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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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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마치지 못한(?) 지리산 성백종주등산일기 Hiker_deer 2022. 6. 11. 21:55
늦은 밤 버스를 탄다. 정말 우연히도 좋은 산동무들을 만나 버스 산행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버스 산행 산꼬맹이. (대장형님과 운영진 형님들의 희생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버스 타고 다녔다면 진작 산을 그만뒀던지 아님 버스에 맞게 진화했던지.. 둘 중 하나겠지) 지난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그리고 이번 지리산이 세 번째. 하산할 때까지는 나는 지리산이랑 안 맞나 보다 ㅠㅜ덕유나 계속 가야 할까 봐 생각했는데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지금 찬찬히 생각해보니 나는 버스 산행이랑 안 맞나 보다. 버스 타고 산에 가면 너무나도 힘든 유리 같은 몸뚱이 요근래 계속 몸이 안 좋았던 것을 차치하고라도 이렇게 힘들 수 있나, 내 몸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라는 자괴감이 들만큼 형편없었다. 이렇게 밑밥을 깔고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