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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 용기의 결과내가 있던 그곳 2026. 1. 4. 23:04
차마고도 트레킹 여행 6일 차. 2026. 1. 2. 마지막날인 오늘도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평소 출근을 위해 8시에 일어나는 나는 이번 여행에서 기본 기상시간이 5시였다. 부지런한 새로 살아본 일주일. 오늘도 7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다. 리장 고성은 도착한 날 경험했다시피 바닥이 울퉁불퉁 끝판왕이다. 캐리어 끌고 가려면 바퀴의 은혜는 느낄 수 없이 캐리어 무게를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떠나는 날 아침은 돈을 내더라도 짐을 옮겨주는 수레를 이용하기로 했다. 전날 숙소에 물어보니 수레를 예약해 주었고 비용도 숙소 측에서 부담해 주겠다고 했다. 헤헤~ 럭키!!7시, 전동 세발수레에 짐을 싣고 우리는 가벼운 몸으로 움직였다. 이른 아침, 디디로 리장역으로 가는 차량을 부른다. 시간이 넉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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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 환상속의 옥룡이내가 있던 그곳 2026. 1. 3. 22:33
차마고도 트레킹 여행 5일 차. 2026. 1. 1.옥룡설산 가는 날. 옥룡설산은 원래 케이블카 예약이 어려워 투어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물며 새해 첫날인 1월 1일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케이블카를 타려고 할 것인가. 우리는 관광이 아니고 산행을 하고 싶어서 투어는 처음부터 옵션에서 제외했고 산모임의 중국출신 산동무의 도움으로 차량을 섭외하고 현지인에게 케이블카 예약을 부탁했다. 대장언니의 목표는 테이블카에서 내려 일출을 보는 것이었지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우리가 겨우 얻은 표는 7시 반에 셔틀버스를 타는 표였다. 언니는 일출을 못 본다고 아쉬워했지만 우리는 괜찮다고 했다. 마냥 좋았다. 그리고 실은 해뜨기 전이 엄청 엄청 춥잖아. 그 추위를 안 겪어도 되니 은근 좋았다. 6시 고성 북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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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 리장 고성에서 2025의 마지막 날을.내가 있던 그곳 2026. 1. 3. 20:41
차마고도 트레킹 여행 4일 차. 2025. 12. 31.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이불 밖으로 내놓은 얼굴은 추웠고 전기장판이 깔린 침대는 더웠다. 잠시 졸았다가 깨다가를 반복. 6시 반에 모여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으니 5시 조금 넘어 그냥 일어나기로 한다. 6시 반이 되어도 중도객잔의 식당에 불이 켜지지 않는다.룸메이트 영알이 언니와 검색해 보니 7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도 한다.30분 늦춰서 7시에 만나기로 한다. 이미 준비를 다 했으니 중도객잔 2층 테라스로 가서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함께 야경을 즐기려는데.... 엄청 춥다.덜덜덜덜덜덜~~~~~잠시만 보아도 예쁘고 스치듯 보아도 예뻤던 중도객잔의 밤풍경, 아니 새벽풍경. 식당의 직원들이 나오길 기다리며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자석을 발견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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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 꿈결을 걸어 중도객잔으로😍내가 있던 그곳 2026. 1. 3. 15:57
차마고도 트레킹 여행 3일 차. 2025. 12. 30.1박 배낭은 정말 만만찮은 무게였다.20리터이지만 28리터까지는 거뜬히 담을 수 있는 클라터뮤젠 델링 20에 꾹꾹 눌러 담은 짐.어젯밤 늦게까지 잠옷을 가지고 갈까 말까오버니삭스와 보온스커트를 챙길까 말까 하며넣었다 다시 뺏다를 다섯 번 넘게 반복했다. 가방이 너무 무거웠다 ㅠㅠ그러다 아침 7시, 숙소 로비에 모여 아침을 먹으며 일행들의 조언을 듣고, 뼈가 시린 듯한 새벽추위를 몸소 느낀 후 빼고 가려고 했던 짐을 다시 다 넣었다. 잠옷은 가방에 넣고 보온용 기모스커트는 입고, 오버니삭스 는 가방에 넣었다. 그래... 추워 죽거나 불편해 죽거나 무거워 죽거나. 이 정도 고도의 등산은 처음이고, 등산 다닐 때 초경량화에 집착하는 터라 이 정도 무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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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 2400미터에서 살아보기-리장 고성내가 있던 그곳 2026. 1. 2. 11:38
