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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립근과의 조우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2. 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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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숙명_히가시노게이고

    다작에 능하신 분이라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편차가 매우 크다고 느껴진다. 워낙에 작품이 많으니 느껴지는 만족감이 들쑥날쑥.
    숙명은 읽는 내내 긴장감과 호기심이 팽팽하게 유지됐고 종장에 이르러서는 소름이 쫙~ 돋았다.
    맞다! 이게 히가시노게이고의 필력이지🤔
    전쟁으로 말미암은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과 호기심,
    이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자와 막으려는 자,
    숨겨진 출생의 비밀까지
    정말 완벽한 구성 아닌가!

    짬 날때마다 조금씩 읽느라고 궁금이들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책장이 한장한장 넘어갈때마다 아쉬웠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히가시노게이고만의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2. 원래 나는 물, 술, 커피 외의 음료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어쩌다 탄산수에 꽂혀서 2년째 탄산수 못잃어 매일매일 마시는 중.
    그러다 보니 페트병이 가득이다.

    분리수거를 위해 상표 비닐을 떼고 회사 분리수거함에 버리는데 어쩐지 좀 못미덥던 차, 페트병만 따로 수거하는 기계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며칠을 미루다가 오늘 점심시간에 페트병을 가지런히 모아 보내주기로 한다.

    예쁘게 비닐을 싹 제거하고 물로 헹군후 두근두근 첫 경험을 기대한다.

    앱을 켜고 시키는대로 QR을 찍었는데
    아.... 페트병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라는 안내가 나온다.
    잘해보겠다고 애써 포장비닐을 다 제거해 가져온건데 그 비닐에 찍힌 바코드가 필요한 거였다니😭

    준비해간 페트병은 다시 사무실로 가져와 분리수거함에 넣었다.
    분리수거 기기를 활용해 포인트를 쌓겠다는 목적보다는 진짜 제대로 분리수거가 되고 제대로 재활용 될 것 같아 귀찮지만 실천해야지~ 마음 먹었던 건데 첫 시도는 실패다.
    (회사 분리수거 시스템을 못믿음. 원래 잘 못믿는 편임 ㅋ)

    다음주에 다시 도전, 꼭 성공할테야.
    (그나저나 탄산수 제조기를 사야하나 싶기도 함.. 이렇게 쓰레기를 많이 만들어내는 나 자신이 매우 불편하다🙄)


    3. 월~목은 퇴근후 필라테스였고
    금요일는 휴대폰 액정교체를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방문
    토요일은 등산
    일요일은 달리기

    뭔가 되게 헐렁한것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빡빡한 일주일이다.
    오늘 남은 일정들을 곱씹으며.. 난 좀 피곤한 성격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맨날 대충 살자고,
    생각하는 대로 살지말고 그냥 사는대로 생각하자고 하면서, 매일매일을 채찍질하며 사는중이랄까.


    4. 나의 기립근과 뜨겁게 조우하다!

    롱박스 풀링스트랩(pulling straps).
    원래 하던대로 파랑스프링 하나가 아닌 노랑스프링 하나를 끼고 가볍게 진행했다.
    팔이 가벼워진 덕분에 등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 나의 기립근의 뻐근함을 제대로 느꼈다!
    필라테스 2년 반만에 이렇게 뻐근하게 묵직하게 기립근을 느껴본 것은 처음!!
    등에 워낙에 근육이 없고 약해서 늘 걱정이었는데, 나의 기립근이 "나 여기 있어요~"하며 빼꼼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너무 좋아서 수업을 진행해준 H쌤을 붙들고 기립근과의 만남을 종알종알 떠들었다.
    탄탄한 등을 갖기위해 자주자주 보아 기립근!
    오늘의 느낌을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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