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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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토요일, 늦은 점심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6. 3. 26. 15:39
어제 운전 만3년만에 처음으로 장거리에 도전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나의 힐링시티 포항. 든든하고 씩씩한 동행인을 태우고 오후 반차를 내고 포항으로 출발~~~~~!!! 2월말 오늘의 날짜를 잡을때 이즈음이면 남쪽나라에는 꽃이 만개했겠구나 싶어서 정한거였는데 아... 춥다 ㅠㅠ 이렇게 추울수가!!! 게다가 비까지 주룩주룩.... 늦게 일어난 토요일 영일대를 갈까 양동마을을 갈까 구룡포를 갈까를 한시간 넘게 고민하던 여자 셋은 우리의 고민이 부질없었음을 깨달았다 비가와 겁나추워~ 양덕동의 예쁜 까페 메이세컨즈에서 여자셋이 게으른 늦은 점심을 하는중 행복하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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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4 미국에서 날아온 소식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5. 12. 2. 13:54
임상 참가를 위해했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멀리 미국에서 부터 날아왔다 시험참여 불가. 어차피 1상이어서... 참가 가능했어도 망설였을테지만 막상 16개의 유전자를 검사했는데 표적항암제 맞는데 하나도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미어진다. 게다가 이번 심층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선암+편평상피암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보인다는 별로 좋지도 않은 새로운 소식을 하나 더 들었다. 일산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하자며 강하게 주장하는 남동생때문에 슬며시 물어봤으나 뇌와 췌장에 전이됐으면 이미 온몸이 다 퍼진거라 소용없다 는... 가슴아픈 답변만 들었다. 이미 온몸에 다 퍼졌다니.. 의사들은 말도 참 이쁘게 한다 ㅠㅠ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의사할껄... ㅠㅠㅠㅠ 이번주 토요일부터 젬자+시스 새로운 항암제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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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30회차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4. 10. 28. 11:58
마지막 날 지난 봄 등록해서 일주일에 2번씩 장기출장, 여름휴가, 아빠 수술등 길게 몇번 빠지긴 했지만 되도록이면 운동은 꼬박꼬박 챙기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마음을 많이 줬는지 마지막 회가 울컥했다 반구형볼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기 앞뒤 발바꾸어 20회씩 총 80회 반구형 볼 위에 한쪽 발을 올려놓고 런지 양쪽 발, 앞뒤해서 10회씩 40회 런지를 하면서 무릎을 90도로 굽힐때 몸은 반대로 회전시킴(오른발을 앞으로 내밀었을 경우 몸은 왼쪽으로 회전) 옆을 보고 누워서 팔은 머리아래 베듯이 두고 다리를 힘껏 들어올림 들어올렸던 다리를 무릎을 굽혀 앞쪽에 놔두고 반대쪽 다리를 들어올림(이때는 몸을 들어올리고 팔을 굽혀 지탱함) 엎어져서 손을 이마에 두고 두 다리를 들어올림 30회 두손을 가슴아래 두고 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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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의 오늘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14. 10. 16. 17:37
1. 연수자 선정 발표가 났다 좋아하는 선배가 뽑혀서 기쁜 마음에 메신저로 축하를 전했다. 얼마전에 내게 "Jinnia 도 시집 빨리 안갈꺼면 연수 먼저 다녀와라"며 마음 듬뿍담아 조언을 건냈었는데 선배는 이번 연수 신청을 했었나보다. 나도 내년초 만기가 되는 어학점수를 가지고 올해 도전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랬다가 먼 타국에서 울며불며 비행기 타고 들어올 일이 생기면 정말 죽을때까지 후회하고 살것 같아 내 욕심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여튼! 선배~ 겁나 축하해요 내맘 알꺼야~ 2. 그렇게 연수자 선정 발표가 있고 나니 내년에 비는 포지션이 보이고 내가 저자리로 끌려가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내년에 나랑 같이 xxxx로 가자"며 말을 건네주셨던 윗분께 바로 메신저를 띄웠다 저 내년에 꼭 불러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