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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접종 완료!!!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9.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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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룡능선 공지가 떴다.
    올해 내 목표가 종주 하나, 지리산, 공룡능선이었는데...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우와... 올 4월에 본격 등산을 시작한 산꼬맹이,
    많이컸다!!

    여튼, 그 공룡능선 가는 날짜가 하필이면 2차 백신 맞고 3일 뒤여서... 건강염려증이 있는 쫄보는 백신맞고 그런 무서운데는 못가지! 라는 마음으로 잔여백신을 맞기로 결심한다.
    (1차를 나보다 며칠 먼저 맞은 대학원 동기언니가 숙제를 해치우듯 3주 되자마자 2차 접종을 맞았다며 속이 후련하다고 했던것도 한몫했다~ 언니 쵝오!👍👍)

    그리하여 추석 연휴가 끝난 목요일.
    재택을 시작, 해야할일을 빠르게 처리한후
    (손이 매우 빠른편 /으쓱으쓱/)
    약 30분동안 카카오톡 잔여백신 지도를 뚫어지게 보며 계속 새로고침을 했다.
    화이자는 너무 물량이 적어서 뜨는곳도 별로 없었지만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운전을 하고 가고싶지는 않아 인내심을 갖고 30분만 도전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세 번 도전 끝에 집근처 병원 화이자 잔여백신을 잡았다!(정말... 뜨자마자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화이자 백신 ㄷ ㄷ ㄷ )

    실장님께 말씀드려 바로 공가를 내고 백신을 맞으러 갔다.
    (실땅님 쵝오👍👍)
    집근처인데... 대충 지도를 보고 갔다가 병원근처 빌딩마다 다들어가서 경비슨생님들께 빙구미를 뿜뿜 뽐내며 삐리리 이비인후과가 이건물에 있냐고 여쭤야했고 그렇게 돌고돌아 병원에 도착했는데 신분증을 안가져와서... 다시 집에 갔다온 이구역의 빙구는 나야나!

    다음주 화요일, 무려 3개 기관에서 16명의 사람들이 모여 기어이 대면회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한 으르신들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고(이시국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야하는 ㄱㅁㅇ 나으리들... 진짜 왜이러시는지...) 불안감이 치솟았었는데(공룡능선 못갈까봐🙄🙄) 2차 백신까지 맞고 나니 마음이 좀 누그러지기도 한다(물론 2주가 지나야 완벽한 것이지만 말입니다..)

    공룡능선 덕분에 이래저래 미뤄두던 숙제를 후다닥 해버린 기분이라 뿌듯하고 든든하긴한데.. 산에 가자고 백신 날짜도 바꾸다니 내심 어이없기도 하다.
    그래도!!! 여튼 끝났다. 으하하하하~
    나도 받았다. 라이언의 쌍따봉❤



    2. 2차는 엄청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1차때와 거의 비슷했고 팔의 통증은 1차때보다 적었다.
    백신 맞은 날은 이미 병원 찾고, 그 병원을 두번이나 다녀오느라 삽질을 많이했기 때문에 얌전히 집콕을 시행했고, 둘쨋날인 어제는 오후에 한번 저녁에 한번 나가서 40분씩 걸었다.
    그렇게 걷고만 왔는데도 몸이 쉬이 피로해지는 것을 보면 백신기운이 몸이 돌고있긴 한가보다😂😂

    오늘은 한강 10km걷기.
    최대한 느리게 무리 안가게 걸으려고 했는데 걷다보니 또 신나서..걍 신나게 걸어버렸다🤣🤣
    (산책 참 좋아하는 대형견🐕🐕)

    1차때는 3일동안 정말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숨만쉬었는데 두번째 맞았다고 몸과 마음에 조금 여유가 생긴것 같다 ㅋ


    3. 재택한지 몇개월이 지나고 있다.

    원래 식사 습관이 오후 6시 전에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날 아침 8시에 먹부림을 시작해서 평소에도 12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하는 편이다(하루종일 쉬지않고 먹으니, 긴 공복이 꼭 필요하긴 할 것 같은 돼지로운 돼지생활을 하고있는 돼지🐷🐷🐷)
    그런데 재택을 하다보니 아침식사를 일찍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의도치 않게 공복이 16시간 이상씩 생기는 간헐적 단식 스케쥴로 먹고 있다.

    물론... 먹기 시작하면 쉬지않고 저녁식사때까지 먹는 것이 식단관리를 하는 사람들과 나의 (큰...)차이지만 말입니다

    평일 걷기&필라테스, 주말 등산 등 늘 똑같은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고 요근래 달라진 것이라고는 이것밖에 없다.
    그런데 체중이 엄청 빠지고 있다.
    좀 당황스러울 정도.

