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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우이령길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6. 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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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맨날 산만 다니고, 왜 맨날 바빠.
    나랑은 언제 놀꺼야??

    귀엽게 투덜거리던 친구와 무려 두달전에 잡아두었던 약속이었다.
    장마가 일찍 시작된다는 소식에 예약을 미루고 있다가 일주일전 일기예보를(틀리는 경우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ㅋㅋ) 확인하고 예약했던 북한산 우이령길.

    반달이 살때 가입했던 국립공원공단 사이트에서 우이령길 탐방 예약신청.
    예약은 하루전까지만 되고 탐방 가능인원이 매우 여유로운 편.
    예약하면 카톡으로 QR코드 메시지가 날아온다.

    입구에서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됨.

    우리는 주차하기 좋다는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서 왕복으로 원점회귀하기로 했다.
    원래는 둘다 차가 있으니 우이쪽에 차를 한대 세우고 둘이 교현으로 이동해 출발. 우이에서 코스 종료후 차를 타고 다시 교현으로 돌아올까도 했지만 날도 많이 덥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왕복하기로 했다.
    그리고 편도는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왕복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교현탐방지원센터 입구쪽에 주차를 하고 완만한 오솔길을 걸었다.

    뜬금없는 유격바위.
    어쩐지 기념사진 한장 남겨야할 것 같은 포스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위로 우뚝솟은 산봉우리를 보며
    산에가고 싶어 들썩거린 나의 몸뚱이

    오봉이 매우 잘 보이던 포토스팟

    주인공은 반달이🤩

    몇년동안 민간인의 출입을 막았다가 다시 열린지 얼마 안된 길이라 하여 어쩐지 신비롭고 엄청 예쁠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냥 평범한 둘레길이었다.
    경사도 매우 완만하여 호로록 휘뚜루마뚜루 두둠칫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길.

    돌아오는 길, 머뭇대는 친구를 끌고 석굴암에 올라갔다.
    전국의 절을 다녀봐서 절은 그만봐도 된다는 친구에게 나는 봐야겠다며 이끌었는데 생각보다 꽤 올라가야 석굴암이 나와서 어쩐지 미안했다

    그래도 올라오니 이렇게 멋진 불이문이 우릴 반겨주었고

    냉기가 뿜어져 나오던 석굴암도 슬쩍 들여다보고

    세상에 이건 뭐야 싶었던 신기한 법당도 보았다.
    통유리 뒤의 거대한 바위에 부처님을 모셨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런절이 꽤 있다고 한다.
    오우!

    석굴암에서 보이던 하늘과 산!

    하늘과 산과 구름과 오솔길과 함께한 나녀석.

    석굴암을 다녀왔음에도
    왕복 10km가 안되었던 코스.
    아주 가볍게 운동하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다.
    진심 남녀노소 누구나 무모함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코스 😝

    *주차 : 교현탐방지원센터 입구
    *코스 : 교현탐방지원센터-우이탐방지원센터 왕복
    *거리 : 9.5km(석굴암 포함, 트랭글 기준)
    *시간 : 2시간 42분(매우 느긋하게~)
    *사전예약 필요

    운동후엔 먹부림
    친구덕에 그 맛을 알게된 평양냉면!을 먹기로 했다.
    평양면옥 송추점을 선택.
    의정부 본점 가기엔 좀 멀기도 했고 어쩐지 줄서야할것 같은 느낌이라 가까운 곳으로 선택.

    김치만두 색인데..
    김치맛은 거의 안나고 두부가 가득 단단하고 슴슴했던 만두.
    원래 고기만두를 별로 안좋아하는터라 내 입에는 맛있었다.

    초심자를 위한 평냉인걸까.
    생각보다 간이 세서 놀랐던 냉면.
    만두는 슴슴했는데 냉면은 오히려 간이 세다니 ㅋ
    운동한 후여서 배도 고팠지만 둘다 그럭저럭 맛있었다.
    줄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먹어도 되는 넓은 식당이 좋았어.

    얼마전 아이다스 세일찬스에 새로장만한
    머스트패브 숏트와 레몬티!
    레몬티 예쁘지 않냐고 여기저기 보여줬을때 다들 뜨악한 반응이었는데 입어보니 내 얼굴색과 찰떡!
    야외활동하기에는 딱 좋은 색이라며 다들 엄지척👍
    바지도 셋트로 살껄 그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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