차마고도 트레킹 여행 2일차. 2025. 12. 29. 체크아웃을 하고 쿤밍 기차역으로 출발. 호텔에서 15분이면 여유롭게 걸어올 수 있다. 기차역에 들어가기 위해 짐 검사. 작은 과도를 가져온 산동무는 과도를 압수당했다. 비행기보다 빡센 중국 기차. 트립닷컴에서 예매한 기차표를 찾으러 매표소로 갔다. 여권을 모두 건네주었더니 직원이 신기하게 생긴 통역기를 가지고 와서 업무를 시작한다. 4명의 표는 모두 나왔는데 대장언니 표만 검색이 안된다며 구매할 때 여권번호를 맞게 넣었는지 확인해 보란다. 구매 절차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계속 다시 확인해 보라는 직원에게 - 한 번 더 찾아봐주세요!했더니.. 거짓말처럼 표가 나타났다. 어디 갔다 왔냐며.중국에서는 나도 확인하지만 너도 확인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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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 출발내가 있던 그곳 2025. 12. 29. 11:21
차마고도 트레킹 여행 1일차-20251228그 어느 때보다도 준비하며 긴장을 많이 했고 짐을 싸면서도 몇 번이나 곱씹었다(고 하기엔.. 너무 전날 싼 거 아니냐며! 다른 멤버들은 일찌감치 짐을 싸놨더라만. 게다가 곱씹고 걱정했지만 까보니 빼먹은 게 있었다.)밤에 잠이 안 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 30분 설치다 잘 잤다. 역시 난 잠은 참 잘잔다. 일어나서 냉장고 털이를 위해 우유를 잔뜩 부어 시리얼을 먹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어차피 집에 있어봤자 누워서 티비밖에 더 보겠어.공항 일찍 가서 라운지 털이하며 책이나 읽어야지. 연말이라 공항에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일행들의 걱정에 스마트패스 앱을 깔고 가입까지 했는데 2 터미널은 매우 한가했다. 지난번 일본 갈 때, 라운지에 들어가자고 길게 늘어선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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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12. 27. 21:48
이번 주에 트레이너선생님의 부상으로 PT는 받지 못했고 개인운동을 세 번 했다. 늘 하던 월요일과 수요일,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목요일까지 세 번 운동을 했고 운동을 안 한 화요일과 금요일엔 친구들과 송년회를 했다. 음식양은 적고 가격은 비싸고 서비스도 엉망인데 맛은 있었던... 사와레. 금요일엔 모두 오후반차를 내고 우리 집의 쨍한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에서 질펀하게 낮술을 즐겼다. 회사의 정치는 여전히 부조리하지만 신경 쓰지 말고 살아야지 결심한 이상 부조리와 불공평과 불합리에 분노하거나 열받지도 말아야지 다시 한번 곱씹어본다. 2.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온 차마고도 트레킹. 어영부영 초보코스로 다녀온 노르웨이 트레킹 이후로 해외 트레킹을 가고 싶었던 나. 국내나 해외나 늘 같이 갈 사람이 없는 나(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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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합창!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12. 20. 16:29
1. 많이 먹었다. 동무들과 간 스시산원이번 달에 무려 두 번이나 갔다. 만찬 행사의 코스요리. 십수만 원짜리 코스 중 알배추가 가장 맛있었다. 사진 안 찍다가 알배추 맛에 깜짝 놀라 사진을 찍었다 ㅎㅎ주말, 가족들과 다녀온 모도우.엄마가 너무 좋다고 해서 내년 연말 송년회도 모두우에서 하기로 했다. 이번 주.. 진짜 많이 잘 먹고 다녔네.2. 주 6일 웨이트와 러닝을 한 나에기 선물한 테라건. 아니 테라건을 사려고 주 6일 운동을 한 건가뭐가 됐건 결론은 테라건. 프로는 너무 비싸다. 어차피 배터리 수명 때문에 오래는 못쓸 것 같은데 50만 원 이상 태우기가 꺼려져 엘리트로 만족했다. 진폭과 압력, 강도가 프로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그래도 상당한 편. 프라임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이다.매일 다람쥐 안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