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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포항공대 국제관내가 있던 그곳/2007 Croatia 2011. 11. 23. 14:01
친구 결혼식으로 내려가게 된 부산. 거기까지 내러간게 아쉬워 겸사겸사 부산, 경주, 포항을 보고 올 생각이었다 (실은 다섯시간 버스타고 내려가서 결혼식 보고 또 다섯시간 버스타고 올라올 자신이 없었;;;) 헌데. 19일 토요일은 경주도 부산도, 적당한 가격의 숙소 잡기가 힘들었다 ㅠㅠ 두둥~ 그렇다고 특급 호텔에 묵을수는 없어 ㅠㅠㅠㅠ 그때 하늘에서 들려온 천사의 목소리 ㅋ 포항공대 국제관에서 자고가~~~~ 라는 HY님의 말씀 단박에 콜을 하고 예약. 포항공대에 지인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단다. 첨에는 학생 숙소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인지 알았다. 수건을 가저가야 하냐고 HY님께 물어보니 -언니~ 거기 호텔이나 마찬가지야~~~ 우와!!! 체크인 하고보니 정말 호텔이다+_+ 경주 힐튼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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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놀~~~~이(무한도전 버전으로~)영혼정화 꾹꾹이 총각 2011. 11. 17. 19:04
요즘 숨바꼭질에 심취해 있는 꾹꾹이. 숨바꼭질이라기 보다는 까꿍놀이가 더 맞을지도.... 방문뒤에 숨어있다가 까꿍~을 외쳐주면 좋아서 난리가 납니다. 문을 기어오르려고 펄쩍펄쩍하다가 더 흥이나면 우다다를 하지요 여튼 사람이 문뒤에 숨어서 까꿍을 해줘야하니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놀이는 아닙니다. 그래서.... 스스로 고안한..... 주체성을 가진 도시냥이의 까꿍놀이(내 놀이는 내가 만든다) 큰 덩치에 이제는 너무 힘들지만 소파 밑으로 파고 들어가서 두개의 소파가 맞붙어 있는 틈으로 버둥버둥 기어올라옵니다 -이봐 인간. 안녕~ 나 지금부터 까꿍놀이 시작할꺼다 -이봐 인간, 듣고 있나?! -내가 소파 밑에 있다가 불시에 쑤욱~ 올라올꺼다. 그럼 너는 나에게 손을 달라. 알았나? 내 성질 알지? 타이밍 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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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제 내마음을 알겠지영혼정화 꾹꾹이 총각 2011. 11. 16. 11:46
꾹꾹이는 아빠를 참 좋아합니다. 아빠의 무릎위로 폴짝 뛰어올라가 무릎냥이 놀이를 하구요 아빠가 자자고 부르면 폴짝폴짝 안방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아빠가 부르면 눈맞추며 야옹야옹 대화하구요 아빠를 졸졸 쫒아다니며 아빠강아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남동생도 그만큼 좋아합니다.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남동생과는 대화를 하지 않고 남동생을 졸졸 쫒아다니지는 않지만 남동생이 문을 닫고 잠들면 그 문 앞에서 그렇게 애처롭게 야옹야옹거리며 들어가겠다고 용을 씁니다. (보통 꾹꾹이는 엄마와 아빠 사이를 파고들어 잠들거나 남동생 방에서 잠을 자지요~) 하지만 피곤한 남동생은 꾹꾹이와 같이자면 꾹꾹이가 계속 놀자고 손가락 발가락을 물고 뽀뽀를하니까 번번히 쫒아내버려요-_- 며칠전, 극도로 피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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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사고치다영혼정화 꾹꾹이 총각 2011. 11. 11. 18:27
꾹꾹이 총각은 말썽을 부리지 않는다. 기껏 말썽을 부린 것은 내가 어버이날 만들어 갔던 꽃꽂이의 잎사귀를 뜯어먹은 정도. 이때는 엄마한테 엄청 혼났었다. 워낙에 초기이기도 했고 울 엄마는 꽃을 많이 좋아하니까 ^^ㅋ 배가 아무리 고파도 사람이 깨거나, 집에 돌아오길 기다렸다 폭풍애교 애옹거림 동반 골골송+빙빙빙+부비부비(골빙부)를 하며 밥을 요청한다. 밥을 담은 통은 꾹꾹이 밥그릇 옆 선반에 있다. 툭 쳐서 떨어뜨리면 사료가 다 쏟아져나온다. 그럼에도 꾹꾹이는 그 통을 넘어뜨린 적이 한 번도 없다. 시도도 안한다. 그런 꾹이가 늘 기특했다. 벽지도 안 긁고 씽크대에도 안올라가고(물론 가끔 올라가긴 하는데 혼내주면 금세 내려온다) 여름에 모기장을 물어뜯긴 했는데... 이건 고양이라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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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_너를_사랑하는_이유.jpg영혼정화 꾹꾹이 총각 2011. 11. 8. 22:54
동물을 좋아하지만 털날림 때문에 반려동물을 반대했던 부모님. 하지만 남동생의 열의와 설득에 두손두발을 드셨다. 그렇게 집에 들어온 꾹꾹이는 고양이 입양을 마뜩잖게 생각하셨던 부모님께 온갖 애교를 선보이며 무릎냥이 개냥이로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였다 ......... 면 좋았을테지만 ㅋㅋㅋ 까칠하고 도도하고 성깔있는 모습으로 -역시 강아지를 들일껄 그랬어 라는 부모님의 아쉬움만 증대시켰다. 엄마와 집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그외에도 엄마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된 이유가 있으니... 바로 이 눈망울 엄마만을 바라보는 이 눈빛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를 조용히 지켜보는 꾹꾹이의 눈망울과 사랑에 빠져버린 엄마 게다가 깜박 꿈벅 눈맞춤까지 해주니.... 엄마는 그 사랑스러운 모습에 매번 간식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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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굽는 고양이영혼정화 꾹꾹이 총각 2011. 11. 6. 01:45
아기였던 네가 처음 어설프게 나마 식빵굽는 자세를 취했을 때 우리 모두 꺅꺅 귀엽다고 소리를 질렀었다 어설프게 앉았지만 마냥 귀여워 눈에서 하트를 뿅뿅뿅~! 앞발은 제대로 넣었는데 뒷발은 이제 막 시집온 새댁마냥 곱게 모으고 앉은 꾹총각 요렇게 앞발을 쏙 넣어도... 너는 왜 무릎부분(?)이 보이는 걸까 ㅠㅠ 다른 고양이들은 앞발이 쏙 들어가서 아예 안보이던데.... 꾸총각은 앞다리가 길어서 그런거라며.... 다리긴 고양이의 비애라며.... 꾸의 독특한 식빵자세를 마냥 바라보며 좋아했었다. 중국 사신이 옷 앞섭에 두 손을 집어넣듯 ㅋ 그러다 마침!!!! 띠용!!!!! 꺅~ 우리 꾹꾹이도 완벽하게 식빵을 굽기 시작했다!! 어쩐지 어린 고양이 다 키워서 이제는 세상에 내보내도 될 것 처럼.... 마치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