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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일기] 대모산&구룡산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8. 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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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어어엄청 오랜만에 찾은 나의 엄빠산.
    감히 등산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용기를 주었던 나의 대모구룡산.
    칠보산행에 참석할까 하다가 어쩐지 영구종주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아 느리게 가는 모임의 산행대신 대모구룡을 빠르게 다녀오기로 했다.(그동안 종주를 위한 훈련 따위 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나의 산모임엔 등신님들만 한가득이고 버스 두대로 가는 영구종주에서 중간은 가려면 훈련을 꼭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흐규흐규)

    5시에 일어나려 했는데 실패하고 5시 반에 일어남.
    주말의 분당선은 배차간격이 띄엄띄엄이라 10분은 기다려야 한다

    수서역 6번 출구의 대모산 들머리!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는 달리고 경사 심한 오르막과 내리막은 걸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평지와 완만한 오르막이 많지 않았다.
    아휴~ 난 정말 뛰고 싶었는데 지형이 안 도와주지 말입니다

    대모산에서 가장 험한 구간.
    당연히 걸었다 ㅋ

    오르는 내내 대모산 등산로를 정비 중이라는 플래카드를 여러 개 볼 수 있었다.
    지금도 충분히 잘 정비된 길인데 여기서 더 정비하면 산느낌은 사라질 것 같다.

    안 그래도 걷기 엄청 수월한 길인데 데크를 깔고 있다.
    굳이??!
    의 느낌.

    대모산 정상 도착.
    아침으로 챙겨간 창억떡 두 개를 대모산 정상에서 먹으려 했는데 떡이 아직 녹지 않아서 어쩌다 보니 공복유산소를 하게 되었다.

    구룡산까지 1.6km.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많은 길이다.
    그래서 또 뛰지 못했다 ㅋㅋㅋㅋㅋ
    내리막에서 뛰는 건 내 무릎을 너무 혹사시키는 짓이다.

    이른 아침 동네 뒷산인 대모산 구룡산을 오르며 놀란 점은 맨발등산객이 3:7을 넘는 비율로 많다는 것이다. 신발 신은 사람을 찾는 것이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방 없이 스틱만 들고 맨발 등산을 하고 있었다.
    나의 미래일까?

    구룡산 도착!
    저 멀리 도심뷰를 감상하던 어르신께 사진을 부탁드렸다.
    으하하하하!
    오늘의 운동이 드디어 끝나간다.

    구룡산에서 코이카로 내려가는 길에 살짝 험한 구간이 있어 러닝화를 신고 온 오늘 잔뜩 긴장했다. 덕분에 넘어지지 않고 무사히 하산 완료.

    🎯대모산-구룡산🎯
    ✔️산행시간 : 1시간 44분
    ✔️산행거리 : 7.13km
    ✔️산행코스 : 수서역 6번 출구 대모산 들머리 - 대모산 정상 - 구룡산 정상 - 코이카

    산행이 끝나고 집까지 걸었다.
    스쿼시를 갈까 했으나 땀 흘린 몸으로 대중교통을 타기 미안해서 집까지 걷고 오늘 운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9시 19분 오늘의 일정과 운동을 마무리하고 난, 하루종일 집에서 널브러지기로 했다!!
    가장 행복할 주말이 될 것이다.


    2. 스쿼시는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다.
    동생이 조금 늘었고 내가 동생에게 주는 공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 둘이 같이 연습을 하면 꽤 재밌다.

    대신 혼자 하는 것은 거의 운동이 안 되는 현실.
    그래서 일부러 공을 패대기치듯 보내서 그 공을 치기 위해 뛰어다녀본다.



    3. 이렇게 무더워도 러닝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선정릉 쪽으로 건너지 않고 그냥 집 앞에서 끝내버리는 러닝.
    마음만은 세상 가볍고 날쌘데 나가기만 하면 축축하고 무더운 공기 때문에 뜨겁게 달아오른 밥솥 안에서 채찍질당하는 기분이다.
    그래도 쉬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은 달려볼 생각이다.
    이역시도 육구 종주 훈련의 하나이다.

    다들 종주훈련으로 청광종주나 설악산 가던데 나만 이렇게 아무 걱정 없나 싶어서 흠뻑 젖어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당분간은 달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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