일도 동생과 레슨을 받고 20분 정도 개인 연습을 했다. 평소 운동을 안 하는 동생은 워치가 500칼로리 넘는 운동을 했다며 기록했으나 나는 그에 못 미쳐 어쩐지 억울.

    토요일, 네 번째 레슨에서 드디어 백핸드도 배웠다.
    레슨 때는 심하게 못 받아침.
    원래 운동을 빨리 배우는 스타일이 아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나서야 몸이 따라가는 스타일인데 노르웨이 준비하느라 아직 스쿼시 공부를 하나도 못했다.
    조만간 스쿼시를 글로 배웠어요를 시전 할 계획!

    백핸드를 배우고 개인연습을 할 때 백핸드 공도 몇 개 받아치게 되어 세상 신나 방방 뛰었다.
    여전히 마냥 신느 공을 쫓아다니는 공놀이 댕댕이 꼴이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중.

    힘들다며 일찍 개인연습을 끝낸 동생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줬다.
    이쁜 놈!

    주말 아침을 뜨겁게 불태우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



    3. 드디어 본가 공사가 끝나 다음 주 월요일 엄마가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동생과 엄마를 이끌고 밤산책을 다녀왔다

    피곤하다는 동생에게 언제 또 엄마랑 이 동네에서 산책을 가보겠냐고 어르고 달래 양재천에 다녀왔다.
    역시 천변엔 벌레가 많다.
    벌레가 달라붙는 느낌에 질색팔색 펄쩍거림ㅋ

    올여름에도 동생이와 커플신발을 사서 사이좋게 신고 걸었다.

    엄마와 동생을 무섭다는데 이게 뭐가 무섭냐고 혼자 용감한 사람도 되어봤다.
    양재천 징검다리가 왜 무섭냐며....

    타워팰리스를 끼고 크게 돌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자주 산책 나오는 코스인데 처음 와보는 동생과 엄마는 낯선 느낌이 해외여행 온 것 같다고 했다.
    뭐가 됐든 신났으니 좋다 ㅋ


    4. 토요일도 집을 계약할까 하다가 꾹 참았다.
    원래 올 하반기 내년 상반기를 생각하고 움직이는 중인데 자꾸 맘에 드는 매물을 보다 보니 마음이 빨리 움직이려 한다.
    집은 마음에 들지만 가격은 절대 마음에 들리 없음. 까짓것 대출받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들 때마다 동생과 서로를 다잡아주고 있다.

    하지만 나의 엄마가 노년을 편하게 살집을 사려고 하는 건데 조금 비싸면 어떤가~가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이긴 하다.
    내 노후를 위해 주택연금을 받을 집을 사겠다고 시작한 올해의 부동산 프로젝트는 결국 엄마의 편한 노후를 위해 엄마가 이사 갈 집을 사자 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 정도면 가녀장의 시대라는 흐름에 맞는 삶 아니겠는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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