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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 다시 밖으로!!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4. 8. 21:01
1. 매주 2회 PT를 즐겁게(!) 하고 있다. 🏋️쇠질이란 이런 것-손에서 쇠냄새가 물씬, 손바닥이 거칠어짐🤸♂️웨이트의 꽃은 프리웨이트지-온몸이 후리한데도 근육이 쥐어짜지는 고…통….하면 할수록, 죽을 때까지 주 2회 PT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 무직자가 될 나의 고정비에 PT비용을 반드시 추가하여 준비하리!2. 지난달 무려 9km밖에 달리지 못했다. 놀랍네 놀라워….무엇을 했나 살펴보니, 월요일, 목요일은 PT. 토요일은 등산. PT 안 하는 날은 러닝을 하겠다고, 계획은 원대했으나 퇴근해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나면 다시 추운 밖으로 나가기가 싫었다(3월이 이렇게 추우면 어쩌라고ㅠㅠ)현관령 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나도 결국 의지박약, 나약한 인간일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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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두 번째 계룡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5. 4. 6. 20:19
첫 번째 계룡산은 뀨뀨들과 함께였다. 푸르디푸른 날, 푸르름 속에 힘든 줄 모르고 걸었던 산이었다.아무 천천히, 아주 느리게…계룡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며 산에 스며든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찾은 계룡산. 토요일은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딸의 도리(…)를 다하였다. 식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어복쟁반을 포장해 갔는데.. 엄마는 항암 부작용이 너무 심해 버섯 몇 개 드시고는 이내 수저를 놓았다. 이제 첫 항암인데….항암약은 온몸을 괴롭히다가 다음 항암 할 때쯤 되면 몸에서 빠져나간다.독기가 빠져나갈 즈음 엄마가 좋아하는 치즈룸을 가던지 어복쟁반을 다시 사가던지 해야겠다. 그렇게 오롯이 하루를 본가에서 보내고 밤에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일요일이 러닝이나 할까 싶었는데 푸르른 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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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여한이 없을 여항산_0330등산일기 Hiker_deer 2025. 3. 31. 17:26
아재스러운 말장난으로 포문을 열어보자.여한이 없을 여항산전날 장복산 등산을 마치고 1박.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게요?말로 다 못함.글로 다 못씀.말하기보다 듣고 웃기만 해도 되는 자리여서 너~~~~~무 편했고 너~~~ 무 좋았다.이끼같이 있어도 되는 자리라니. 그럼에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자리라니.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어~우리 숙소는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이었다.독채 2개 당첨.요즘 자연휴양림은 선착순이 아니라 무려 추첨제라고 한다.이게 당첨이 된다고????????용지봉 자연휴양림은 완전 Brand New한 숙소라 청결도와 시설은 압도적이었다.사전에 검색을 통해 어메니티가 하나도 없음은 미리 숙지하여 잘 챙겨갔으므로 불편함이 없었다.조명도 세련된 신식(?) 조명이었고 모든 시설이 반짝반짝했다.바닥에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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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진해 장복산-벚꽃없는 벚꽃종주_0329등산일기 Hiker_deer 2025. 3. 31. 00:53
얼마만의 왁자지껄 함산이냐며..8명인 줄 알았는데 10명이었다. 취소될 줄 알았는데 감행되었다.벚꽃 속에 그늘 없이 어찌 걷나 고민했는데 너무 추웠다. 여러모로 하나씩 살짝 어긋나서 시작된 산행이었다.8명에서 10명이 된 것은 뭐… 큰 변화는 아니었으나 오랜만에 많은 사람과 하는 산행이다 보니 모두 기억하기가 버겁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경북지역 산불로 모임이 취소될까 싶었는데 워낙 여러 명의 스케줄이 모아진 데다 1박이다 보니 취소 없이 진행되었다. 어쩐지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에 산불 돕기 기부금을 납부하였다. 면죄부를 사겠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산을 사랑하는 내가 산을 터전으로 알고 살던 사람들에게 늘 품고 있었던 동질감에서 비롯된 아린 마음에 내가 보일 수 있는 작은 성의이자 큰 마음이었다. 작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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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메인에? 브런치 메인에!!!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3. 26. 11:13
티스토리에는 내가 좋아하고 쉬이 마음을 내여주는 일상과 운동, 등산 이야기.브런치에는 내가 좋아해야할, 노후를 위해 챙겨봐야할 이야기를 쓰려고 갈라치기(?)를 해두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는 글이 쉽게 써지는데브런치에 글을 쓰려면 참 어렵다. 브런치 글이 다음 메인에도 두어번 올라 조횟수가 폭발하고 라이킷이 폭증하는 경험을 해보았음에도 오늘아침 브런치 웹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내 글이 브런치 메인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심장이 쿵! 진자운동을 했다.다음 메인보다 브런치 메인에 글이 뜨니 더 대단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글쓰는 자의 사대주의 인가.신나니까 사진도 두 개!앞으로 다시 없을지도 모르는 일일테니 박제박제!https://brunch.co.kr/@deer-bambi/26 아파트, 뻥뷰와 향(向)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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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폭주독서생활 2025. 3. 23. 14:49
몇 달간 몸도 마음도 바빠 책을 못 읽다가 갑자기 독서욕구가 폭발하여 하루에 한 권씩 읽어버렸다. 역시 독서는 좋은 취미다. 트렁크_김려령드라마를 워낙 재밌게 본 지라 책을 읽을까 말까 망설였다.책과 영상물 중 하나를 고르라면 언제나 책이다.하지만 트렁크는 출연하는 배우들이 좋아서 책을 미뤄두고 드라마를 먼저 보았고 만족스러웠다.책은 영원히 읽지 말아야지.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이 아니고 난 언제나 둘 중 하나만 고른다.하지만 누군가의 서평을 읽고 흔들려 책을 보게 되었다.드라마가 책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린 이유를 알겠다는 게 그 서평의 내용이었는데책을 다 읽고 난 나에게 느껴지는 것은 드라마가 완벽하게 새로운 창작물이었다는 것이다.위장결혼, 계약결혼, 역할 대행? 여튼 이런 기본적인 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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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청량산-청량사가 예쁘댔지등산일기 Hiker_deer 2025. 3. 22. 17:56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각에 출발하는 버스를 탄지 4주째. 시간의 흐름을 버스 앞에서 느끼고 있다. 아무것도 아닌데 이것도 재밌다. 난 어쩐지 재밌으려고 태어난 것 같다. 오늘도 알레버스를 탄다. 사위가 제법 밝다. 일기예보로만 치면 오늘 산에 오를 때는 여름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짐을 챙겼다.운전하다 들었던 라디오 디제이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 여러분. 올해는 여름이 4월부터 시작이래요. 그러니까 좋아하는 봄옷 있으면 얼른 꺼내 입어요. 얼어 죽더라도 예쁜 옷 입어야 하잖아! 입고 싶잖아!이걸 들었을 때는 아직 매우 춥고 쌀쌀하던 3월 초였다. 그리고 요즘 날씨의 변화를 보면 저 디제이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 생각은 여기까지!버스에 탔으니 뭐다?꿀잠!!떡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