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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숨바꼭질에 심취해 있는 꾹꾹이.
숨바꼭질이라기 보다는 까꿍놀이가 더 맞을지도....
방문뒤에 숨어있다가 까꿍~을 외쳐주면 좋아서 난리가 납니다.
문을 기어오르려고 펄쩍펄쩍하다가
더 흥이나면 우다다를 하지요
여튼 사람이 문뒤에 숨어서 까꿍을 해줘야하니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놀이는 아닙니다.
그래서.... 스스로 고안한.....
주체성을 가진 도시냥이의 까꿍놀이(내 놀이는 내가 만든다)
큰 덩치에 이제는 너무 힘들지만
소파 밑으로 파고 들어가서 두개의 소파가 맞붙어 있는 틈으로 버둥버둥 기어올라옵니다
-이봐 인간. 안녕~ 나 지금부터 까꿍놀이 시작할꺼다
-이봐 인간, 듣고 있나?!
-내가 소파 밑에 있다가 불시에 쑤욱~ 올라올꺼다. 그럼 너는 나에게 손을 달라. 알았나?
내 성질 알지? 타이밍 놓치면 문다.
요로코롬 폴짝폴짝 뛰어올라와 손을 잡고 좋아합니다.
"우웅~" 하는 소리를 내며 신나하는데
그소리가 마치 까꿍 같지요 ㅋ
참 잘했어요~ 다음에도 또해또해~ 신나는 까꿍놀이
약속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