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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feat. 치킨값)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0. 11. 12. 21:02반응형
1. 대출을 갚고도 여윳돈이 쬐끔 생겼지 뭡니까
그리고 오늘 교촌이 상장해서 치킨값을 버는 날이었죠
치킨몇마리 값을 소소하게 벌었고(알랔 췩킨, 에블바리 랔s 췩힌!👯♀️)
여윳돈 생긴걸로 또 과감하게(;;;) 장에 뛰어들어 친구네 회사 주식을 줍줍했읍죠
친구가 너무 올랐다고 한게 속초에서였는데.. 그때보다 또 겁나 올라버렸어요 ㅠㅠ 눙물콧물 ㅠㅠ
사면 내년 연말까지 들고 있으라고 했는데 아몰랑 난 단타할래.
오늘 샀다 빠지려고 샀는데 넘 쑥쑥 올라가요
내일 팔아야겠어요(왜때문인지 이유는 없어요. 그냥 그러고 싶어욬ㅋㅋㅋ)
와... 진짜 오랜만에 주식매매를 다시하니 오장육보가 쫄깃쫄깃하고 하루가 롤러코스터처럼 오락가락 생기가 넘친다.
주식매매는 평생 해본적도 없는 L이 지난 5월에
-언니, 잡생각 많으면 주식이나 해~
했던게 생각난다 ㅋㅋㅋㅋ 진짜 최고시네 ㅎ
2. 별로였던 사람이랑 같이 일하는 건 역시 별로야
하아.. 안맞아...
그래도 진짜 가증스럽게 토나올만큼 조곤조곤 친절했어
잘했다, 나놈아~!
3. 간만에 아무것도 사지 않은 하루
그리고, 그럼에도, 역시나, 택배가 3개 도착한 하루 ㅋ
4. 12월 행사때문에 휴가 쓰기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와.. 이러다 휴가 다 못쓰겠다 싶은 불안감이 스물스물
앙...앙...앙대요!!!!!!!!
5. 마지막으로 쇼핑한 루테인과 콜라겐이 배송됐다위클리랩 이너풀리는 벌써 몇개월째 꾸준히 먹고있는건데... 효...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먹기 시작했으니 어쩐지 계속 먹어야할 것 같아서 계속 사대는 중.
잘 모를땐 비싼거!라는 생각으로 고른거니.. 중간은 하겠지 😎
루테인은 그동안 아이허브에서 닥터스베스트 루테인을 사서 먹었는데 통안에서 애들끼리 들러붙어 어쩐지 먹을때마다 찝찝.
바디닥터스 루테인지아잔틴은 개별포장이 되어있다고 해서 구매해봄
루테인 덕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벌써 15년전에 라식수술한 눈이 아직도 1.5 / 1.2를 유지하고 있다. 루테인은 앞으로도 꾸준히 장복할 예정
6. 화요일, 목요일 저녁 두번째 타임 수업에 오시는 J님, 나, H쌤은 개그체육인 트리오 느낌이다
오늘도 수업하다가 복근이 찢어지라고 ㅠㅠ 끝도 없이 이어지는 복근 시퀀스에 배가 아팠고, 서로가 너무 웃겨 웃느라 배가 아팠다🤣
그리고 나보다 더 오래 우리 센터에 다니시며 오랫동안 H쌤의 개인레슨을 받으시는 J님. 집에서 보내주셨다는 예쁜 대봉을 가지고 오셨다.
맨질맨질한 녀석으로 하나 받아 딱 저렇게 들고 집으로 왔다 ㅋ어쩜 이렇게 예뻐😍 손바닥에 얹어 조심조심 균형을 맞춰가며 눈누난나 돌아왔다.
이제 필라테스는 운동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진짜 내 일상이 된지가 오래~.
9개월은 회원으로 5개월은 지도자과정 학생으로, 그리고 그 이후 1년여를 거의 매일 가서 운동을 했다. 한번 시작하면 오래오래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서(나보다 오래된 분들도 꽤 있다) 회원님들도 다들 익숙하고, 우리 선생님들이야 말해 뭐해~!
이렇게 좋은 일상이 아주 굳건하게 내 삶에 자리를 잡아 정말 감사한다.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참으로 우연히 지금의 센터를 찾아간 것(실은 샘플강습을 받고 몇군데 더 가보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서 다른데를 가볼 수 없어 눌러 앉았었다 ㅋ), 그리고 그 센터에서 지도자 과정을 시작한 것, 과정이 끝나고도 계속 나와서 운동하라고 말씀해주신 원장선생님 등.... 내인생에서 손가락에 꼽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 삶을 유지하고 싶다.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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