    먹고싶은거 다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아픈건가? 싶기도 하지만 딱히 더 피곤하거나 힘든 것도 없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작년 이맘때도 살이 빠져서 좀 무서워했던것 같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기는 시기가 살이 빠지는 시기인가 싶기도 하고요🙄

    대학생때 이후 오랫동안 체중변화가 거의 없는 몸인데 이렇게 한번씩 체중이 훅훅 줄면 좋다기 보다 무서운.... 체중감소의 무서움을 아는 쫄보.
    이래서 아는게 병이지 ㅎ

    이렇게 체중이 줄어드니 곰눈🐻🐻으로 보기에도 몸의 사이즈가 변한게 보인다. 허리를 재보니...거의 1인치가 줄어 24인치!
    무서운데 이건 쒼나 ㅋㅋㅋㅋㅋㅋ(풍악을 울리자~~)

    수요일이 건강검진이니... 문제가 있는것이면 뭔가 나오겠지.......
    그때까지는 의아해 하지말고 오랫동안(!!!) 갖고싶었던 체중에 도달하고 있는것을 즐기자~ Hurray!!


    4. 등산과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산에 같이 가자고는 못하고 있고(그래서 산모임에 가입했더랬지~~), 친구들도 내가 으레 그렇듯 이번에는 산에 빠져서(응.. 미쳐서..) 주말마다 산에 다니느라 바쁘다는 정도로만 알고있다(뭔가 시작하면 겁나 열심히 하는 서타일)

    그럼에도 산이 얼마나 좋은지, 산얘기만 나오면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열을 올리며 수다를 쏟아놓고 사진을 보여주곤 했다.

    그렇게 영업아닌 영업을 하고 다녔고
    요즘 날이 좋다보니
    슬슬 지인들에게 산에 가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이번 영업도 성공적!

    그래서 10월에는 산모임이 아닌 친구들을 이끌고 내가 리딩(내가??? 내가요???? ㄷ ㄷ ㄷ )을 해야하는 산행이 두개나 생겼다.
    걱정과 두려움이 엄청나긴 하지만 나의 사람들과 함께 산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진짜 좋다. 엄청 좋다. 너무너무 좋다!

    잘 다녀와서 다들 산에 홀딱 빠지게
    하.
    고.
    싶.
    다.


    5. 휴가도 많이 남았고, 백신접종도 완료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이 가을을 오롯이 즐기는 일!
    (산으로 가자!)
    이 가을에 흠뻑 빠져드는 일!
    (산에 가는거지!)



    6. 갤럭시워치4와 등산하기
    일주일 정도 사용해야 배터리가 안정화가 된다는데 1주일에서 이틀 모자란 날, 덕유산 영구종주를 하게됐다.
    워치4 배터리 ㅈㄹ가 워낙 유명하니...
    원래는 대장님의 무선충전 배터리에 어부바를 시키려고 했으나 사전검색 결과 갤럭시워치는 삼성보조배터리로만 무선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다.

    미리 알았으면 워치4 구매선물로 받은 3만원 쿠폰을 사용해 배터리를 샀을텐데.... 아무생각없이 좋다고 추가 스트랩을 구매했지 🐶🐶

    올리브그린인줄 알고 주문했더니 그냥 그린 ㅡ.,ㅡ 빙구미 뿜뿜

    그래서 K의 장거리 산행을 위한 애플워치 사용법에 따라 나 역시 보조배터리와 충전독을 챙겼다
    요렇게 보조배터리에 충전독을 꽂아서 쉴때마다 워치를 충전한 결과 16시간 산행 중, 종료 30분을 앞두고 배터리의 수명이 다했다. 이정도면 양호.
    충전독이 심플하고 가벼운편이라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단, 하이킹 모드를 켜두고 충전을 일정시간 이상 하면 하이킹모드가 자동 종료되는 것 같다.
    어떻게 설정을해야 종료를 막을 수 있는지 아직 모르겠다 ㅠㅠ

    식사를 할때마다 아주 오래오래 편히 쉬며 충전한 덕에🤣🤣🤣 등산 기록이 이렇게 잘게잘게 쪼개졌다.

    삼성보조배터리를 사면 충전독을 챙기지 않아도 되어 더 편하겠지만.. 그러기엔 보조배터리가 너무 많은 나.
    우선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사용해 보는걸로!

    산쟁이의 스마트워치 ㅋ 덕유산에서의 나🙈



    +) 8시간이 넘지 않는 산행이라면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북한산 의상능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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