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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일기] 스쿼시, 한참 재밌을 때♥♥♥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7.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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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는 타이어 교체하고 진이 빠져 산에 못 갔고 이번주는 비 때문에 못 갔다.
    2주 연속 산에 안 가는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은데, 또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지난주에는 월요일 러닝, 그리고 스쿼시 레슨 두 번.

    러닝은 더웠고 스쿼시는 짜릿했다.

    덥지만 죽도록 달려보았음
    그래도 5분대로 내려가지 않는 페이스
    그러니까 마지막에만 죽도록 달리지 않고 달리는 내내 조금만 더 힘들게 달리면 될 텐데 딱히 그러고 싶지는 않다.

    적당히 운동 중 ㅋ

    이번주 수요일 스쿼시 레슨에서 처음 만난 선생님은 정말 최고로 빡셌다.
    동생은 시작한 지 오분도 안되어 죽겠다고 했고 나는 스쿼시 시작하고 처음으로 레슨 중간에 나가 물을 마셨다.

    그룹레슨은 중간중간 다른 사람이 칠 때 물을 마시거나
    선생님이 잠시 물 마시고 오라고 시간을 주기도 한다.
    그때마다 나는 코트에 남아 가볍게 몸을 움직이곤 했는데 이번주 선생님은 엄청난 강도에 나 조차도 물을 마시러 다녀와야 했다.

    -언니 중간에 물 마시러 나간 거 처음이지?
    동생조차도 깜짝 놀란 레슨 강도 ㅋ

    그런데 그 빡셈이 너무 재밌고 좋아서
    원래는 혼자 연습하고 랠리 하는 게 더 재밌었는데
    이번주에는 레슨이 랠리보다 훨씬 훨씬 재밌었다.

    특히 두 번째 레슨 때는 선생님이 말 그대로 공을 던져 주셨고 나는 달려가서 그 공을 치면 되는 거였는데 정말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 따위는 싹 다 사라지고 입으로 헉헉대며 코트를 미친 듯이 달렸다.

    주인님 공 던져주시고
    대형견 열심히 뛰다.

    하지만 던져주시는 족족 다 물어오지 못한 대형견은
    다음 레슨 때는 더 열심히 뛰어보리라 다짐한다!!!

    잦은 비로 산에 못 간 이번주는
    러닝 1회
    스쿼시 레슨 2회
    개인연습 2회.

    다음 주부터는
    러닝 1회
    스쿼시 레슨 2회, 개인연습 1회
    등산 1회
    정도로 할 수 있다면 한주가 참으로 아름답겠다!!!

    +) 계속 비 와서 주말마다 산에 못 가면 나 어쩐지 스쿼시 되게 잘하게 될 것 같다.
    ++) 이번주 개인연습 때는 내내 백핸드만 연습했다.
    백핸드가 정말 좌절스럽게 안된다 ㅠㅠ 하지만 집요하게 연습해 버리겠어!!
    포핸드는 익숙해지고 컨트롤도 가능해져서 백핸드 연습할 수 있게 공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개뿌듯!


    운동은 장비빨

    요가할 때 한참 룰루레몬 레깅스를 사다가 안 사고 등산복만 산지 한참 됐는데 어쩌다 셀프 생선으로 룰루레몬을 샀고.... 가볍게 쏘아 올린 공이 눈덩이만큼 커졌다.

    룰루레몬 스컬프트 탱크.
    생선으로 8 사이즈 청보라 색을 샀는데 충격적인 착용감과 완죤 맘에 드는 디자인에 흰색을 하나 더 샀고 러닝을 해보니 그 가치가 더욱 와닿아 검은색을 또 샀다.
    깔별로 두 개까지는 사본 적 있지만 세 개는 처음이라 나 스스로도 당황스러웠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깔별로 두 개씩 쟁여놓고 싶은 심정이다.
    +) 8사이즈는 암홀이 너무 커서 뒤에 산 두개는 6사이즈로 샀다. 딱 좋다. 하지만 커버업으로 입을꺼면 넉넉하게 힙을 다가려주는 8사이즈도 좋다.

    스컬프트 탱크가 도화선이 되어 한창 세일 중인 룰루레몬 사이트를 수시로 드나들며 반바지 두 개, 스포츠 브라 하나, 스위프틀리테크 롱슬리브도 하나 샀다.
    쇼츠는 매장가서 입어봤는데 역시나 충격적인 착용감에
    "어머 이건 사야해"가 칠조 칠억번 머릿속을 맴돌았다.
    내가 젤 좋아하는 러닝쇼츠인 아디다스 M10은 다 좋은데 너무 로우라이즈라 허리부분이 불편하고 상의 갖춰입기도 애매했다. 뭐.. 운동복이니까 핏은 그다지 신경 안썼으니 패스!
    그런데 룰루레몬 쇼츠는 정말 새털같은 착용감인데 핏 또한 끝내준다. 애매하고 저렴한 거 두개 사느니 좋은 거 하나사겠다는 마음으로 좋은 걸 두개나 사버렸다


    미국에서 온 친구가 룰루레몬이 요즘 언더아머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했다.
    미국애들 말로는 백화점 들어갔다고 한다네?
    그럼 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가 끝난 거라고.
    그래서 룰루레몬이 요즘 세일을 자주 많이 하는 거라는데 난 좋지 뭐!
    브랜드 때문이 아니라 놀랄만한 착용감과 기능성 때문에 도토리 모으는 다람쥐처럼 지난 몇 주간 사모은 거니까.

    원더트레인 롱라인 브라, 핫티핫 HR 쇼츠, 스위프틀리 테크 롱슬리브, 스피드업 HR쇼츠는 아직도 배송 중.
    이 아이들 간증타임은 다음기회에!!


    스컬프트 탱크 꼭 사세요!
    두 번 세 번 사세요!
    (주변 친구들에게 마구 떠벌리고 다녀 친구들이 다들 하나씩 샀다. 소비조장요정 다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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