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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밖은 위험했다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12. 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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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막 주에 휴가를 못쓸것 같아 이번주로 옮겨 알차게 놀았다.

    수요일은...
    무슨일만 있으면 가장먼저 생각나는 로디.
    마음이 울렁거려 전화를했을때,
    -헬로!
    하는 목소리만 들어도 모든것이 사르르 녹아버린다.

    그런 너와의 낮술🐷
    어울리지 않게 막걸리 좋아하는 네가 너무 웃겨서 볼때마다 깔깔 웃는다.

    다음날은 김리틀
    -언니 같이 살자! 언니랑은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같이살자니!!!❤❤❤🤣🤣🤣
    적어도 고독사는 안하겠엉~

    승진축하해. 자랑스런 나의 꼬맹이!
    김이사님!!!😍

    그리고 그 다음날은 강박세자매의 송년회
    입이 떡 벌어지게 예쁜 크리스마스 데코로 우리를 기겁하게 만든 미쉘언니.

    아주 오래도록 긴 수다로 즐거웠다.
    졸린데도 꾸역꾸역 이야기를 놓고싶지 않았어.


    2. 이 모든 연말 먹방을 위해
    친구들이 집에 오기 전, 눈뜨자 마자 공복 줌바댄스 한판씩 해치웠다.
    공복 유산소는 늘 뿌듯하지.


    강박모임이 있는날은 이쁜이 언니랑 대모구룡산을 가려했는데.. 하필 비가와 운동대신 평일 낮 까페를 아주 신나게 즐겼다.

    회사 안가기, 너무 좋아!
    3일 휴가동안 운동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아 금요일 저녁에는 급 피곤이 밀려왔다.

    정년을 앞두신 선배님들이 껄껄 웃으며 말씀하시던
    -백수 과로사 한다!
    가 딱 와닿았던 나날들


    3. 크리스마스의 대모구룡.
    크리스마스의 운동, 크리스마스의 등산, 크리스마스의 엄빠산.
    모든것이 다 좋았는데 이렇게 추울줄은 몰랐던 거지.

    진짜 너무 추웠다.
    그래서 얼른 끝내고 싶었다.
    마치 숙제를 해치우듯 쉬지않고 빠르게 산을 올랐다.

    그렇게 대모산을 지나 구룡산으로!
    정상을 찍고 내리막길과 평지를 쭉 가다보면
    구룡산 정상을 앞두고 깔딱고개가 나타나는데
    내가 다녀가지 않은 6개월동안 구룡산 등산로 정비사업이 있었어서 번듯한 계단이 꽤 많은 구간에 생겼다.

    그래서 훨씬 수월하게 구룡산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제 깔딱고개라고 부르지 말아야할듯 ㅋ

    마땅한 로우컷 등산화를 찾지못해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 나의 12년된 등산화 ㅋㅋㅋㅋ

    늘 하산하던 코이카 쪽이 아닌 다른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코이카로 내려가는 길은 낙엽이 워낙 많이 쌓이는 길이라 빠른 속도로 하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길이다.

    난 너무 추워서 한시라도 빨리 이 산행을 끝내고 싶었다.
    그래서 구룡산 정상을 지나 외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직진방향으로 코이카방면 하산로가 있고 우측으로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으로 쭉 내려가면 개포 1단지로 하산하게 되는데 거의 모든길이 계단으로 되어있어 완전 쾌속하산이 가능하다!


    미친듯한 추위에 머리카락과 눈썹에 얼음이 송글송글.
    이마는 두꺼비 등마냥 얼음을 오소소소 달고 있더라.
    산을 내려온 내 꼴이!!!!

    🎯대모구룡 연계산행🎯
    ✔산행거리 : 6.24km(트랭글 기준)
    ✔산행시간 : 1시간 39분
    ✔산행코스 : 수서역-대모산정상-구룡산정상-개포 1단지
    ✔오늘의 교훈
    -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등산하지 말자!
    - 진짜 이불밖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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