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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도락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1. 21. 23:21
날이 엄청 추워질 것 같더니,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다 추위에 질려 덜덜 떨던 설악산 이후, 추위에 잔뜩 겁먹고 올해는 산을 접겠다고 했는데 날이 다시 풀리네? 추위가 주춤하네? (나녀석 산에 가라규??ㅋㅋㅋ) 그래서 조심스럽게 산행을 신청했다. 지지난주의 한양도성길, 지난주의 해파랑길. 이렇게 이 주 동안 산에 안갔더니 그렇게 어색하고 또 민간인이 된것 같은(그럼 전에는 뭐였냐? 읭?🙄🙄) 요상한 느낌이어서 산이 막 고프기도 했다. 그래서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이 도락산행을 덥썩 신청했다. 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니 집에 머무르라는 이른아침 뉴스의 일기예보를 보고 파워 당당하게 집을 나섰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신기하리만큼 뻥뚫린 도로를 달려 도락산 상선암 주차장에 도착. 그런데 이게 웬일!!! 진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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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검단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2. 20. 18:59
1. 난이도 : 하 난이도 하라고 했는데, 왜!!!! 왜왜왜왜!! 오르막만 계속 나오는거야. 그것도 가파른 오르막만!!! 정말 4킬로미터 올라가는 동안 끝없이 오르막만 이어졌다.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난 산동무는 산신령 급 평온함으로 숨소리조차 내지않고 축지법 쓰듯 산을 올라가더라. 초반에는 따라가려고 애쓰다가 바로 빠른 포기를 선언했다. 체력에 나름 자신이 있었던 나와 다른 산동무는 앞서가는 산동무의 저세상 체력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경의를 표했다. 2. 검단산은 뷰맛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오늘은 온화한 날씨 대신 미세먼지를 얻은 날이었다. 그래도 지난주 마니산 미세먼지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싶은 느낌.산의 초입부터 엄청 예뻤다. 적당히 내리쬐는 햇볕과 따뜻한 날씨, 가지런히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