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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일기] PT는 처음이라….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3. 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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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요일
    드디어 인생 첫 PT를 시작했다.
    운동도 좋아하고 러닝도 자주 하고 등산도 한다고 입을 털어놨는데 웨이트버전의 깊게 앉는 스쾃(?) 열 번 하고 숨을 헐떡헐떡, 다 털렸다!
    난생처음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한다.
    그간 체육관 다니면서 웨이트는 아무리 해도 심박수 100이 넘어가지 않아
    - 역시, 무산소 운동이란 훗!
    여유만만한 웃음을 짓던 나 샛기.
    그동안 웨이트 한다고 깝친거였다

    심박수 미친 듯이 올라올라.
    혼자 웨이트 하면서는 한 세트하고 쉬어야 하니까 쉬었다면 PT를 받으니 안 쉬면 죽을 것(…) 같아서 쉬어야 했다.
    50분 PT 하며 그동안 나와 얼마나 타협하며 운동했던 건가 싶어 실없이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수술 없는 삶을 위해 열심히 해보자!!


    2. 목요일
    5km 러닝.
    일주일 두 번 웨이트.
    웨이트 없는 날 러닝.
    주 1회 등산.

    이렇게 정했으니 지키기 위해 러닝을 나갔다.
    하루종일 춥다는 생각이 안 드는 날씨였는데 달리기 시작하니 콧속을 파고드는 바람이 너무 차고 날카롭다.
    게다가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
    선정릉 두 바퀴 뛰겠다고 나와 1km도 안돼 바로 한 바퀴만 돌고 나머지 2km는 평지에서 채우기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나 힘들었던 ㅠㅠㅠㅠ 5km.

    다 달리고 나서 너무 힘들었다며 숨을 헐떡거리며 러닝기록을 확인하니 심박수가 역대급 심박수다.

    이런 심박수, 러닝 하며 첨 봄 ㅠㅠㅠㅠ
    몸 안 좋으면 그만두던지 천천히 달리자…

    달리기 페이스가 5.55가 뭐야…
    6:30대로 유유자적한 러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누군가에게는 하찮을 페이스지만 나에게는 좀 과한 것 같은 페이스.
    게다가 숫자에 은근 집착하다 보니 저 5분대를 지키고 싶은 생각인 스멀스멀 올라오니 아예 6분 중반대로 만들어버릴 테닷!!
    (역시 성격이 좀 이상하긴 함)


    3. 두 번째 PT.
    케틀벨 잡고 한 다리로 밸러스 잡으며 힙힌지 접어 90도로 몸 뻗기.
    코믹댄스 하는 줄…
    나 원래 밸러스에 취약하긴 한데.. 이 정도일 줄이야 ㅋㅋㅋ
    그리고 데드리프트…
    허리에 무리 갈까 무서워 30킬로로 한 게 최고무게였는데 오늘 55kg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너쌤을 밴드 삼아(????) 풀업 10개씩 4세트.
    아… 오늘도 하얗게 불태웠다.
    괜히 풀업이 인생 목표라고 깝친것 같아 후회된다.


    이번 주 운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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