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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의 가을(바다향기로-영랑호-동명항 야경)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0. 10. 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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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림꾼 H는 어젯밤 쌀을 씻더니 오늘 아침에 밥을해서 아침을 차려줬다.
    세상에😍 홀딱 반하겠어~
    또 한참을 앉아 쌀알 한톨 반찬 하나까지 야무지게 다 먹었다


    2. 두번째 찾은 바다향기로
    너울성 파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고 지나가던 분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방향을 제대로 잡아 시작할 수 있었다. 오늘은 롯데리조트 제일 윗길에허 부터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

    오늘도 너무 예쁘고, 물은 정말 맑고 투명하고!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최고였다
    강원도 춥다그래서 걱정했는데 이 날씨 무엇!

    지난번에는 차를 타고 갔던길을 오늘을 쭈욱 걸었더니 바다향기로 계단도 나온다!
    오오~~ 이런데서 처음 사진찍어봐서 쒼난 나녀석😏
    H쌤이 준 원피스를 드디어 입었다.
    감사할 사람이 참 많네


    3. 어쩐지 엄마, 동생과 함께했던 일정과 같았던 오늘 ㅋ
    L의 지인중 속초가 고향인 사람이 요즘 영랑호 억새가 예쁘다며 꼭 가보라고 추천해줬단다.
    추천엔 실행이지!
    지난번엔 영랑호 일부만 돌아서 억새를 못봤었는데.. 여튼 다시한번 가보기로 한다

    와... 그새 이렇게 달라졌어
    정말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영랑호 산책길이 예쁘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걸으면서도 대체 억새 군락지는 어디인가, 없는건가 아쉬워하며 걷던중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


    너무 예쁜 가을 억새
    H의 말대로 정말 반고흐의 붓터치가 느껴지는 풍경이다

    셋이 신나서 깔깔 거리고 사진을 찍고 엄청 신났다
    토요일임에도 사람이 없어서 정말 편하게 맘껏 신날 수 있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쁜 영랑호의 억새밭
    최고의 사진스팟!


    4. 오매불망 그리던 엄지네 꼬막

    요즘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지만 나에겐 너무너무 맛있었던 엄지네 꼬막!!!
    밥 한공기 더 추가해서 쓱싹!
    반찬까지 넘나 맛있었던 엄지네 꼬막
    못잊을꺼야 ㅠㅠ


    5. 그리고 주차하다 발견한 예쁜 까페로 이동이동

    내부 인테리어도 정말 예뻤는데, 우리가 선택한 자리는 이곳의 루프탑!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루프탑은 아니었지만 우리밖에 없어서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수다를 떨 수 있었다

    이렇게 주문해놓고 먹었어야하는데 갑자기 레인자켓을 입고 사진을 찍자~에 꽂혀 다들 먹는건 뒷전.

    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듯이 웃고 엄청 떠들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진을 찍어댔다!

    번쩍번쩍한 밤의 레인자켓!
    이거 너무 좋아
    게다가 너무 따뜻해
    셋이 입고 다녔더니 시선 집중 🤣

    시선을 즐기며 자켓 자락을 펄럭이며 밤의 동명항을 걸었다
    동명항의 등대길을 걷고 영금정까지 가서 속초 밤바다의 야경속으로 뛰어들었다.

    속초 너무 좋아
    또올래 또올래


    6. H의 살뜰한 보살핌 속에 하루를 보냈다

    이번이 두번째 만남. 그것도 10년만에.
    다시 만나 이렇게 허물없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날들이 많아 기대가 된다
    이미 호다닥 빠른 결단력으로 확정지은 내소사 여행, 캠핑 그리고 발레공연까지.
    더 많은걸 오래오래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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