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어린이날 선물을 받아서 일기를 써야겠구나 싶었다.
기록으로 남겨둬야지^^ㅋ

동생과 나이키 테아맥스를 사기로 했거
여기에 남동생도 운동화를 사야한다고 해서
오늘 사전투표를 마치고 아빠와 운동도 할겸 백화점으로 향했다.

나서기전 엄마가 농반진반으로
오늘 따라나서면 어린이날 선물 생길꺼라고 했는데
아빠가 진짜 어린이날 선물이라며 운동화를 사주셨다.

아...
세상에...
이게 얼마만의 어린이날 선물이야

오래오래 기억해야지.
아빠가 사준 어린이날 선물.


2. 이번주 화요일날 항암하러 병원을 갔었는데 백혈구 수치가 낮아 항암을 하지못한 아빠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병의 진행을 막기위한 항암은 일상생활을 저해할정도로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
항암을 하지않아 몸이 너무너무 가뿐하다는 아빠는 이제 정말 항암을 그만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오늘 산책을 하다 보니 아빠의 오른다리가 부자연스러웠다.
아프냐고 물어보니 그런건 아니라고 한다. 아마 머리에 또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지난주 서울대 신경외과 진료를 가지않았다.
이제 머리에 뭐가 생긴다고.. 무얼 할수 있겠냐며...

아빠는 힘들면 손에 경련이 온다.
그리고 이제는 오른다리가 부자연스럽다.

오고있는걸 안다.
네가 오고있는 것을 알고 있다.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부디..부디.. 천천히 와주길...
오늘도 간절히 바라본다.
by Jinnia 2017.05.05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