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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1. 19. 21:02반응형
1.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던 하루였다.
본부 전직원이 출근을 했고
13명이 모여 회의를 했다.
후배님과 점심을 먹고
필라테스를 했다.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것 말고는 일상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2. 언젠가 부터 매년 겨울이면 시켜먹는 동생 친구네 과수원의 레드향.
레드향을 먹고나니 다른 귤은 맛이없어 딱 레드향 10kg만 먹고 귤을 뗀다 ㅋ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인당 2박스씩만 판매해서 본가와 한박스씩 나눠 받았다.
명불허전 레드향!
올해도 엄청엄청 심하게 맛있다😍
3. 지난 12월 3일이 마지막 필라테스 였다.
한달반만에 다시 리포머에 누웠다.
감개무량😭
H쌤이 무려 1시간 20분 동안 폼롤러로 우리의 몸을 골고루 풀고 근육을 길게길게 늘려주심♡
댄서였고, 같은 병을 겪은 사람으로 늘 애정을 담뿍 담아 나를 지켜봐주는 쌤이 결국 오늘 나를 보고 탄식이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아.. 진짜 코로나 xxx(심한말 심한말)"
갈비뼈가 다시 다... 틀어졌다.
골반도 다 틀어졌다는 뜻.
애써.. 몇년동안 오래도록 노력해 맞춰놓았던 골반이 다 틀어졌다.
그리고 갈비뼈는 사정없이 터지고 호흡을 오른쪽 등으로 보내지 못하는 몸뚱이가 됐다.
다시 되돌리는데 처음보다야 시간이 덜 걸리겠지만
그때까지 애처로운 내 몸을 마주해야겠지🥺
오랜만에 온몸을 길게길게 늘려려주고
쌤들과 한껏 수다를 떨며 센터 정리를 하고 돌어오는 길.
일상의 희열을 되찾은 기분🥳
그동안 필라테스 하는것이 좋아서 운동이 좋아서 센터가는 시간에 열광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한달 반 가량을 쉬면서, 그리고 오늘 다시 센터에 나가 알게됐다.
필라테스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의 인생운동이고 평생을 함께할 파트너임과 동시에 우리 센터 쌤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내가 정말정말 좋아한다는 것, 쌤들이 참 많아 그리운 시간이었다는 것❤
4. 연하장
출근하니 나를 반겨주던 친구가 보내온 연하장.반짝이는 우리의 일상을 찾아 곧 너에게 갈께.
따스한 연하장 고마워.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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